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ㅠㅠㅠ테라가 점검을....
그래서 돌아왔어요 ㅜㅜ.....말도안돼!!점검이라니!!!
제가 쓰지 않은 헨리 8세의 부인들은 총 세명이 남아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클레브스의 앤(안나)에 관해 써볼까 합니다.
(앤 불린과 햇갈릴 것을 우려하여 안나라고 적겠습니다.)
근데 사실 고민이 좀 되는게
안나는 왕비로서 재위기간이 거의 전무해요 ㅡㅡ;
한게 없어요 ㅡㅡ;
아니 사실 한게 없다기 보다는
왕비로 지내던 기간이 너무 짧아요..
1~2 편에 완결날지도..허허
------------------------------------------시작하겠습니다.------------------------------------
시기는 세번째 부인인 제인이 죽고난
1537년 말즈음입니다.
인생을 먼저 퇴갤한 제인왕비가 생전에 힘써준 덕분에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궁출입을 간혹 하던때였지요.
이 때 헨리는 새끼가진 엄마짐승(?)같은 상태였습니다.
남자 후계자인 에드워드를 보호하려는 과도한 노력 탓에
헨리는 점점 반역에 민감해진 상태였죠.
특히나 헨리의 튜더왕조에 위협이 될 수 있었던
플랜태저넷 왕가의 후손들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잉글랜드의 미래가 저런 핏덩이에게 달려있었기에
헨리는 재혼하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그 시기에 아가들의 사망률은 매우 높았으니까요.
그래서 제인을 떠나보낸지 한 달 뒤인
1537년 11월부터 그는 신부감을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11월 말에 왕은
"프랑스 여자가 레알 세련되고 이뿌장하지 않겠음!?"
이라고 프랑스 대사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헨리 의심 레알 많은 의심병 환자였죠.
초상화는 못믿겠다고 도리도리합니다.
"차례대로 만나보고 필이 충만한 여자를 고르면 안되겠니?"
라고 했다가 대사에게 쪽팔림을 당해서
그런 제안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외의 다른 대사들에게
자기 신붓감좀 골라보라고 말하죠.
그래서 추천을 받았던 사람중에 하나가
황제의 조카이자 밀라노 공작부인인 크리스티나였습니다.
대사 왈,
"미모나 출신에서 공작부인을 따라올 만한 여인은 없당께요.
아따, 돌아가신 왕비님만큼 지순한 맛은 없지만
미소를 지을라카믄 볼우물이 요래요래 살포시 패이는게
아 진짜 보면 환장한당께요."
당시 그녀는 열일곱살이었습니다.
어린 나이가 레알 유리한 조건이었으나
헨리는 다음과 같이 거절합니다.
"내가 요새 몸이 쪼끔 불었잖씀!? 그래서 아내도 내 몸집에 좀 맞췄으면 좋겄는디."
사실 프랑스의 귀족부인인 기즈가의 메리와 결혼하고 싶어서
저렇게 거절한겁니다.
1538년 1월 헨리는 기즈가의 메리를 떠볼라고 합니다.
기즈의 메리가 식겁해서는
잉글랜드의 옆나라인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랑 후다닥 결혼해버립니다.
실망한 헨리는 다시 밀라노 공작부인과 협상을 시도하죠.
1538년 3월에 헨리는 밀라노 공작부인의 초상화를 그려오라고 말합니다.
나이어린 밀라노 공작부인은 레알 활발했는데요.
늙고, 허리둘레 57인치인 남자에, 다혈질의 종결자인 헨리와 결혼하고싶지 않았던지
헨리의 청혼을 과감히 캔슬시켜버립니다.
"헨리 폐하가 왕비없이 지낸 기간이 너무 짧아서
폐하는 믿어도 폐하의 추밀원은 못믿겠네요.
폐하의 첫번째 왕비는 독살되었다는 얘기가 있으며
두번째 왕비는 무고하게 사형당했고
세번째 왕비는 출산 후 관리 소홀로 죽었다죠!?"
