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도비의 양말
안녕 여시들
오늘 뉴스들고왔다가 일생가언니들을 잔뜩생산해낸 아베노믹스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상경계찌질이라서 잘못설명한게 많을지도 몰라요...
솔직히 나도 잘모름 ㅎ
그냥 교수님이 언급하시길래 다른교수님이 설명해주신거랑 대부분은 내가 검색하면서 정리한거라 ㅎ...
교수님이 설명해주신거랑 내가 조사한거랑 그렇게....네....
일본의 버블경제 이후 시절을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부르는 건 알고있지?
버블경제때 일본인들은 정말 말그대로 돈을 물쓰듯이 썼음
그때 우스갯소리로 일본의 땅하나를 팔면 미국을 산다는 얘기까지 있을정도로 으마으마한 거품이 끼어있었음
근데 한 여름밤의 꿈처럼 영원할 것만 같았던 버블경제가 폭삭 무너지고 난 뒤 일본인들은 깨달은거
'아 예전처럼 물쓰듯 쓰면 패가망신이겠구나'
그 이후로 돈을 안씀
시장논리에 따라 물가가 하락함
근데 안써
시장에 돈이 돌아야 기업도 물건을 찍고 고용을 창출할텐데 시장에 돈이 없어
자연스럽게 고용과 생산이 줄기 시작함
투자도 감소하기 시작함
기업이 고용을 안하니 가계는 돈받을 구멍이 없잖아?
그럼 또 돈을 안 쓰잖아?
그렇게 경제가 개막장으로 치닫는걸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 그 유명한
"아베노믹스"
우선 아베노믹스는
지금 섬국의 우두머리 원숭이인
이 아저씨(새끼)가 시행한 경제정책임
아베 曰 "디플레이션이랑 엔고현상을 좀 해소해야하는데 ... 시장에 돈이없으니까 돈을 풀어볼까 ?"
아베의 생각은
수출기업이 가격경쟁력을 가지면 수출이 늘어나고...
수출이 늘어나면 낙수효과로 내수시장도 활발해지고...
내수시장이 활발해지면 물가도 올라가고...
디플레이션이 해소되면서 수출도 졸라 잘되겠넹ㅎ
미친놈
그래서 시행하게된 정책 중 하나인 양적완화
돈을 푸는거야 미친듯이
뭘 이용해서?
국채를 이용해서 ㅎ
<2013년 1월부터 매월 13조엔 규모의 국채매입을 실시하고 물가상승률 목표치도 2%로 상향조정하는등 양적완화를 강화했다.2013년 1월부터 매월 13조엔 규모의 국채매입을 실시하고 물가상승률 목표치도 2%로 상향조정하는등 양적완화를 강화했다.>
국채를 미친듯이 사들이고 돈을 시장에다가 뽱뽱뿌려대는거임
돈을 시장에다가뽷뽷뿌려서 강제적으로 통화량을 증가시키는거야
엔화가 많아지니 상대적으로 다른 통화에 비해 가치가 하락함
엔저현상이 발생함
환율이 상승함
엔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함
그래서 결국 2013년 1분기에 4.8%라는 으마으마한 수치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함
주가도 50%상승함
헐 완전 좋다;; 우리나라도 저러면 경기가 좋아지는거 아니야?;;
놉ㅋ
2분기에는 3.8%
3분기에는 1.1%
4분기에는 무려
0.7%
의 성장률을 달성함
왜...? 돈풀었으니까 경제성장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냐..?
ㅎ
저 위에 말은 말그대로 이론이고...
이론과 현실의 갭이 얼마나 큰 지 언니들도 알잖아요?ㅎ
여기서 일본이 생각치도 못한 변수가 있었음
때는 2013년 5월 23일
유명한 이 버냉키아저씨가
"우리는 이제 슬슬 경기가 살아날것같으니까 양적완화 축소할까하는데 ㅎ"
이전까지 미국도 불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돈을 뽷뽷뿌려대면서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하고있다가 저런 폭탄선언해버림
버냉키아저씨가 저 말을 꺼내자 말자
세계 증시 폭락, 국채금리 인상
한 마디로 국제경제가 개판이 됨
이를 버냉키 쇼크라고 함
국제경제도 개판나고 일본도 개판이 됨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한창 돈맛을 보던 신흥국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버냉키아저씨 말을듣고 급하게 돈을 빼서 안전자산이라고 평가받는 엔화에 투자했기때무니지 ㅎ
약세이던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닛케이지수는 7.3%하락함
기를 쓰고 엔저로 만들었더니...
