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제가 하는 프로그램 중에 착한 식당이라는 코너가 화두입니다
착한 식당 착한 먹거리
많은 사람들이 보시고 평가를 많이 해주시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착한' 아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착하다' 하면 식당보다는 어머님이 먼저 떠오릅니다
어머님은 누구에게다 착하다는 이미지를 갖고있거든요
근데 이 착하다는 단어와 식당을 연결시켰을 때 어떻게 연상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착한 식당'이라고 하면 기준이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머니가 차려주는 것 같은 음식 제공하는 식당을 '착한'이라는 카테고리로 잡아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착한 식당이 많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착한 식당을 찾기 위해서는 착하지 않은 식당에 대해 먼저 얘기 해야할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번은 꼭 외식을 하는데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과연 제대로 된 음식인지 잘 알아봐야 합니다.
모든 식당이 그런건 아니지만 꽤 많은 식당이 음식 재탕을 하고 있고 취재를 해봐도 현실인 것 같아요
여러분이 남긴 반찬들, 심지어는 남은 우동 국수를 말려서 다시 조리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한식의 특성상 남은 반찬을 갖다 버리는게 낭비라고 생각하여 그걸 재탕하는 식당이 많은건 현실입니다
저는 직접 목격한 이후에는 절대 제육볶음을 먹지 않습니다
제육볶음이 양념으로 버무려져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고 남긴 양념은 다시 주방으로 가져가는데요,
거기에서 파를 빼고 고기를 다시 넣고 볶아요. 그렇게 음식을 다시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반찬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음식,
혹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도 그렇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식품 첨가물. 여러분들이 무심코 드시는 다량의 식품 첨가물이 많은 음식에 들어있고
법적으로 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지되지않고 있습니다.
또한 식품 첨가물들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검증도 돼있지 않습니다.
식약청도 첨가물이 괜찮다고 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식용 색소를 포함해서, 즐겨 드시는 찜닭도 여러형태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명란젓도요
한참 논란되고이는 msg 문제입니다. 현재는 세계 보건 기준에서 하루 허용량 자체를 없앴습니다.
관련 기관들이 말하기를 WHO가 그런 기준을 없앤 이유는 우리 몸에 안전하기 때문이고,
얼마든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게 그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사실 모릅니다.
msg는 다시마에서 추출된 핵산을 갖고 만든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맞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양입니다. 갈비탕에 다시마로만 같은 맛을 내려면 엄청난 양을 넣어야 할거에요.
문제는 우리 음식은 국이 많습니다. 그래서 msg를 무지막지하게 넣게 되는겁니다.
우리 몸이 적응 못할 정도로 넣는데 우리가 매일 먹으니까 그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먹거리 x 파일에서 논란이 많이 됐던 냉면 육수 이야기입니다.
저 냉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국물도 다 먹을 정도고요.
취재팀이 냉면 육수 제보가 있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냉면 육수를 만드는 레시피를 돈 주고 팔아요.
pd가 그 레시피를 입수해서 레시피가 적힌 종이를 딱 열었을 때 딱 세가지가 적혀있었습니다.
소고기맛 다시다, 백설탕, 식초. 이 세 가지만 넣으면 육수가 되는거에요
거기다 안되면 msg 를 더 많이 넣어서 육수를 만듭니다.
냉면집 하시는 분들 육 수 만들 때 종업원 있는데서는 절대 안만들어요
종업원들이 다 퇴근한 야심한 밤에 종업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냉장고에 넣어서 얼려요
손님한테 낼 때는 면에 육수 넣고 거기다가 얼음을 넣고 다대기를 올립니다.
냉면이라 차게 하는게 아니라 차게하고 맵게해서 미각을 마비시키는 겁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그런건 아니지만 도시에 있는 많은 식당들이 msg문제,
음식물 재탕 문제에 관해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착한 식당이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몇가지 아이디어를 꺼내보겠습니다.
음식 재탕은 '우리 가게에서는 반찬을 재탕하지 않는다'고 떳떳하게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msg. 웃기는 이야기지만 소금이나 후추처럼 손님 마음대로 msg를 넣을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원하지 않으면 넣지 않고.. 손님들이 선택할 수 있게 식탁으로 내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저는 식당을 방문하는 여러분들도 바뀌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뀐 생각이 식당 주인에게도 전달돼야 식당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상태의 색깔은 절대 현란하지 않습니다.
원래의 명란젓 색은 저렇습니다. 설탕과 소금, 참기름 세 가지만 넣고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저런 현란한 색은 식용 색소와 첨가물을 넣어서 만든 것입니다.
찜닭도 마찬가지 입니다. 카라멜 색소 색깔이에요. 여러분은 우측의 찜닭을 많이 보셨겠죠?
하지만 손님들이 왼쪽의 찜닭을 보면 '아 이게 뭐야' 라고 하니까 주인들이 색소를 사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닭과 계란입니다. 여러분들은 계란 노른자가 노란색이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계란 노른자는 노란색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닭에게 노란 색소를 먹입니다.
그러면 아주 노란색을 가진 계란 노른자가 나오는거죠
누구 잘못입니까? 업자들은 우리를, 우리는 업자 잘못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계란 크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트가면 큰 계란밖에 없어요
작은 계란은 어디서 볼 수 있죠? 보기 힘듭니다. 작은 계란은 다 사라졌어요.
사실은 작은 계란이 영계가 낳은 가장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계란인데 말이죠.
여러분이 마트에서 작은 계란을 원하고 노랗지 않은 노른자를 원하면 더 좋은 계란이 나올것입니다.
착한 식당의 주인들은 원래 다 잘 못살았습니다.
음식에만 신경쓰고 마케팅 등에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는 음식을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고
거칠게 만들어도 장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도 이런 착한 식당이 많이 생기고 그 분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다른 분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울의 식당 중 1/3정도는 착한 식당이 될 수 있겠죠.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이영돈 존나 별로
어머니에 착한 프레임 씌우는 부분에서부터 걍 쭉 내림 ㅋㅋㅋㅋㅋㅋㅋ
착하다=어머님? 존나 개소리ㅋㅋㅋㅋㅋ 걍 쭉내림 니나 착해지세요
네 우리나라 그릭 요거트는 진짜가 아니라고 주작방송 하시더니 대기업 그릭요거트 홍보모델 하신 이영돈씨
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긴다ㅁㅊ자본주의의노예?
말은 잘하네 ㅋㅋㅋ 곱창집 맛소금쓴다고 착한식당 탈락시키더만
지랄하네 우리가게 냉면 육수 존나 정성스럽게 끓이는구만 알지도못하는게 일반화하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