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전주 종합경기장 주변 개발계획 사업자로 롯데 쇼핑이 선정되면서 전북과 함께 역사를 같이 해온 진짜 전주성 전주 종합경기장은 내년이면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 같습니다.
1960년 전국체전을 위해 건설된 전주종합경기장 모습입니다. 1960년 동아일보 신문에서 발췌했습니다. 이때만해도 전국 최대 규모의 건물이 었다고 신문에 나와있네요 ^^
이후 1980년 또다시 전북에서 열린 전국체전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되기 위해 재정비 되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1980에 지어진 모습이구요. 사진을 보면 이때만해도 좌석이 없었네요 ^^;
종합경기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종합경기장 컨셉은 전주의 자랑인 한옥컨셉을 가지고 왔지요.
종합경기장은 밖에서 봐도 애칭인 전주성 처럼 성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001년 까지만해도 종합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더랬죠.. 그때 붙여놓은 막강현대 최강전북이 아직까지 붙어 있습니다. ㅎㅎ 저 말도 안되는 전북 엠블럼 기억나시나요?
사진 저멀리 성화대가 보이시나요?? 정말 성벽같이 생겼지요?? 저 모습 때문에 전주성이라는 애칭이 붙었습니다. 벤치는 지금 전북의 벤치에 비하면 정말 구식이군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어렸을때 이곳에서 축구선수로 대회를 했던 기억이 있는 추억의 경기장입니다. 그리고 이동국선수의 브레멘시절 전주에서 친선경기를 했던 경기장이기도 하구요.. 물론 전북 버팔로/다이노스/현대모터스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전북축구의 산실입니다. 특이하게 `97년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트 장으로도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축구깔때 하던 축구장에 물채워라 김연아 스캐이트타게... 이말이 과거에는 현실이었던 적도 있죠. ㅎㅎ
전주 종합경기장, 전주성은 내년이면 역사속으로 사라 질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새로운 전북 축구의 산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축구의 역사가 계속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이미지는 구글링으로 불펌한거에요;; 문제가 되는 이미지는 삭제하겠습니다.
첫댓글 원조 전주성... 한창 어렸을 때 원정 안 다닌 게 후회되네요.. 저기도 한번 들렀어야 됐는데...
지금 전주월드컵경기장 약간 리모델링해서 이 경기장처럼 꾸미면.. 좋겠다
22222 입구 모양을 저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ㅎ
조명시설이 늦게 만들어진게 좀 아쉬웠죠... 80년대 포항종합도 그랬지만 90년대 전주종합도 조명시설이 없어서 한여름에도 낮경기를 하거나 타지역에서 야간경기를...
네 맞아요ㅎ 조명시설없어서 항상땡볕에 축구봤던 기억이 있네요. 조명시설도 2001년도에 들어왓는데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월드컵경기장으로 넘어왔네요^^; 지금은 K3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합니다.
맞아요 조명시설없어서 익산종합경기장에서 경기 했었죠~~
익산경기장의 접근성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보다 더 최악이였죠
@JB★녹색전사 활동 알림에 댓글 달렸다고 뜨길래... 글 제목을 보고 최근에 저런글에 댓글을 달았었나...?라고 의아해 하며 클릭했는데 우와 1년하고도 6개월이 더 지난 글이네요... 어떻게 이글을 지금 보시고...ㅎ 그러고보니 일년후에 조명시설없는 포항종합에서 경기를 하리라곤 상상도 못하고 있었을텐데....ㅎ;
@포항★정기동 네 ㅋㅋ 시간이 많이 간 글이지만 공감가는 글이라서 달았어요~~
포항이 스틸야드 공사 때문에 ㅋㅋ 조명없는 경기장에서 했죠~~
1960년대까지만 해도...최대규모 ㄷㄷㄷ
하긴 그시절만 해도 전주가 큰도시였던걸로...
지금은 아담한(?) 도시지만...^^
근데 현재 전주성 주변처럼
그때도 주변이 허허벌판 이었네요.
야구장도 보이고.. 네모난박스 3면은 테니스장인가요?
