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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오정세
박찬욱 감독이
영국 드라마 '핑거 스미스'를 리메이크 한다는 거
다들 알고 있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고 해서 더 기대중~
여시에도 가상 캐스팅이 몇 번 올라왔던 것 같은데
거의 대부분이
손예진, 송혜교, 김옥빈, 송지효 정도의 배우들을 얘기하더라구.
참고로 난 손예진 송혜교 짱팬이고 예쁘지효랑 김옥빈도 좋아해!!
그치만 이 영화를 좋아하고 리메잌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런 탑배우들 보단
좀 더 나이대가 어리고 신선한 느낌이 있는 배우들이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일단 극중 모드와 수 자체가 나이대가 21,22살 정도... 20대 초반이고
그래서 성적인 부분이나 여러 가지로 순진한 느낌이 있는데
그런 매력들이 더 부각될 수있는 건
잘 알려진 유명 탑배우보다는 신인 여배우들일 거라고 생각했어.
20대 초반의 나이나 신인에 가까운 배우들 특유의 느낌이
이 영화에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할듯.
그래서 내 나름대로 분위기가 어울리는 배우들로 가상캐스팅을 해보았다.
먼저 핑거스미스가 어떤 내용이냐면
줄거리
수 트린더는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고, 소매치기들 틈에서 자라난 아가씨다. 어느 날 한 패거리인 '젠틀맨'으로부터 임무가 주어지는데, 시골에
사는 젊은 상속녀 모드의 하녀로 들어가 젠틀맨이 그녀에게 구혼하는 일을 도우라는 내용이었다. 수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에다 어딘지 모르게 용모도
닮은 그녀에게 젠틀맨의 명령에 따라 연애에 관한 기본기들을 하나 둘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수는 자신이 모드에게 모종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음을 깨닫게 되지만, 젠틀맨과 모드의 결혼은 성사되고 젠틀맨은 모드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계획을 착착 진행시켜나가는데...
먼저
수
(수전 트린더)
수는 석스비 부인 밑에서 자랐어.
뒷골목, 낡은집, 소매치기, 후줄근한 옷,
이런 단어들이 잘 어울리는 아이.
하지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수는 소매치기 하면 떠올리기 쉬운
그런 센 캐릭터가 아니야.
굉장히 순수하고 수줍음도 많아.
하지만 어떤 면에선 강하고 결단력 있고 때론 냉정한 면도 갖고 있지.
거친 삶을 살았지만 그게 강한 독기로 나타나기 보다는
순수한 오기처럼 드러나는 인물이라고 할까.
모드와의 관계에서는 약간 더 수동적이고 여성적인 느낌이야.
(오른쪽이 수)
어느 날 젠틀맨이 석스비 부인의 집에 찾아와.
그리고 모드의 유산을 갈취할 계획을 이야기하고
수는 그 계획에 동참하기로 해.
모드의 하녀로 들어가서 모드와 젠틀맨이 결혼할 수 있게 도와주면
유산의 일부를 받기로 하는 거지.
그런데 모드의 하녀가 된 뒤
수와 모드 사이에는 묘한 감정이 싹 트기 시작해.
천우희
머지 않아
믿고 보는 천우희
라고 불리게 될 것 같은 여배우
세 보이기도 하고
한없이 여려보이기도 하고
굉장히 어려보이기도 하고
어떨 땐 성숙해 보이고.
내가 생각했던 수의 이미지와
수라는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에 더없이 잘어울리는 배우야
거칠게 살아왔지만
억세거나 센 느낌은 들지 않는.
그러나 그 안에 묘한 오기와 깡다구 같은 게 느껴지는.
이 사진의 마지막 표정, 굉장히 느낌이 좋아.
핑거스미스에서 아주 중요한 장면이 있는데
그 때 수의 표정이 꼭 지금 천우희의 이 표정 같아.
결기 같은 게 느껴져...
연기가 워낙 탄탄해서 걱정 할 필요도 없고~
김고은
김고은의 마스크가 가진 장점이 정말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수 역할에도 딱 맞아 떨어질 것 같아.
순수함과 관능적인 느낌을 같이 갖고 있고
생글생글 해맑다가도 어느 순간 완전히 탁 돌변할 수 있는...
은교나 몬스터에서 보여준 느낌들이
수를 연기하는 데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특유의 약간 말간 느낌, 맹한 느낌도 수 같아.
극중에서 수가 글씨를 못 읽는데 읽을 줄 아는 척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떠올려보면 김고은이 떠오르더라.
다음은
모드
(모드 릴리)
모드는 4만 파운드 가까이를 상속 받는
부유한 상속녀야.
모드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엄격하기 그지없는 삼촌 밑에서 자랐어.
한번도 제 뜻대로 해 본 적이 없고
한 번도 반항해본 적이 없어.
고귀하게, 여성스럽게, 우아하게, 단정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면서 살아왔어
때로는 역겨운 것도 견디면서...
