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한고은
차예련
이 여배우들이 받고있는 대중의 공통적인 반응이 뭘까?
바로바로
이 배우는 분위기도 있고 진짜 진짜 예쁜데 왜 안뜰까?
또는
작품 하나만 잘 만났으면..
이러한 반응들..!
포털 사이트의 댓글들만 봐도 대부분 이런 뉘앙스의 의견들이고..
아마 게녀들 중에도 한번쯤 저런 의문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됨.
물론 나도 그랬고...
그리고 보통 저런 반응을 얻는 여배우들의 외모는 차갑고 쎈 편이지 않음?
그래서 난 왜 대체로 저런 분위기를 가진 배우들은 뜨기 힘들까 의문점을 갖게 되었음..
(논란으로 올리기 조심스럽지만, 논란이 일기 전의 박시연도 마찬가지..)
그냥 여러가지 인터넷기사나 여배우들의 인터뷰를 읽으며 내가 내린 결론은 아주 단순함
바로,
여배우들을 위한 시나리오가 부족하다는 것
다양한 여성상을 반영할 시나리오가 부족하다는 것
우선 한국영화 역대흥행순위를 보면
여성이 주체가 되거나 영화를 이끌어 갔던 작품을 찾아보기 힘듬.
(그나마 도둑들의 김혜수 ,전지현과 암살의 전지현을 꼽을 수 있겠음..
하지만 암살의 전지현이라면 모를까 도둑들에서의 전지현, 김혜수는 영화를 끌어나가기 주체성이
보이기 보다는 그냥 스토리상
필요했던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한국 역대영화순위로는 객관성이 떨어지지 않느냐, 너무 일반화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는데
최근 개봉하고 있는 영화들도 마찬가지임....
여배우가 주인공이 되고 영화를 끌고 나가는 한국영화를 보기 힘듬
우리나라에서는 여배우가 작품안에서 너무나 한정된 역할만을 맡고 있는 듯 함..
그리고 그런 배역들 또한 한정된 분위기의 외모를 필요로 함
예를 들면
이런 첫사랑이미지의 청순함이나 귀여운 이미지..ㅇㅇ( 사진속 연예인 비하 의도는 없음)
나는 영화계,방송계에서 사회에서 요구되는 여성상, 그리고 어떤 주제의 여성이미지를 아예 굳히고 있다고 생각함.
예를들면
첫사랑은 항상 하얀 피부에 긴생머리, 청순한 외모여야 한다.
혹은,
여자는 수동적이고 조신해야 한다, 청순해야 한다,
귀여워야 한다 등
알게모르게 우리도 '아, 여자는 청순하고 좀 조신해야지..'
'남자보다 앞서는 기쎈 여자는 별로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있다고 생각함..
한번 생각해 보자
과연 흥행했던 멜로 건축학 개론등에서
이런 분위기의 여배우를 쓰려고 할까?
아닐 뿐더러 흥행하지도 못할 것임..
이에 전도연, 김혜수등은 직접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영화계, 방송계에는 여배우들을 위한 시나리오가 부족하다'
라고 소신을 밝힌 바 또한 있음..
이건 영화만의 문제가 아님...
드라마도 마찬가지..
신데렐라 스토리, 주로 여자가 수동적인 자세인 분위기(맨날 시댁에 구박받고 반대받고 결국엔 남주와 여자저차 해피엔딩)인 우리나라 드라마세서
저런 차갑고 쎈 분위기의 여배우들을 쓰기는 쉽지 않을 뿐더러 어울리지도 않음..
따라서 연예계에서 다양한 분위기의 여자 연예인들이 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여주가 극을 이끌어 가는, 여주가 주인공이고 능동적인, 다양한 성격의 여주 캐릭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함.
남자 연예인들을 보면 제각각 분위기가 다른 남자연예인들이 모두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이유가 있음.
영화계, 드라마계에 외모적으로 남배우에게 잘 맞는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임.
당연히 그런 드라마속 캐릭터가 존재하기도 함..
태양의 여자 속 두 여자주인공이라던가..
경성스캔들의 차송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장혜성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암살의 안옥윤 등
친절한 금자씨의 이금자
사실 이금자캐릭터는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 인데 (차가움, 지능적, 복수만을 꿈꾸는 계획파)
이런 여자 캐릭터도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함.
