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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24픽으로 댈러스에 지명되 오클라호마가 25픽의 보브아와 2라운드픽을 사용해 데려온 바이런 멀렌스는
7푸터에 괜찮은 운동능력과 중거리 점퍼를 가졌지만 빅맨으로써 갖춰야할 보드장악력이나 수비력이 다소 모자라는 선수로
폭발적인 1-2-3번의 백코트 스코어링 유닛을 가지고 있으며 빅맨에게 좋은 수비력을 요구하는 오클라호마로써는 그다지 쓸모있는
선수가 아니었나 봅니다.
그리하여 오클라호마에서 2년간 단 26게임을 5분가량밖에 출장하지몬한 멀렌스를 10-11시즌 후 샬럿이 2라운드픽 한장을 주고
데려옵니다. 그리고 11-12시즌 3년차에 샬럿에서 기회를 잡게 됩니다. 작년 샬럿은 아시다시피 7승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
최하위권팀이며 시즌 전 주전 빅맨으로 꼽힌 디아우와 타이러스 토마스가 부상과 트레이드로 로테이션에 거의 참여하지 못하며
멀렌스는 65경기에 출장에 경기당 22분의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정도의 긴 시간을 부여받으며 9.3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페이스업 빅맨으로써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자신이 1라운더로써 뽑힐만한 재능이었다는걸 알립니다.
그리고 그는 신인계약 마지막해인 올해 프리시즌에서 자신의 장기였던 중거리 점퍼를 한발짝 넓혀 3점슛을 넣는 빅맨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첫경기에 3개를 넣는 모습을 볼때도 플루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3경기동안 10/22 45.5%의 고감도 3점을 꽂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이 단순한 플루크가 아님을 조금씩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가 계속 이런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3점 성공률을 유지한다면 벤고든을 제외한 3점옵션이 전무한 샬럿에게
큰 힘이 될것으로 보이며 선수 개인으로써도 올해 신인 계약이 끝나고 좋은 계약을 붙잡을 가능성을 매우 높여줄 겁니다.
오클라호마에서 쩌리 신세로 샬럿으로 온 멀렌스...그가 과연 기회의 땅(?) 샬럿에서 자신이 쩌리급 재능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매우 흥미로우며 샬럿은 여전히 최하위권으로 손꼽히지만 프런트의 물갈이와 함께 젊은 재능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이 매우 긍정적이네요 :)
첫댓글 백인 쉬드를 향해.
쉬드까진 안바라고요...전성기 오쿠어쯤 됬으면 너무 좋겠네요 ㅎㅎ
뮬런스가 슛터치가 상당히 부드럽고 좋죠.
슛터치가 좋다는것에 동감합니다. 게다가 릴리즈 포인트도 높으며 포물선도 좋죠. 개인적으로는 3점을 장착하는데 성공했다는 생각이지만 아직까지는 두고봐야 할것 같습니다. 뮬렌스가 시즌 나아가 플옵 경기에서도 3점라인에서 자신의 슛을 던질수 있는 7푸터라면 꽤나 희소가치가 있을것 같네요. 샬럿은 좋은 옵션을 하나더 추가할 수 있는거죠..
고딩학교 때는 자기학년에서 상위클래스이던 선수 아닌가요? 프로에서 어찌될지 감잡기가 힘들었는데,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은근히 움직임이 부드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