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타는 본명이 김은영이다. 부산아가씨 치타가 지금은 대세 가수가 되었다. 누가보더라도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진한 눈 화장, 한번 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하고 있는 그녀. 그래서 그녀는 “센 언니”로 통한다.
2015년 걸크러쉬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인 그녀는 거침없는 래핑과 직설적인 화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 래퍼가 저렇게 노래를 잘 해?’ 하고 생각했어요. 목소리 색깔도 우리나라 여자 가수들이 갖기 힘든 중저음의 파워풀하고 허스키한 부분이 들어가 있고요.
-작곡가김형석인터뷰中
힙합이라는 장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장르다. 거기에 여자 래퍼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치타는 고시원과 원룸을 전전하면서 무명시절을 힘들게 보내야 했다. 하지만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을 했다. 덕분에 서울에 올라온지 10년만에 자신의 힘으로
집도 마련했다.

집에서의 치타는 전혀 볼 수없었던 순둥이 같은 민낯에 고양이 세 마리를 보살피며 살고 있는 천상여자다. 치타 김은영이라는 여자를 기억하는 엄마 혜자 씨는 항상 남달랐다. 고등학생이 된 딸이 연예인이 되겠다며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했을 때도 엄마는 말리지 않았다. 딸을 늘 믿고 응원을 했던 엄마. 딸이 꿈을 위해서 학교를 그만 두겠다고 했을 때도 엄마는 쿨하게 자퇴서에 사인을 했다.
그러나 딸에게 갑작스러운 불행이 찾아왔다.
치타가 버스에 치이는 큰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딸이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엄마는 또 다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 생존율이 높지만 장애 가능성도 높은 뇌 수술, 그리고 생존률은 희박하지만 장애 가능성이 낮은 인공뇌사. 엄마는 둘 중에 한가지를 선택을 했어야 했다. 엄마는 후자를 선택했다. 엄마가 쉽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때문이다. 수술에서 깨어난 딸이 만약 음악을 하지 못한다면 그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딸이 행복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남편 없이 나 혼자였으면 은영이 수술시켰을 거 같아.. 그런데 남편이 믿음직하게 옆에 있으면서 ‘은영이 엄마, 은영이 가면 우리도 같이 갑시다...’ 해서 결정했지..
-치타 어머니 최혜자 인터뷰 中
치타는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은데 장애를 가지게 되는 거고 인공뇌사는 장애를 안 가지고 살아날 확률이 있다고 했다. 부모님이 살아나기 훨씬 더 힘든 건데 인공뇌사를 선택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음악을 못 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걸 부모님은 아셨던 거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발표한 노래 <코마>는 내가 살아나기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곡이다. 코마 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표현하기 힘든데 언젠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치타의 부모님은 사고로 치타의 머리에 찬 피를 빼내기 위해 후유증은 없지만 생존 확률은 낮은 인공뇌사를 택했고 치타는 기적처럼 깨어났다고 합니다!
부부는 딸이 깨어날 때까지 중환자실 앞에서 먹지도, 자지도 않고 오로지 기도만 했다. 그리고 기적처럼, 딸 은영이는 살아났다. 하지만 혜자 씨의 옆을 든든히 지켜주었던 남편은 5년 전 래퍼 치타의 성공을 보지 못한 채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치타와 치타의 어머니 혜자 씨는 요즘, 누구보다도 딸을 자랑스러워했을 남편 생각이 많이 난다.


엄마 혜자 씨는 딸의 꿈을 위해 10년 넘게 부산에서 식당 일을 해왔다. 그리고 딸 은영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서 10년간 홀로 자취생활을 했다. 떨어져 살았던 10년이란 시간의 공백에 가끔 어색할 때도 있지만, 혜자 씨와 은영이는 여느 모녀처럼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엄마와 딸이다. 쉬는 날 없이 일했지만 딸 뒷바라지하는 낙으로 살아왔다는 혜자 씨.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딸의 성화에 다니던 식당도 그만뒀다. 어느새 다 커버린 딸 은영이는 엄마를 책임지겠다는데... 이제는 딸을 위한 삶이아닌, 스스로를 위한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는 은영이. 그녀는 어머니의 새로운 인생 2 막을 응원한다.


당시 치타가 당한 사고 기사가 실린 신문
치타는 당시 의식불명일때 목에 오랫동안 꽂고있었던 호스때문에 목이 나빠져 래퍼로 전향했다고합니당
첫댓글 ㅠㅠ 더더잘됐으면!
그 선택을 하고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셨을까.....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밑에써있당 새로고침해서봐봐 아까 모르고빼먹음!!
ㅈㄴㄱㄷ마지막에 써있음
나 지하철에서 이거 보고 펑펑 울었어ㅠㅠ
지금은 잘되서 너무 다행인데 당시의 딸을 보면서 너뮤 힘든결정을 하시고 딸이 잘못되거든 같이 따라가자는게..ㅠㅠ 부모마음이 너무 슬프다
와 진짜 저 선택 하고도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까ㅠㅠ
ㅠㅠ 은영이가면 같이갑시다 이말이너무슬퍼..ㅜㅜ
맘고생 진짜 많이했겠네
와... 지금 부모님 이니엿으면 치타를 벌수도 좋은 음악을 들을수도 없엇네... 진짜 맘고생한거 ㅠㅠㅠㅠ앞으로승승장그햣엇음좋겟다 ㅠㅠ
코마 들으면 진짜 소름돋아 본인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그런지 전율이 돋더라 특히 무대랑 같이볼때
존경함ㅠㅠㅠㅠ 멋있어 치타..
헐 미친 일산서구 주엽동???와 미친..우리집 근처네..
저 횡단보도 어딘지 알거같다..와..ㅠㅠㅠ
다행이다 깨어나서ㅠㅠㅠㅠ
은영이 가면 같이 갑시다 너무 슬퍼 진짜ㅠㅠㅠㅜㅜ
잘됐으면
잘돼서 다행이다ㅠㅠㅠ정말루..ㅠㅠㅠㅠㅠ
아버지가 너무 대단하시고 와 그냥 바로 눈물터짐 하늘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켜보셨으면
헐 버스가 찌그러질 정도면...진짜 기적이였구나
코마 힙페에서 들을 때 진짜 소름 쫙 돋았음.... 난 래퍼 중에 치타가 제일 좋아 ㅠㅠ
헐 사고당했었던거 이제 앎..헐 ...
치타 화이팅😭❤️👍👍
퓨
래퍼로 전형해서도 미친듯이 잘 하는데 진짜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는 것 같다
같이 갑시다 이 부분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