이 글의 요지는 여자 캐릭터의 다양성이니까
모두 호평을 받았던 여자 캐릭터들..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 되는 한에서 다양한 여자 캐릭터가 나와 줘야 한다고 생각함
요즘 걸크러쉬라는 말이 유행하던데,
내생각에는 수동적인 여성상에 질린 젊은 여자들이 당당하고 능동적인 여성상을 추구함으로서 생긴
하나의 말이 아닐까 생각함.
말도 결국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거니까.
그렇게 '걸크러쉬 쩌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
당연히 요구되는 여배우의 외모,.분위기의 폭도 넓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영화나 드라마 속 캐릭터 조차 남성을 우위에 두고 여자의 이미지를 규정짓는게 슬프당..ㅠㅠㅠ
......
긴글 읽어줘서 넘나 고맙다는.. 써놓고 보니 뭔가 당연한 얘기를 한 것 같은...ㅠㅠㅠ
처음 글써보는데 문제되는 거 있으면 둥글게 지적 부탁해요..ㅠㅠㅠ
다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외모의 여배우들인데 못뜨는게 속상해서 쓰기 시작한 글...
내용추가 플러스 캐릭터들 이름 수정좀 했어요! 공감해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내가 다 좋아하는 배우들인디 ㅠ
ㅇㄱㄹㅇ
나 하모니.써니같은거 진짜죠아해ㅠㅠ이번에 캐롤이나 귀향도그렇고 여자들이 대표하는작품 많았으면조켔음 그나마외국은 좀 있는거같은데ㅠ
ㅠㅠㅠㅠ맞는말한다ㅠㅠㅠ
게녀수고했옹
금자씨 캐릭터 정말 좋음
나 유인영 이런 얼굴 되게 좋아하는데 어르신들은 진짜 싫어하심 여자가 기쎄보인다고... 그래도 난 좋아항♡
차예련.. 진짜 너무예쁜디.. ㅠㅠㅠ
ㅇㄱㄹㅇ
심지어 문화소비층은 상당수가 여성이 차지하고있음..그래도 이제 김혜수를 필두로 여성 느와르도 한편씩 나오고 있는거보면 영화판도 서서히 바뀌는 추세인것같음
글 내용이랑은 별류 상관없지만 박시연 뭐 논란생겼어..?????
맞아...ㅠ
김옥빈 박쥐에서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오..그러고 보니 왜 꼭 첫사랑은 청순한 외모여야 하는 거지..??
여성영화 좀 많이 만들어주라.ㅠ
맞아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와솔직히진짜공감
헐 ㄹㅇ격공 맨날 생각하던건데
좋았어!! 다음생에 태어나면 영화작가가되겠어!!!!!!
여배우님들 다음생까지홧팅!!~~~~~
와우 글긴데 집중해서 다 읽음.. 완전 공감이야
공감..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맞아.. 웹툰에 비해 드라마 홍설은 너무 연약하고 여장부같은 느낌이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없어져버렸어ㅜㅜ
ㅇㄱㄹㅇ
글쓴아 글 너무 잘썼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이기만 했었는데 진지하게 생각하게됐엏ㅎㅎ
진짜 계속 똑같은 배우들만 영화에서 보임...ㅜㅜㅜ
내 마음의 소리 혹시...? 속상하고 화나기도 하고..
진짜 놀란게 교양에서 예전 한국영화에 대해 배웠는데 그땐 여자배우나 여자연예인은 부족하고 모자라보이는 이미지를 선호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거의 성적대상이고 미성년자 여배우들도 이상한거 많이 찍고 그랬다해서 존트 충격 특히 80년대쯔음에 지금은 완전 쎈캐같고 포스있는 그런 나이좀 있는 여배우분들도 예전에 그런거 한번씩 다 거치셨다고 지금도 보면 여자주인공들이 어떤캐릭터든 결국 끝에는 남자의 로맨스대상인게 대부분이라 아쉬움
admit
제발..... 변화가 일어났으면 함
김옥빈 진짜이쁨ㅜㅜㅜㅜ여자 역할이 이나라에서 얼마나 한정적인지 알겠음 영화만봐도 엄마아니면 어리고 예쁜여자 남자보기 좋으라고ㅋㅋㅋ 현실을 반영하는거지 오죽하면 창녀를 `직업’여성 이라고 부르냐고 여자가 엄마아니면 가질수 있는 직업이 저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