전라중학교도 안보이고 ㅎㅎ
수구장, 테스장 등이 있었다고 신문에 나옵니다 ㅎㅎ 지금은 금싸라기 땅이지만 그때당시만해도 논밭이네요 ㅎㅎ
아~ 수구장...수구장겸 수영장이었겠죠?
실내수영장도 많이 놀러갔었는데 ㅎㅎ
네..당시엔 정구장, 핸드볼장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70년대 이세연, 김호, 김정남, 이회택, 최제모, 정규풍등...당대 유명 선수들...
전주에서 축구도 많이 했었답니다.
아버지 따라 갔던 추억의 덕진벌....
아련하네요...초등때 카드섹션, 고등학교땐 학군행사 등....
아침에 밥먹고 나가서 하루 종일 공차며 뛰던곳인데..이제 추억이 된다하니....
추억돋네요ㅜㅜ마지막으로 간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한곳 고딩때 야자 째고 난장보러가기도 했는데 말이죠
요즘에도 하지않나요?ㅎㅎ 풍남문일대랑 종합경기장일대 아닌가;;; ㅎㅎ 안가본지 오래되어서 모르겟네요 ㅎ
완전 사랑스러운 글! 서울 토박이지만 왠지 애틋해지네요 ㅎㅎ
종합경기장은 위치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전주시민들과는 뗄래야 뗄수 없는 친구같은 경기장이었습니다 ^^
그래서 많이들 아쉬워 할 것 같네요 ㅎ
갑자기 생각난 전주성의 또다른기능 "예식장"
2001년 10월에 변재섭 선수가 전주성에서 결혼식을 했었답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라고하네요 ㅎㅎ
그때 당시에 학교에 전단광고지 엄청 왔었던거 같은데 ㅎㅎ
하프타임때 예식올리고 경기장을 카퍼레이드로 한바뀌 돌았던거 같아요 엄청 축하해준 하객중 한명이었습니다 ㅎㅎ
변재섭 선수는 뭐하고 있으려나요 ㅎ
아무튼 원조 전주성은 다재다능한 멀티 경기장이었습니다.
프로포즈도 경기장에서 하지 않았던가요? 기억이 흐릿해서...;;
전북★전주월드컵경기장 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대략적으로 코치로 활동한다고만 들었었는데 지도자로서도 승승장구하시는 군요^^
없어지는건가요.. ㅠ
오랜 전북팬분들에겐 추억으로 남을 장소가 되겠군요.. 정말 저 전주성을 본딴 디자인은 정말 보기좋은듯 하네요
홈경기 끝나면 혈기왕성한 사람들은 경기장으로 뛰쳐 들어갔던 추억의 전주성이네요 ㅋㅋㅋ
저땐 잔디도 묘지에나 까는 억센 잔디여서 저런 잔디에서 어떻게 태클하나 했었는데..ㅋ
없애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쩝....
오... 원조 전주성... 처음봐요. 완전 충격임. 멋있네요.
초6때 아버지 따라서 첫 직관 갔을때 이동국과 백승철이 날라다니던 포항에게 2대0으로 끌려가다가 후반 극적인 역전으로 4대3 승리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북의 홈이지만 이동국 소녀팬들이 엄청 많았던 기억이...ㅋ 경기가 끝나자 침울하게 고개를 떨구던 이동국 선수에게 초딩 대여섯명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들어가 사인을 요구했지만 고개를 떨군 이동국 선수는 고개를 들지를 않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 선수가 지금은 전북맨이라니 허허..ㅋㅋ 집에서가까운곳이라 북대 나갈때 자전거로 한바퀴 슝 돌고 나갔는데 없어진다니...슬프네요
98년 9월...그날 잊을수 없죠 ㅋㅋ 백승철 생각하니 아쉽고..잔코는 뭐하는지 ㅎㅎ
저..전북 팬된지 얼마 안되었는데요..클럽하우스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7월에 완공이라고 들은거 같은데..맞나요?
최근의 실사같은 건 안올라온거 같은데..ㅎ
제글 검색하면 최근 사진나와요 ㅎㅎ
토요일에도 갔다왔는데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구요..
접근성 짱.
와..생각해보면 98년 바로 저옆에서 한 7거월 산적이 있었는데...경기장주변에서만 놀았었는데...안들어가본게 아쉽네
좋은글 스크랩 해도 될까요^^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