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사진-구글
글은 네이버 캐스트 및 서양 복식사, 스캔들 세계사 참조
크리놀린 스타일 드레스란 19세기 중엽에 유행한 드레스로
우리가 공주 드레스라는걸 떠올리면 첫빠로 생각하는 모양이 바로 이 크리놀린임.
허리는 잘록한 코르셋으로 조이고 밑단으로 갈수록 드레스 자락이 종이나 새장 모양처럼 풍성하게 풍성하게 퍼진 드레스얌.
(크리놀린은 이 드레스를 받치는 스커트 버팀대의 명칭임)
(새장 모양 크리놀린)
크리놀린 스타일 드레스는 재산의 정도, 지위에 따라 치마의 풍성함과 레이스와 셔링의 갯수가 달라졌다고 해
그때는 천 자체가 굉장히 귀한 시절이었고, 사치품 중의 사치품은 바로 장인이 한땀한땀 손으로 아름답게 뜬 레이스 천이어서..이 레이스는 초고가의 값을 자랑했음
서민층 아가씨들 사이에서는 레이스 한 마를 가져보는게 꿈이었던 아가씨들도 있었어.
그래서 이 천과 레이스를 풍성하게 사용할수록 엄청난 고가의 드레스가 되었지.
돈이 많은 사람들은 레이스를 치맛단에 칭칭 두르고 치마에 들어가는 천도 어마무시하게 써서 자신의 부를 뽐내곤 했어. 당연히 치마폭이 넓어지니까 드레스 치마 크기도 어엄청 늘어났겠지?
그래서 드레스 치마가 풍성하면 풍성할수록 아름답다는 크리놀린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었고 귀부인들은 경쟁적으로 치마폭을 늘리기 시작했어.
엄청난 양의 드레스 천들을 지탱하기 위해 치마속에는 고래 뼈로 만든 받침대가 사용되었고 남의 도움 없이는 입을 수조차 없게 되었지.
(크리놀린 드레스를 입는 과정 사진)
이렇게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만이 입을 수 있었움...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이 치마폭이 얼마나 크고 풍성했던지 바닥에 질질 끌리며 온갖 쓰레기를 치맛단으로 쓸고 다녔곸ㅋㅋㅋㅋ
그 당시 기자가 귀부인들이 오는 연회장은 청소할 필요가 없다고 비꼬기도 했어.
(길바닥 청소를 대신해주는 환경친화적 드레스 ^0^)
바람이라도 불면 치맛단이 거대 깃발처럼 펄럭거려서 바닷가를 거닐다 바다에 빠지는 일도 있었고, 다리 위를 걷다 바람 때문에 강으로 추락하기도 하고 마차바퀴에 스커트가 끼인다던가,
드레스가 워낙 큰지라 탁자 위의 촛불도 쓸어 버려서 이 때문에 드레스에 불이 붙는다던가..자잘한 사고들이 많았지
귀부인들의 치마단에 들어가는 데 허비되는 천자락도 어마어마했고 말이지.
당시 크리놀린 드레스를 풍자한 그림들. 벽난로에서 드레스자락으로 불이 옮겨붙는다던가
마차에 귀부인 한사람만 타도 마차가 꽉ㅋ참ㅋ
조수석에 낑겨 가는 남편 봐봨ㅋㅋㅋㅋㅋㅋ 마부는 마차 위에 있엌ㅋㅋㅋㅋㅋㅋ
바람이 불면 드레스 때문에 자빠링
이건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물의 내부로 들어올 때도 이렇게 드레스를 우겨넣으면서 들어와야 했었듬..
이 크리놀린 열풍은 한 사건에 의해서 중단되게 되는데
1863년에 산티아고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났어
그곳에 있던 남자들은 화재가 나자마자 뛰어서 빠져나왔는데 여자들은 그러지 못했음
어마어마한 크리놀린 드레스의 폭 때문에 한꺼번에 좁은 문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 버린 거지.
그래서 3천명의 여자들이 불에 타 죽음 ㅠㅠ
그 사건을 기점으로 해서 이 비정상적인 치맛단 싸움은 점점 수그러들게 되고 크리놀린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징
이 크리놀린을 귀부인들의 허영이 불러온 사치성 짙은 유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빅토리아 시대 여성상을 보면 그렇게 단정할 수도 없는 게, 당시의 여성상을 함축한 단어가 "The Angel in the House"였어.
오로지 집 안에 매여서 천사 혹은 아이처럼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모습이어야 했고 희생 정신과 자기 부인을 강요받았지.
