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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를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
올해부터 '대학총장 추천 채용제'를 도입한 삼성그룹이 전국 200여개 대학에 추천인원수를 할당해 통보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26일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각 대학에 따르면 삼성은 성균관대에 가장 많은 115명(저소득층 인원 제외)을 할당했다. 이어 서울대와 한양대에 각각 110명씩 할당했으며 경북대, 연세대, 고려대는 각 100명씩 배당받았다.
이 외에 △경북대 100명 △부산대 90명 △인하대 70명 △아주대 45명 △부경대 45명 △영남대 45명 △전남대 40명 등이 할당됐다.
정원(분교 제외) 대비 추천인원수로 산정한 배분율 순위에서는 한양대가 3.43%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3.19%, 성균관대 3.04% 등도 3%를 넘어섰다. 이어 연세대 2.64%, 고려대 2.37%, 아주대 2.06%, 한동대 1.97%, 경북대 1.85%, 부산대 1.81% 등이었다.
삼성은 올해 인재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1995년 폐지한 서류전형을 부활시키고, 4년제 대학의 총장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는 '대학총장 추천 채용제'를 도입했다. 총장들의 추천을 받은 인원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대학별 추천인원수는 정원과 해당 대학 입사자의 실적 등을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삼성이 대학 서열화에 앞장선다", "이제 대학 총장한테도 잘 보여야 되는거냐", "얼굴도 못 본 총장이 무슨 근거로 추천하나", "왜 마음대로 정해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나…줄세우기냐", "삼성 취직하려 대학다니나…온 나라가 삼성에 휘둘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대학 수업 열심히 잘 들으면 오히려 기회가 있는 것 아닌가", "열심히 한 사람들은 오히려 보상 받을 수 있는 기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니 좀 더 기다려 보자"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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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별 '대학총장 추천 채용제' 할당 인원/ 자료=각 대학 |
* 삼성티오 정원 대비 배당율 순위 *
1. 한양대 3.43%
2. 서울대 3.19%
3. 성균관대 3.04%
4. 연세대 2.64%
5. 고려대 2.37%
6. 아주대 2.06%
7. 한동대 1.97%
8. 경북대 1.85%
9. 부산대 1.81%
첫댓글 난 저거 울 학교 문과 애들이나 몰아줬음 좋겠다 공대는 서류전형이든 산학협력이든 알아서 뚫으니까
서강대 막판에 포함되었다는데 여긴 없네.. 글고 저거 비율이 의미있는 건가 싶음 ㅇㅇ 비율 운운하는 거 아주대 훌리들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