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시즌권도 끊어놓고 브리즈번이란 먼 곳으로 워킹홀리데이 와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워홀 온지 일주일 밖에 안된지라 일자리도 못구했고(ㅠㅠ) 돈 없다고 맨날 쉐어하우스에서 찡찡대고 있기 뭐해서
시티에 일보러 가는 김에 시티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있는
호주현대A리그 소속 브리즈번 로어(올시즌2위)의 홈구장인 썬코프 스타디움에 다녀왔습니다.
브리즈번 로어가 작년리그 우승해서 올시즌 아챔에 진출해 K리그 울산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데요.
울산팬분들을 위해 사진 몇 장 찍어 와봤습니다. 4월 17일 격전이 벌어질 썬코프 스타디움을 소개합니다.
보통의 K리그 경기장들과는 다르게 주거지역에 있는 썬코프 스타디움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썬코프스타디움. 썬코프는 기업명인 것 같은데 아마 스타디움 네이밍 판매를 한 것 같습니다.
현대적 감각으로 지어진 경기장이고 그 내부에 구단용품을 판매점도 같이 있군요.
구장 앞에는 선수들의 그림과 동상이 서있었는데요, 썬코프 스타디움이 브리즈번 로어 뿐 아니라 지역 럭비팀을 비롯해서 여러 구단이 같이 쓰고 있어서 저 그림과 동상이 축구선수인지 럭비선수인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아무튼 레전드를 기념하는 모습 멋있지 않나요? ㅎㅎ
구단 용품점에도 역시 럭비팀과 함께 입점해 있었는데요, 그중에 브리즈번 로어의 유니폼들입니다.
우리구단(수원)은 요번에 한정판으로 미니킷 만든다던데 여긴 미니킷이 항상 구비되어있나봐요.
그리고 시티에 있는 종합스포츠용품점에서도 브리즈번 로어의 유니폼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호주달러로 99.9불이더라구요.
우리팀 예쁜 신상어웨이 유니폼이 더 싸다는 +ㅁ+ (물론 저건 풀마킹이 그정도인듯?)
안타깝게도 구장 내부는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도 구단용품점 구석에서 내부가 보이게 되어있더라구요!!
구석에 쪼그리고 살짝 찍어봤습니다 ㅋㅋ 아마도 저쪽이 울산팬여러분이 앉으실 자리로 추측이 됩니다 ㅋㅋ
구장 옆을 돌다보니 선수들 음각(?)이 멋지게 되있더라구요 사진에 제대로 표현을 못한것 같아 아쉽네요 ㅠ
여기까지가 울산과 4월 17일(화) 붙을 브리즈번로어의 홈구장 방문기였습니다.
저도 여기 온 지 1주일 밖에 안된지라 아직 경기 직관도 못해봤고, 가난한 워홀러인지라 앞으로도 몇번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더군다나 호주는 시즌 끝날 때 다되서 홈경기 2번 밖에 안남았어요ㅠㅠ) 울산과의 경기는 꼭 직관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내게 일자리를 내놓아라 브리즈번아. 내놓지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아직 4월 17일 어느팀을 응원할지는 못정했어요 ㅋㅋ
내가 머물고 있는 지역 상대팀인데다 플옵에서 우리 이기고 아챔나간 울산을 응원하는게 옳은 것인지
그래도 아챔인데 우리 나라 팀을 응원해야되는지ㅋㅋ
브리즈번 응원하게 되면 나 혼자 잘~가세요 열창해야지 ㅋㅋㅋ
아무튼, 꼭 저때까지 브리즈번에 살아남아서 어느팀을 응원하던지 간에 직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브리즈번이 호주에서 축구 제일 잘한다해서 이 동네로 온건데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인지라 일자리에 비해 구직자가 너무 많음ㅋ
자 그럼 4월17일에 뵙겠습니다! 울산팬 여러분 안녕히계세요.
첫댓글 멋지네요!
원래 저렇게 해놔야 사람들이 많이 올텐데 ㅡㅡ;; 맞나요?
ㄷㄷㄷㄷ
워홀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도 피망 농장에는 절대 가지마세요,,ㅋㅋㅋㅋㅋ 犬고생하십니다,,
아,,팔뚝 튼튼하시면 토마토 농장 정도는 괜찮을 듯,,,ㅎㅎ
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ㅋ 일자리구하기 정말 너무 힘드네요 ㅠ
오오!! 저 감바 근처에 사는데 3/6 감바 대 포항 경기 갑니다!! ㅎㅎㅎㅎ 저도 이런식으로 올려야겠어용
오! 한번 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