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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승리자' 인가? |
단일화는 환상이었고, 대안 세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
이상은 각 당 후보들의 자질을 떠나서 평가한 것이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명박 후보가 자신의 부도덕성을 집권 기간 동안 어떻게 드러낼지 두고 볼 일이지만, 이번 선거가 주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했다면 경거망동하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부도덕성이나 부패를 정직보다 낮다고 여겨서 당선되었다는 착각은 추오도 없길 바란다. 증거가 있다. 동영상 공개 이후 심하게 지지율이 요동쳤다는 사실이 오늘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 분명히 나타났다. 국민은 위험성을 알면서도 '변화'가 더 시급하다고 여겼을 뿐이다.
그렇다면 정리해 보자.
이번 선거에서 '진짜 승리자'는 누구인가? '이명박' 인가? '한나라당' 인가? '변화'를 부르는 '국민의 아우성'일 뿐이었다. '혁신'을 갈구하는 '민심의 외침'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한편으론 완벽한 변화의 승리라고 평가할 수도 없다. 정치적 대세를 국민들이 따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선거법이 지나치게 경직되서 정보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었다. 대안으로써 훌륭한 후보나 정당이 등장해도 기존의 부패한 정당과 후보들 외에는 접할 기회가 근본적으로 차단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상에서 UCC를 제한한(금지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경직된 법 시행이었다. 이 부분은 정말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밖엔 볼 수 없었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등장 가능한 대안세력조차도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기회가 박탈됨으로써, 국민들은 '변화'를 기존의 부패 정당에서 역시 제도권 부패 정당으로 옮기는 행태로 밖엔 표현할 수 없었다.
이런 악조건과 기득권 구조 속에서도 '대안 세력'의 가능성이 이번 선거에서 뚜렷했다는 점이 그나마 큰 소득이었다. 바로 '문국현' 후보가 6.1%대의 득표를 얻은 것으로 현재 출구조사 상으론 나와 있다.(물론 아직 확실한 결과는 개표 완료를 지켜보아야 하지만 말이다)
높은 지지를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후보가 겨우 3%대의 지지를 얻은 것을 감안하면, 생후 4개월짜리 정당의 후보를 적어도 국민들이 '대안 세력'으로 인정했다는 점만은 너무도 분명해 보인다.
더군다나 선거 막판 '동영상 파문'으로 여권의 표가 결집하고 있었고, '단일화'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수 지지자들로 하여금 "여당에게 표를 몰아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심적 압박이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 지지율은 10% 대로 보아도 전혀 비과학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본다.
결국 이번 대선에선 보이지 않는 승리가 있었다고 자평하고 싶다. 한국 유권자들, 특히 20 ~ 30대 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선진국형 정치 욕구가 자생하는 현상이 이번 '문국현' 지지자들의 행태에서 뚜렷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치의 업그레이드가 '대안 세력' 가운데서 조용히 일어났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다음 '총선', 더 나아가 다음 '대선'이 기대된다.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을 갖는 '대안 세력'이 정치의 주류로 한국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좋은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비록 미미해 보이는 지지율임에도 불구하고, 분명 '대안 세력'으로써의 문국현과 그의 정치 세력이 가능성을 확실히 인정 받은 또 하나의 승리가 있었음을 자축해도 좋을 듯하다.
전국적으로 한곳도 빠짐없이 4위 심지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지 않았는가! 꼴찌가 아니라 쟁쟁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후보가 2명이나 있었음에도, 그들을 제치고 분명한 4위와 3위를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거두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한 '가능성'의 발견이 아니고 무엇인가?
또 다른 조용한 '승리'가 아니고 무엇인가?
오늘 대선은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승리라고 보기 어렵다. 대안을 찾지 못하게 만든 현 체제에서 국민들이 선택한 '변화의 승리'일 뿐이다. 이는 이명박 후보가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그도 교체의 대상으로 전락할 것이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진정한 승리자는 벽을 치는 심정으로 달려온 문국현 후보와 그의 참모들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양심적 대안이 등장하길 바라는 적지 않은 지지자들의 승리다.
누가 '승리자' 인가?
역사가 증명해 줄 것이다.
비록 이번 대선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다음 총선, 또 대선까지 문후보님을 변함없지 지지하자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문후보님은 이미 내마음속 대통령~
5년후에도 문국현!!!!!!!!!!!!!!!!!!!!!!!!!!!!!!!!!!!!당연히문국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발 ㅠㅠㅠㅠㅠㅠ살아남아주세요ㅠㅠ
참모들 어쩌나요..총선에 모든 걸 다 걸텐데..암울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 ㅠ_ㅠ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는데 또 울컥하네요 ㅠㅠ 전 절대 후회 안한다긔. 이렇게 뿌듯하게 한 표 행사한 것도 처음.. 문후보님 지지율때문에 재산 못 돌려받으시는 거 전 그게 제일 걱정 ㅠㅠㅠ 딸들 혼수자금인데 엉엉.. 전 총선때까지 고삐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할거구 다음 대선 그 이후까지도 문 후보님 지지할거에요 화이팅!!
