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 미스 다이어리 225화.
" 나는 당신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
결혼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미자.
( 지피디도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가버리는 미자. )
죄송합니다.
그런 미자가 걱정스러운 지피디.
이보세요! 저 결혼 열흘 남았거든요?
이제와서 그러시면 안되죠!
물건 구할 수 있다길래 딴데는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아유 몰라요. 약속대로 내일 찾으러 갈테니까 그런줄 아세요!
으휴. 이러다가 결혼도 하기 전에 머리 터져서 돌아가시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다 때려치고 확 도망가 버릴까?
왜그래, 친구야- 힘내! 힘! 힘!
힘! 힘힘!
................
어, 자기야.
일 끝났어?
어. 방금.
자기 보고싶은데... 술이나 한잔 할까?
미안... 나 오늘은 그냥 집에 갈게. 많이 피곤하네.
그래 그럼. 들어가서 일찍 자.
안되겠다. 미자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지피디.
( 미자네 집 앞에서 미자를 기다리고 있는 지피디. )
자기야!
우리 자기, 고생 많았네?
언제부터 기다린거야.. 날씨도 쌀쌀한데..
( 대답 없이 미자 얼굴 보는 지피디. )
됐다, 이제.
자기 얼굴 봤으니까 갈게. 피곤한데 들어가 쉬어.
진짜 그냥 가게? 미안하게.
미안해? 미안하면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부탁?
( 주머니에서 기차표 꺼내 미자 손에 쥐어주는 )
기차표네?
춘천.. 춘천은 왜? 지방 공연 잡혔어?
아니?
그럼 왜?
자기 내일은 일 없다며. 그러니까 다녀오라구.
( 영문을 몰라 ) 그러니까.. 일이 없는데 내가 왜 가야하냐구.
일이 없으니까 기차타고 가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좀 걷기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렇게 좀 쉬라구.
자기 내일 출근해야 하잖아.
자기 혼자 가는건데?
나 혼자? 나 혼자가서 뭐하게.
아까 다 말했잖아. 어쨌든 가- 갈거지?
표, 내가 직접 역에 가서 예매한거란 말이야.
어우, 지금같은때 여행은 무슨.
( 표 다시 돌려주며 ) 생각할것도 많은데 이것저것 생각하면은
부담되기도 하고.
그러니까 더 다녀오라는 거야.
복잡한거 정리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자기한테 지금 제일 필요한건 휴식이야.
내 부탁 들어준다 생각하고 다녀왔으면 좋겠다.
...........
아! 선물이 있는데.
( 주머니에서 작은 열쇠 꺼내 미자에게 건내주는 지피디. )
이게 뭐야?
궁금하면 청량리 역 가서 확인해봐.
이거 궁금해서라도 우리 미자씨 꼭 가야겠네?
내 부탁 꼭 들어줄거지?
( 하고 가버리는 지피디 )
혀, 현우씨-
일단 역까지 오긴 왔는데...
그냥 안가고 다음에 자기랑 같이 가면 안돼?
어젠 내 부탁 들어준다고 약속했으면서.
아무 걱정 말고 그냥 잘 쉬다 오세요.
그래두...
아, 열쇠 잘 챙겼어?
아! 맞다. 열쇠 여기있다.
자기야, 나 지금 회의 들어가야 하거든? 내가 나중에 또 걸게.
여, 여보세요?
( 지피디가 준 열쇠로 보관함을 열어보니- )
책 한권. 카세트. 카메라.
그리고 혹여 배라도 고플까 기차 안에서 먹을 군것질거리까지,
손수 챙겨 넣어준 지피디.
책도 읽고,
차창 너머 풍경도 감상하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미자.
( 드디어 춘천역에 도착. )
!!!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는 미자.
왔어?
아니.. 나 혼자 가라고..
맞잖아. 여기까지 자기 혼자 온거.
( 너무 놀란 )
근데 어째 별로 반가운 표정이 아니다.
그냥 가야겠네.
?
( 가는척 하다가 돌아서서 씨익 웃는 지피디. 아유! )
( 미자도 그제서야 환하게 웃고! )
어린아이처럼 이쪽 저쪽으로 뛰어다니는 미자.
넘어지면 어쩌려구...
풀냄새, 흙냄새, 나무냄새가 너무 좋아서.
달리면 그게 다 나한테 들어올것 같아.