자기만의 자산을 가질 수도 없었고 남성들의 도움 없이는 무언가 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사회가 또 그렇게 만들었어.
이 크리놀린 스타일 드레스마저 당시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었던 드레스라고 할 수 있는데 남성의 도움 없이는 거동 자체가 어려운, 극도로 심미성만을 강조한 드레스가 당시 남성들의 구속 욕구를 충족시켰고
그런 여성의 모습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그것에 순응하고 자신을 맞추려는 여성들의 심리를 원동력으로 열풍이 불었다고 하는 관점도 있어.
ㅎㅅㅎ 움..
어려운 얘긴 이쯤하고 드레스 사진 몇 장 감상용으로 올려범
맨 첨에 나왔던 이 사진은 오스트리아 황후가 착용한 튈 소재의 크리놀린을 그린 그림이얍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 리 드레스도 크리놀린 드레스!
서양 사이트 보니까 크리놀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만드시는 분이 계시더라공
독특해서 몇장 퍼와범
드레스 모양 자체만 놓고 보면 이쁘긴 참 이쁨...
공주님 드레스란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드레스인거 같오 ㅎㅅㅎ
이쁘긴겁나이쁘다
크리놀린관련복식사공부하고싶은여시들 바람과함께사라지다도 괜찮지만 제저벨을 보면 크리놀린 입고벗는거 자세하게나와서공부하기좋을거야
우와 진짜예쁘다....... 빅토리아 시대였구나!!!
헝ㅠㅇ글너무좋고 댓글도너무좋다ㅠㅠ 소장하고싶은글♥
골반 무게때문에 빠개지겄수;;
이쁘긴 드릅게 이빠
ㅋㅋㅋㅋㅋ서양복식사시간에 존나 외우던거기억난다...ㅎ
우와 흥미돋!!!
죽기전에 한번은 입어볼수있을까....
여시야 글 잘 봤어ㅎㅎㅎ 한번쯤은 입어보고 싶다
진짜 선이 예쁘긴 해.. 한 번은 입어보고싶다ㅠ
넘이뻐ㅠㅠㅠ 내가원하는드레스ㅜㅜ
이쁘긴 진짜 이뻐..
(크리놀린드레스)진짜이뿌당......ㅠㅠㅠㅠ
우와 여시야 제대로 흥미돋 ㅎㅎㅎㅎㅎㅎㅎ이쁘다유 ㅠㅠㅠㅠㅠㅠㅠ
존녜. .....☆
이 옷도 기모노나 전족처럼 결국 여성의 신체적 자유를 구속한 옷이였구나... 저 옷 입고 달리기는 불가능 했을 듯;;;
워 흥미돋이다...
저런 드레스 입어보고싶어ㅠㅠ 예뻐ㅠㅠㅠ
근데진짜예쁘다 특히엘리자벳드레스는 폭포같아 존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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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슬???
이뿌다 ㅇㅅㅇ
어떻게 의자에 앉지...ㅇㅅㅇ..
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애들 태우고 가는거에 터졌네ㅋㅋㅋㅋ진짜 흥미돋이당 재밌게 잘봤어ㅋㅋㅋ
와 흥미돋
오 진심 흥미돋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 이런거 !!!!!!!
진짜 유익하다 고미워 여시야ㅜㅜ♡
아진짜너무이쁘다드레스들ㅜㅜㅜ
오 진심 흥미돋 꿀잼이야여시ㅜㅜ 근데 이쁘긴 진짜 이쁘다ㅎㅎ
복식에 얽힌 글은 항상 흥미돋인듯 ㅋㅋㅋ 글 재밌다 이러나저러나 남자들이 문제구만 ㅉㅉ 이쁘긴 한데 이런거 알게될수록 환상이 깨져 ㅋㅋ 그냥 겁나 불편해보임 ㅋㅋ 저땐 신분이 높은 여자는 일할 필요가 없으니 저런 옷을 입고 있었겠지만 넘 답답해보이기만하다 현대의 여자들은 그냥 몸에 잘 맞는 바지 하나면 충분하듯이 그래도 요즘 시대가 좋긴 좋구만 ㅋㅋ
와근데 이쁘긴 되게이쁘다ㅠㅠㅠㅠ
와 첫번째 사진 드레스 존예다 ㅠㅠ.. 입어보고팡
드레스는 예쁜데 시대배경이 너무 씁쓸해...ㅠㅠㅠ그래도 입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