근데 문제는
미국이 계속 양적완화를 축소 (테이퍼링) 중이라는거지 ㅎ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내수시장'의 문제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 일본의 물가는 1.3% 상승함
근데 이건 공급측면으로 비롯된거라 소비가 증가했다고는 말하기가 어려움...
그리고 물가가 상승하면
그에 맞게 임금이 상승해야 사든지 말든지 할거아냐
<하지만 임금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임금 노동자의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본급은 19개월 연속 0.2% 하락했다.>
기업은 가격경쟁력하락을 걱정해서 임금을 올리지도 않고 물가는 상승하는 상황
거기다가 올 4월에 일본은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할 계획;;;;;
실제로 97년도에 소비세를 3%에서 5%로 인상했다가 성장률 -3.7%찍음;
그리고 일본도 고령화사회라서 돈벌사람도 없는데 임금도 안주고 소비촉진중
지금 일본이 소비늘었다고 자화자찬하는게 어이가없네요 ㅎ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일본의 존나 문제점인 '국채'
그래도 얘넨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있어서 저금리임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둔 게 일본 국채임
근데 문제가 얘네는 원래 부채가 존나 많았음;;;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정부부채는 990조엔(1경 930조원) 정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237.9%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
최근 기사를 검색해보니 250%...
재정파탄난 그리스가 163%;;;;;
그게 왜???
국채는 공짜로 뿌리는게 아님
국가가 "지금 내가 돈이 좀 필요하니까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돌려줄게 ㅎ대신 이거사 ㅎ"
하면서 파는게 국채임
작년 4월 초 10년물 금리가 0.315%였는데 지금..?
0.593%...
그래도 이게 많이 나아진거야...1%까지 치솟았던적도 있는걸...ㅁ7ㅁ8
암튼 아베노믹스의 목적인 물가상승
이거시 사고를 치고말았읍니다...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금리도 상승함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으로 국채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국채를 팔기 시작함
어차피 나중에 국채를 되팔때는 미리 약속했던 금액만큼 받는데
물가가 상승하기 전에 약속했던 금액을 받는게 이득이잖아...
시장논리에 따라 시장에 우루루쏟아진 국채가격은 낮아짐
국채가격이 낮아지면 반대로 금리는 상승함
그럼 나중에 국채를 발행한 정부측이 그거까지 지급해야함
근데 이미 일본은 지금도 세수의 20%를 이자지급에만 쓰고있다고함
日국채 GDP의 2배, 이자만 年10조엔… 양적완화 부작용 현실화
작년 5월기사 제목임 ㅎ...
한마디로 물가가 인상될수록 금리도 상승하고 일본재정도 개망똥망쪽박의 길로 질주중
또 경상수지가 악화됐다고 했잖아...
경상수지가 적자면 금리도 오른단말이지...?
‘경상수지 적자 악화→쌍둥이 적자 발생→국채 수요 감소→장기 국채 금리 상승→재정 부담 악화’
이렇게....
아베 : 어쩌라고 씨발....
존나 무한반복;;;
경상수지를 개선시키려면 수출이 증가해야하는데...
BUT...
일본이 생각한 것만큼 무역수지도 좋지않았음
아베노믹스를 시행했을때
아베 : 엔저니까 많이 사가겠지? 룰루~
'원자재의 가격이(가) 상승했다!'
<분기별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지난해 3분기 3.5조엔에서 4분기 4.5조엔으로 확대되면서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베 : 아 잠깐만....
원전사고 이후에 전력생산을 위해 원자재수입이 증가했던거에 이어
난방을 위한 원자재까지 으마으마한 양이 수입됨
수출이라도 많아지면 괜찮은데
그것도 일본생각만큼 수출이 증가하지도 않음...
수출은 가만히 있는데 수입량만 미친년날뛰듯이 천정부지를 치솟음
이 점에 대해서 일본은 '난방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그래서 얘네들이 기를 쓰고 원전가동하려고 하는거...
지금 원전가동못하고 에너지를 수입해서 무역수지가 적자나는거거든....
근데....지금 문제는 수출인데......
<지난해 일본의 수출 실적은 오히려 아베 총리 취임 이전보다도 나빠졌다. 업종별로 보면, 선박 업종의 수출이 30% 감소해 가장 많이 감소했고, 다음은 일반기계(-15%), 전기전자(-13%), 섬유(-12%), 철강(-11%), 수송기계(-10%) 등의 순이다>
수출부진을 해결못하면 무역수지는 계속 악화되고...
