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와 이번 겨울 함께 준비했던 시험을 마치고 나서 쉴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시 오기 쉽지 않은 기회이다 생각해서~ 꼭 해외를 가고 싶다 하던 와중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의 첫 회를 봤습니다.
자연경관을 좋아하고, 운전하기를 좋아하는 저는 뉴질랜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방송 보는 순간 모든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저기 가자! 와이프도 저거다! 라고 했구요~
그래서 후다닥 준비하여 6박 6일 간 한껏 즐기고 왔습니다. (마지막 날은 새벽비행기로 출발하였습니다)
특별히 다른 액티비티를 하지 않아도 도로를 달리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경이 아니 경외로운 자연이 시종일관 펼쳐졌습니다.
약하기는 했지만 오로라도 봤고요!
간단하게 아이슬란드에 설명 드리자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도의 수도 (레이캬비크) 가 있는 우리나라 1/2 크기의 섬나라입니다. 인구는 총 30만가량 된다고 하구요.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이슬란드어가 주 언어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영어가 유창하더라구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은데,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등이 유명하죠,
아이슬란드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 중 가장 따뜻한 나라입니다. 제가 갔을 때 영하 3-4도 정도 였고, 주로 해안가 주변으로 여행하게 되는 데 대개 영상 1-2도에서 영하 5도 사이 정도의 날씨정도 인것 같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했어요^^:;)
오로라는 겨울에만 볼수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백야현상이 있어, 보기가 어렵다고 하고요~
여름이 성수기이고 겨울이 비수기이더군요, 저는 급하게 비행기 표를 구매하느라 비교적 가격이 있었지만,
겨울에는 1인당 100만원 이하로도 갈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직항은 없었구요. 여름에는 150만원 이상 드는 것 같았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여름에도 꼭 다시 갈 예정입니다!)
아이슬란드 해안가를 따라 링로드라는 1번 국도가 있고 대개 이 국도를 따라 쭉가면서 일주를 하면 아이슬란드의 유명 관광지 및
기막힌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혼자 운전하고, 또 여유있게 다니고 싶어서 링로드남부 일주를 계획하고 여행하였습니다. 급하지 않게 여유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링로드 북부에도 기가 막히게 예쁜 마을과 경관이 있어 꼭 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루한 카메라로 잘 못찍는 사진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몇장 올려봅니다~
(사진 들이 대개 어두컴컴한데, 태양의 고도가 굉장히 낮아서 하루종일 해질무렵의 느낌이더라구요^^)
아무리 찍어도 실제로 보는 것의 1/100 의 감동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유롭게 자동차 여행을 즐기시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고민해보실만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추천입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ㅠㅠ
오로라 사진을 보니 진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것같아요. 진짜 너무 보고싶습니다..
혹시 5박6일 여행비용 얼마나 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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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이네요 ㅠㅠ 저도 비용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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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진으로만 봐도 멋진데 실제로 보셨다니 부럽습니다ㅠ 저도 비용이 궁금합니다!
저도 예산 좀 알려주세요.
특히 비행기랑 숙소, 렌트카가 궁금하네요^^;
와~ 멋있네요.. 경비 얼마나 들었나요? 아이슬란드 물가 비싸다고 하던데..
아이슬란드 물가 정말 비싸요 ㅠ 마트가 모두 문을 닫아 급히 물을 사는데 500cc 생수가 4000원이었습니다ㅠ 그래서 아이슬란드 입국후에는 마트에서 간단한 장 외에는 돈을 거의 안썼습니다^^
@Sherlock 물이 4천 ㄷㄷ
다들 경비를 물어보셔서 대략적으로 적어봅니다.
1인당 항공료 120만원 (제가 좀 늦어서 비싸졌는데, 좀더 일찍 준비했다면 100만원 대로 가능햇습니다.), 렌트카는 4륜 SUV 풀보험으로 80만원, 기름값 30만원, 숙박은 총6박하였는데, 10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그외 이것저것 식사 등 포함하여 저랑 와이프 둘이 500만원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출발 전 의류 등 준비물은 계산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6월달에 갈려고 하는데 숙박은 그냥 호텔에서 하셨나요? 그리고 보통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이겨달라#4 숙박은 farmhouse (농장 주인들이 본인들의 집에서 재워주는 형식), cottage (펜션 형식으로 독채), apartment 등을 이용하였습니다. 아이슬란드 식당들이 별로 없기도 하고 비싸고 해서 다 사먹을 수는 없다보니 식사를 주로 해먹었거든요. 밖에서 사먹은 것은 2끼정도 였습니다. 레이캬비크에는 호텔도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더 비싸고 식사해결이 쉽지 않아서요. 개인적으로 farmhouse 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말그대로 허허벌판에 농장 운영하는 가정주부의 아늑한 집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서 좋은 기억이었네요~
아 사진 자연경관 대박이네요
죽기전에 반드시 가야할곳 미국 nba 경기장과 여기도 포함시켜야 겠네요
사진과 여행정보 감사합니다
꼭 가보셔요~ 저도 죽기전에 또 가보려고요ㅋ
아이슬랜드 여행
사진과 정보 잘보았습니다. ^^
운전을 어느정도 하는 사람만 렌터카 여행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 여행 카페에서 빙판길 운전때문에 꽤 고생했단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렌트를 안 하면 제대로 못 다니는 동네란게 함정)
TheSHOT 님 말씀이 맞습니다. 실제로 여행하면서 길옆 눈에 빠진 차들도 봤고, 저도 스톰일 때 무리하게 운전하다가 길옆 눈으로 빠졌습니다 ㅠㅠ ㅋ
운전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첫 겨울이었는데, 빠진 것 빼곤 무난히 다녔는데 링로드는 비교적 정비가 잘되어있고 도로에 차도 워낙없어서 조심해서 운전하신다면 링로드 기준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겨울에 가실 분들은 SUV 렌트하신다면 다닐만 하실것 같아요~
그리고 투어 버스로 다니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워낙 비싸고, 일정이 빡빡한 경향이 있어 다들 추천은 안하시더라구요~
와 너무 부럽습니다^^ 꼭 가고싶네요~*
여행정보 감사합니다..500만원 정도면 꼭 가봐야겠네요~~
정말 멋지네요~ 아이들 때문에 가고 싶어도 망설여집니다 ㅜㅜ
정말 근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눈 호강했습니다.
오호라 오로라
사진 멋집니다, 특히 첫번째 사진, 밑에서 세번째 사진 굿이요~~
감사합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사진 잘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