겉으로 보기엔 아주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여리디 여린 여자야.
한번도 세상 밖을 마음대로 누빈 적이 없고
또 스포라 자세히 말하긴 힘들지만
욕망을 안으로 감추고 감추고 또 억눌러야만 했기 때문에 숨은 욕망도 크고.
바로 그 틈을 파고 들어가는 게 젠틀맨이지.
성적 호기심도 많고
수와의 관계에선 좀 더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편.
자신도 몰랐던 자기 안의 욕망들이 수를 대할 때 드러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누구보다 순수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으로 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한번도 친구도 자매도 진심어린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는 아이니까.
그런데 수를 만나고 모드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해.
신세경
처음엔 가난한 여주 연기를 많이 해서 수 역할로 잠깐 생각했었는데,
신세경이 갖고 있는 특유의 고결한, 우아한 느낌이 모드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
신세경 특유의 퇴폐적인 느낌이 있는데
막 대놓고 퇴폐적이고 섹시한 게 아니라
청순하고 여린 느낌 속에 같이 있는 이런 느낌이 모드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
수 앞에서는 귀엽고 약간 허당?스러운 모습도 좀 있어.
정은채
혼혈아 같은 느낌이 드는 새하얀 얼굴의 정은채
외모적으로
부유한 상속녀 모드에 진짜 딱인듯
특히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살아왔지만
제 안에 욕망과 반항심과 자유로움, 이런 것들을 갖고 있는 캐릭터에
정은채의 분위기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 배우가 되게 묘해... 분위기가 묘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보여준 연기가 난 정말 좋았거든.
드라마보단 확실히 영화쪽이 잘 어울리고
영화감독들이 좋아하는 배우라고도 하더라.
정은채가 갖고 있는 특유의 얼굴 느낌이나 약간 외국인,혼혈인 같은
이국적인 이미지도 잘 맞을듯.
젠틀맨
젠틀맨은 사기꾼이고 도박꾼
모든 계획의 시작이자 변수
영리하고 기회주의적인 인물
나쁜 남자인데, 묘하게 매력이 있고 그게 꾸며진 느낌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마력을 지닌 느낌이야.
젠틀맨 역할엔 정말 많은 배우가 떠오르는데
이미지 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는
김남길
완전 잘어울려
그냥 젠틀맨 그 자체임
이 움짤.................레알 젠틀맨이다
매력도 아니고 마력......
석스비 부인
아기 위탁업을 하고 있는 중년의 여인
고아인 수를 키워줬어.
젠틀맨의 계획에 동참하는 캐릭터이고 반전의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해.
영화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가 많이 모호해져서 아쉬웠는데
박찬욱이 감독을 맡으면
좀 더 확실하게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이 캐릭터가 두드러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중
바로 윤여정 선생님이 생각났어.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오버하지 않고 넘치지 않는 감정으로 마음을 흔들어 놓는 배우..
석스비 부인 역할에는 그런 배우가 필요해.
중요한 건 넘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석스비 부인의 그 모호하고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듯한 캐릭터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배우 같아
자신의 딸이 아님에도 수전을 키워준 따뜻함과
냉정함
그냥 할머니 같기도 하면서
묘하게 음흉한 느낌까지 같이 갖고 있는.......
이것은 내가 생각한 석스비 부인.............
모드의 외삼촌
가부장적이고 속물적이고 엄격한 인물
모드를 속박하고 모든 걸 좌지우지해온 인물이야.
박근형 선생님!!!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
일제 강점기 배경이다 보니 친일파로 그릴 수도 있을 것 같고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캐릭터인듯
박감독님 ㅠㅠ 믿어요!!!!
원작의 반전이 워낙 ㅎㄷㄷㄷ 하고 그래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찌만
반전이 상관없을 정도로
더 좋은 작품으로 재탄생시켜주길 ㅠㅠㅠㅠ
특히 원작의 경우에 난 후반부가 너무 많이 아쉬워서...
좀 더 강하게 나가면 좋을듯
문제시 둥글게 둥글게~
정은채 진짜 잘어울려 ㅋㅋㅋㅋㅋ 꼭 봐야겠따 ㅠㅠㅠㅠㅠㅠ
와 언니캐스팅쩐다!! 성격분석?파악?하는것도 짱이야!!!
와 진짜 기대된다 ㅠㅠㅠ 언니글보니까 원작도 궁금하고 누가 맡게될지도 진짜 궁금해!!
핑거스미스 짱 ㅠㅜ 반전도 있구ㅠㅠ 재미져
와 정은채 보고 소름돋음.. 완전 잘어울려ㅠㅠ
@박찬욱
오 쩔어 ㅠㅠㅠㅠ 이느낌그대로면 볼테야
나는 김옥빈 문채원 조합으로 보고싶음
오........ 정은채란 배우 처음보는데 캐릭터설명이랑 잘어울려!!!!
정은채 잘 어울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