경상수지도 계속 악화되고...
일본정부는 지금 딜레마에 빠졌어...
통화를 풀어서 물가는 올려야 되는데 통화를 계속 풀면 금리도 개작살날것 같고 수출은 호전될 기미도 안보이고 ㅠㅠㅠ
그렇다고 이제와서 물릴수도 없고
안오르는 소비를어떻게 올릴것이며
호전될 기미가 안보이는 경제지표는 어쩔 거야...
폴 크루그먼아저씨는 아베노믹스를 존나 신뢰중이시라는데
상당수의 일본 경제학자들은 아베노믹스는 물가상승과 금리인상만 유발할꺼라고 회의적인 반응들이지....
관련기사
"단언컨대, 아베노믹스는 실패합니다"
위험한 아베노믹스 불안해지는 한국 금융
테이퍼링에 따른 최대 피해국은 ‘신흥국’보다 ‘일본’이다
[사설] 저성장 쇼크로 위기 맞은 아베노믹스의 진로
내가 잘못쓴거 있으면 살살 말해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앞댓에 설명한거있어!
아베노믹스. 우와 여시 설명 진짜 잘해줬다 ㅎㅎ 고마워 읽고 공부좀해야지 ㅠㅠ
아베노미스테이크!! 여시야 고마워 *.* 잘일ㄹ구가
[아베노미스테이크] ㅁㅈㅁㅈ 안그래도 일본은 부채가 쩌는데 어쩌려고 자꾸 무리수두는지... 비단 원전문제만은 아니지만.. 여시가 글 쉽게 잘풀어써줘서 헷갈리던거 알게됐어!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I could give you love 그때잠시 풀었다가 다시 금지해놨었어 ㅠㅠ 다시 풀어놓을게 ㅋㅋ
다시읽어보겠습니당!!
우왕 경영대전공 듣는 느낌이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일본과 주력수출품목이 겹치는게 많아! 지금 일본이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원화가치는 상승하게 돼 그건 곧 가격경쟁력에서 일본이 우리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는거고 우리는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는거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수출기업들이 엔저현상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거고 ㅎㅎ 그리고 음 엔저가 국제시장에 영향을 끼치기보다는 지금 일본은 엔저를 유지하고싶은데 미국의 테이퍼링때문에 엔고가 되고있어서 아베노믹스의 주요목적인 엔저현상유지가 불안한 상황이야!
짱짱이여ㅠㅠㅠㅠㅠ쏙쏙들어오네
우와ㅠㅠㅠㅠ진짜 잘썼어!!!!이해가 잘 된당ㅋㅋㅋ
우와 이해 완전 잘돼!! 다음에 또읽어봐야지
흐엉 경제에대해 무지한 나년은 단어들조차 어려운것 ㅜㅅㅜ 그래도 고마워여 여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엔고가되면 일본경제가 안좋아지고 경상수지도 악화되거든 경상수지가 악화되면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기 때문에 일본국채수요가 감소해!(과연 원금이나이자를받을수있을까?라는생각때문에!)그렇게 유출된 투자자들을 유혹하기 위해선 금리를올려야하는거지!
여시 궁굼하게이써요ㅜㅜ!!!여시글 첫단락에서를 국채를 사서 돈을시장에다뿌린댔잖아 근데 뒷쪽으로가보면 일본이 국채 이자를 값는데 애를 먹고있다던데 국채를 산거면 발행이아닌가요?넘나햇갈리는 것
응???? 여시질문을 이해할 수가 없어.......ㅠㅠㅠㅠ지금 일본은행이 사들이는 국채는 발행된거지! 근데 그 전에 일본정부가 팔아넘긴 국채도 엄청많아서 이전부터 국채이자에 대한 부담이 엄청났어!
아베노믹스!!!!!!!!!!! 내일 정독한닷
오 아베노믹스!!!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겟당 고마워 여시얌 ㅠㅠㅋㅋㅋㅋ
(아베노믹스) 와 경제에대해 잘몰라서 어려웠는데 그래도 정독했어 고마워!! ㅎㅎ
최근에는 아베노믹스 성공적이어서 아베 지지율이 장난 아니라던데.. 이 글 쓸 당시에는 효과가 안나다가 요즘 와서 효과나기 시작한건가? 궁금하다 ㅋㅋ
헉 너무재밌다 고마워!!!!!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됐네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