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바람둥이들을 우리는 뭐라고 부르지???<br /><br />카사노바~~ <br /><br />카사노바는 사실 인물 이름이야.<br />여기까지는 추측할만 하지!<br /><br />근데 그냥 '바람둥이' 정도는 카사노바 축에도 못껴!<br /><br />오늘 카사노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게 ㅎㅎ<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BDC3758A153AC1E'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카사노바가 살던 18세기에는 개방적이라던 유럽에서도 여자는 배우자나 애인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 없었음ㅋ 남자가 어떤 여자를 원하던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돈을 주고 샀지. 돈이 없으면? 납치하거나 강간했어. 이런 남자를 법적으로 고소해봤자~~ 법은 누구편? 남자편ㅋ <br /><br /><br />이런 시대에 카사노바는 당시 매우 미천한 신분이었던 광대의 아들로 태어났어<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4003858A153A602'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근데 어느 날 우연히 베네치아 최고 부호의 목숨을 구한거야! 그 부호로부터 어마어마한 사례금을 받은 카사노바는 탱자탱자 도박에 술에 여자에 놀기 바빴어 베네치아에서 추방당하게 될 정도로 ㅋㅋㅋㅋ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50F53B58A153AE19'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이웃 도시로 쫓겨나서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앙리엣이란 프랑스 여성을 만났어. 당시 여자들은 대체로 학교에 다니지 않아서 무식했는데, 앙리엣은 책도 많이 읽고 머리도 좋아서 지적 수준이 높았다? <br /><br />실컷 놀아본 카사노바가 이제야 뙇 깨달은거지. <br /><br />아, 여자와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진정한 연애를 할 수 있구나!<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51663A58A153A70E'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그러던 어느 날, 앙리엣은 금화 500냥과 함께 이런 편지를 남기고 카사노바를 떠나버렸어. <br /><br />"우리가 함께 행복한 꿈을 꿨다는 것을 인정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들이기를 원해. 운명에 대해 불평하지 말기로 하자. 행복한 꿈이 우리가 함께 있던 시간 만큼 오래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니까."<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D333A58A153A847'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카사노바는 이후 사랑이란 여자와 싸우고~ 줄다리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와 !같은 편!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br /><br /><br />그리고 인생에 새로운 목표를 세웠지.<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36913358A153AD2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아까 말했듯이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버지가 정해준 나이 많고 멋대가리 없는 남자(웩)와 결혼해서 자기를 구속하는 가부장적 남자에게 복종하며 불행하게 살았어......<br /><br />카사노바는 이런 여자들을 해방시켜주는' 여심의 홍길동'이 되기로 한거지!<br /><br />자기가 싫어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들만 골라서~~ 유혹했어 그녀와 한패가 되어 남편이나 아버지를 골리면서 뜨거운 연애를 하다가, 권태기가 오면 여자에게 새 애인을 찾아주고 멋쮜게 사르륵~ 사라지는거지.<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1D83C58A153A934'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아까 카사노바 부모가 누구랬지? 광대랬지. 요걸 아주 잘 이용했어. 연애를 할 때마다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를 연출했고 멋진 연애법을 개발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그림, 시, 문학을 연구했고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로 러브레터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어학 실력을 갖췄어. 무대장식을 응용한 '이벤트'라는 개념도 발명해 응용한거지 한마디로 연애 방법의 발명가 셈이었던거지<br /><br />그래서 여자의 남편이나 아버지가 카사노바를 고소하면 여자들이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카사노바를 보호했어.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D663658A153AB21'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그래서 서양인들은 아무 여자에게나 껄떡거리고 다니는 제비는 카사노바라고 부르지 않아. 높은 문화 수준, 세련된 스타일, 여자의 심리와 문화에 이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여자들의 존경과 사랑의 한몸에 받는 멋쟁이는 되야~ 카사노바라고 하지.<br /><br />그러니까 카사노바는 여자들의 적이 아니라 질투 많고 가부장적인 남자, 여자들의 마음을 구속하려고 억지 부리는 남편들의 적인거지.<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571C4D58A154E42B'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여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즐기고,신사답게 대하며 쿨하게 만난 뒤에 헤어지고 가부장적인 질투나 유치할 수도 있는 백년가약도 모두 거부하는 카사노바, 이제 좀 다르게 보이지 않아?<br /><br /><br /><br /><br />내용 출처: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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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존잼
오
저정도 노력이면 ㅇㅈ이다
우와
카사노바 괜찮은놈이네
재밌다!
엥 완전 새롭다!@!!!!!!!이때까진 여자 맘 갖고 놀다가 갈아타고 버리고 그러는 남잔줄..
우와
인정이다
늑대에 이어 남자들한테 막 붙이기 아까운 타이틀이었네 ㅋㅋㅋ
헐 쩐다
오호
우와
오 우와
와 시발 존나 깨어있는 개멋진 남자였네 갓사노바..
와 쩌네 카사노바 이자식
카사노바 여자랑 사귀다가 임신한 거 모른 채 한참 후에 딸이 성인돼서 만났는데 자기 딸인 줄 모르고 또 꼬셨다능... 갓사노바&매춘개마니하고 미성년자 천민 여자애들 사서 성노예로 부리기
...?녜?....왓더
개쌍멋진놈이네 했는데 윗댓보구..흠..
오 재밋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마워요 어여쁜 나의 구원자 ㅈㄴㄱㄷ인데 영화 제목이 카사노바얌ㅎㅎ
와 대박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