문후보님 끝까지 지지할게요!!!!!!!!!!!!!!!!!!!!!!!!!!!!!!!!!!!!!!!
선거법이 경직되어서(한나라당이 경직되게 만들었죠)..충분한 정보도 얻지 못한채로...아무리 국민 스스로 정권교체를 한 들 무슨 소용이 있냐고요..이 모든게 친일파들 손아귀에 있는데.....
난 이번 대선으로...요즘 같은 시대에도..민주주의에 두 발 다 담궈본 국민들도...이렇게 소수의 언론과 사람들에게 놀아날 수 있다는 것에 충격먹어서 ..아직도 머리가 띵하다구요...
솔직히 민주주의라고 하기엔 국민들이 통제당하고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그런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요. 쉽게 이야기하면 개성이 없는거죠. 뭐 쉽게 얘기하면 마트에 가서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도 하나 제대로 선택 못하는 사람도 천진데요...
오마이뉴스.......이랫다가 저랫다가.........그래도 믿을건 너희들뿐..
오마이뉴스 사랑합니다...끝까지 우리 화이팅!!!
선전이었다고 생각해요 끝까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ㅠ_ㅠ 평생 편안하게 사실수 있었던 분이었는데 전재산 다 털어넣으시고 정말 말씀하셨던것처럼 목숨걸고 나오셨다는거 알고 있어요. 진짜 끝까지 지지합니다. 대통령 선거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너무 뽑고 싶은 후보가 나오셨고 그 후보에게 한 표 던졌으니 저는 후회없이 행복해요. ㅠㅠ
눈물나게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 그러더군요. 문국현은 정치를 할 수 없을 거라고요. 지지기반과 조직이 없대요. 정치를 하려면 기반이 중요한데 그사람이 못났어가 아니라 기반이 없기때문에 사라질거라고 하네요. 슬프지만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말이예요.
정치에서 가장 큰 기반은 결국 국민이에요. 역사가 누가 승리자였는 지 증명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내면 됩니다. 솔직히 MB가 뽑힌 거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성에 실망도 했지만 마지막엔, 누가 진정한 대통령감이었는 지 꼭 알게 되었으면 하고 기대를 겁니다ㅠㅠ 희망을 잃지 맙시다.
기반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민이 못 알아보는거라고 생각해요..
기반이 없긴 없어요. 베드에선 워낙 문국현 까면 사살이라는 분위기지만... 정치 신인이잖아요. 정동영과 단일화했었으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정치에서 가장 큰 기반은 결국 국민이에요 222222222222222222 삐삐빠뽀님 말씀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이제 정치판에 뛰어든지 겨우 4개월인데 백사십만표나 얻었잖아요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있다고봐요 전..
정치계로 보면 인제 갓 태어난 아이나 마찬가지인데 인제 시작이자나요!!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나의 제17대 대통령은 문국현이라고 생각하며 살꺼랍니다... 쥐는 그냥 쥐일뿐~ 한나라당은 동물이 나와도 당선되는 상황이니깐 널 앞으로도 쥐라고 생각할께 ㅋㅋㅋㅋㅋㅋ
222 건방지게 쥐 주제에 사람흉내내고 있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현씨

정말 절대적으로 지지해요..
아 눈물난다ㅠㅠ
계속 하시면 될듯한데..
문국현씨 끝까지 지지할 겁니다. 저에게 대한민국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분.ㅠㅠ 존경합니다!
저도 끝까지 지지할거에요 ㅠㅠ 늘 환영입니다!
화이팅!!!
당신께 너무 많은 짐을 지워드리는 것 같아 말씀드리기 정말 죄송하지만, 앞으로 계속 나라를 위해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우리에게 계속해서 희망을 보여주세요!!
오마이 진짜 진국이다 ~~ 우리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맙시다 !!!
저희가 지지기반이 되어드릴게요
22222 저희가 있어요!!!!!!!!!!!!!!!!!!
총선 때 힘들 싣어 드릴게요
눈물나네요. 다음 대선에 꼭 다시 나와주세요
문후보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저도 끝까지 지지할게요!
다음5년엔나도투표권생긴다규.. 국현님 조금만더 힘내세요!
이런 평가를 티비에서도 보고 싶다구....그런데 어느 한곳에서도 말하는 사람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