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합류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박사모 정광용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 “친박계 의원들의 신당 창당은 기정사실이 됐다”며 “기존의 ‘시민당’을 인수해 ‘한국미래연합’이란 이름으로 다시 출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래연합’은 2002년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만들었던 당으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예전 당명을 그대로 살린다는 설명이다.
한편 친박계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민당’은 현재 전국적으로 6개의 지구당 조직을 가지고 있는 군소 정당이다.
박사모의 정광용 대표는 “참주인연합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는 오보이며 참주인연합과는 가치관이 달라 함께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선진당 역시 이회창 총재라는 맹주가 있는 이상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세력이 건너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청원 전 대표, 김무성 최고위원, 이규택 의원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논의들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15일쯤이면 공식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의 신당 참여 가능성에 대해 박사모 정광용 대표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명분이 부족하고 시기가 늦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보다 더한 명분이 어디 있겠느냐”라며 “조직이 준비된 이상 시기적으로도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 오후 2시 / 서울 98.1 MHz 및 각 지역 주파수
[관련기사]
● 공천탈락 친朴, 신당 창당 가시화 … 총선구도 급변
● "감정·표적 공천" 한, 공천불복 확산…연쇄탈당 비상
● 친朴 김무성 탈당 선언 … 박근혜 행보는?
CBS편성국 김현정 tryout@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