자기 그렇게 뛰어오니까 꼭 소풍가서
과자따먹기 하러 뛰어오는애 같아.
( 샐쭉 ) 지금 욕하는거지?
귀엽다구!!!
지금 나는...
당신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오늘 많이 걸었는데 안힘들었어?
( 미자씨 표정이 참 행복해 보이죠. )
아니? 좋았어.
기차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거였어.
자기도 아까 열차 타고올때 바깥 풍경 봤어?
산이랑, 강이랑... 근데 갑자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왜... 이상해?
아니, 뭐 이상하다기 보다는...
예전에 통신할때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
' 나는 너에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
요즘 자기가 많이 지쳐보여서...
오늘 같은 이런 여유, 선물하고 싶었어.
( 감동받은 미자씨... )
고맙다 말하지 않아도,
그저 손을 잡는것 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두 사람.
잠든 미자의 얼굴을 자신의 어깨에 편하게 뉘여주고,
이내 함께 잠들어 버리는 지피디.
두 사람.
아마도 같은 꿈을 꾸고 있겠죠?
모노드라마 - 지현우
스크랩좀풀어주시면안될까요? 아잉~~~~~~~~~~~~~~~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와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지피디.............와...................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ㅅㅂ....
만날 이런거만 보니........현실에서 남자를 만날수가 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진짜 눈물나 씨잉....
진짜 행복해보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이런 행복한사랑.....ㅜㅜㅜㅜ 감동이다 진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아아아아악 이런연애 진짜 해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아아앙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이런남자있긴하냐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좀줘!!!!!!1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젠장 연애하고 싶어 돌아버리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올미다만 보면 연애충동 미칠듯이 느끼긔.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왜 음악하고 같이 들으니깐 눈물나냐구.ㅠㅠㅠ나 겁나 청승맞아 보여.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최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찍은 편이 올미다 지현우-예지원 마지막 촬영분이었을걸요 ㅠㅠ 야외촬영으로 가장 마지막에 찍었어요 아직도 올미다 끝날떄 생각하면 마음이 징~~해요 정말 올미다보면 지피디한테 후덜덜덜 해요 >ㅅ< 정말 멋짐! 현우 편집분으로 올미다 다시 재탕해야 겠어요
와 나 울뻔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멋있다
지피디 진짜 내 이상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와...............................................................................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박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그저 한숨만나온다...저런남잔 세상에 없다
아...사랑하고싶다..
T.T 지피디 진짜 멋이귀... 눈물난다 진짜~~~ 부럽긔~T.T
와진짜~눈물나 짱이다. @@@
스크랩해가요~ ㅠㅠ
지피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정말대박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오늘 5번째 들어왔어 ㅠㅠ지피디 보러~`
지피디가 역앞에서 기다리는거 보니 소름이 돋아~~이런남자 어디 없니???
지피디가 역앞에서 기다리는거 보니 소름이 돋아~~이런남자 어디 없니???
아- 나는 메리대구 보고서 지현우란 존재감이 커져서 이제사 올미다 몇편챙겨보는데 정말 지피디는 환상속의 인물인거다 보면볼수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본능 가입하고야 말았다규 ㅠㅠㅠㅠㅠㅠㅠ예지원은 옛날부터 완소였지만 지피디와의 시너지로 다들 올미다를 그렇게 보는거였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크랩해갑니다^^ 고맙습니다^^
올미다 못봤는데.....................................너무좋아요ㅠ 이 게시물에서 나갈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지피디 진짜 멋있다!!!!!!!!!!!
진짜 감동이네요 ㅠㅠㅠ
세상에 이런남자 있을까요........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갠소할게요~ 너무 아낀다긔~
나 이거 재방보고 .. 머 저런.. ... ... ... 숨막힘... ㄷㄷㄷㄷㄷㄷ
님 닉네임 검색해서 하나씩 보고있는데, 완전 최고에요
ㅠㅠ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 정말 대박~
저두..님 닉넴 검색해서 이 글까지 보게되었네요..^^ 저 이 에피 진짜 좋아하는 에피였는데...ㅠㅠ 이런 남자 만나고 싶다고.. 감사해요^^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어 ㅋㅋㅋㅋ 저두 지금 4페이집터 오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좋아좋아 ㅋㅋㅋㅋ
아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제 블로그로 스크랩 해가도 될까요? ㅠㅠ 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