만약 헨리가 그녀의 앞에 있었다면 당장 목을 쳤을것인데..
대사들,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 온갖 뻥을 다칩니다.
(외교는 뻥이 반인 것 같아요..후아후아..)
"결혼하세요! 전 새 왕비님을 처음으로 알게 된 왕의 가신이 되고 싶습니다.
황제도 이 결혼을 바라실 겁니다.
오, 그대가 폐하의 배필이 되신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그대는 최고로 멋진 남자와 결혼하는 겁니다.
천성이 온화하고 유쾌해서 이때까지 폐하의 입에서 험한 소리가 나온적이 없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말에 대해 부가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진챸ㅋㅋㅋㅋ 돌겠넼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녀는 거절했고 헨리는 또다시 다른 여자를 찾습니다.
이 때 신교도인 토머스 크롬웰이
신교 공국인 클레브스의 공주를 추천합니다.
그래서 헨리는 클레브스 공국으로 대사들을 보냅니다.
"마 임마, 여태까지 니들은 밥만 축내는 기계지 뭐냐 이거 ㅡㅡ 잘 좀 해봐라 임마,
이번에는 좀 가서 내 신부감좀 잘 골라봐라 짜샤
이쁘면 잘 꼬셔보고
안이쁘면 걍 후딱 오고. 알긋냐?"
가난한 클레브스 공국은 빌헬름이라는 제후가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정숙함을 중시해서
자신의 여동생 둘이 대사들에게 소개 될 때 완전 꽁꽁 싸매고 소개해서
대사들 캐당황합니다.
이러한 대사의 불만에 제후가 빡쳐서는,
"그럼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요?"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왕실 화가인 홀바인이
제후의 누이들의 초상화를 그리게 합니다.
크롬웰은 헨리에게 대놓고 뻥을 칩니다.
"모두가 안네 공주의 미모를 찬미합니다. 얼굴은 물론 성품이 그 누구보다 빼어납니다.
황금빛 태양보다도, 은색 달빛보다도 근사합죠.(샤바샤바)
모든 이가 그녀의 미덕과 정직을 칭찬합니다.
이런 것들은 그녀의 태도에서 뚜렷이 드러나구요." (샤바샤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안나는 공식석상에 나타날 때 옷으로 완전 싸매고 나타났으며
공식행사도 드물었습니다.
크롬웰에게는 신교세력 확립이 매우 중요했던터라
이 결혼은 꼭 성사되어야 했죠.
그래서 저런 뽕을.....
헨리는 초상화를 보고 안나가 마음에 차서는
여성의 결혼 필수품인 지참금도 안받겠다고 하고는 그냥
몸만 가지고 시집오세요~
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때랑 지금의 여성의 미의 기준은 많이 다른가봐요;)
잉글랜드의 신교도는 안나가 제 2의 앤불린이 되어 신교가 크게 부흥할거라고
완전 좋아하죠.
안나는 바느질의 달인이며 글쓰는 재주가 뛰어나고 똑똑했다고 하는데
그러나
불어나 라틴어 영어같은 외국어는 하나도 몰랐으며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할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이는 잉글랜드의 여성상과는 정반대의 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헨리는
사랑으로 극복할 수 이쒀 ㅠ0ㅠ0ㅠ0ㅠ0ㅠ!!!!
라고 생각합니다.
안나 폰 클레페(클리브스)
[Anne of Cleves, 1515.9.22 ~ 1557.7.16]
저 사진 나왔다고 해서 끝난 거 아니에요..!!
그냥 이번만 형식 좀 다르게 해서 써본 거에요 ㅠㅠ
아, 그리고 혹시 역사에 관해 잘 아시는 분들이
제 글을 보시고 제가 잘못 쓴 것이 있다면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제가 역사를 배운게 아니고 그냥 책보고 쓰고 편집하는 거라
좀 걱정이 되네요;
Trevor Morris-32-A New Temptation.swf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헛..2편은 조금 천천히 올릴려고 했는데 ㅜㅅㅜㅋ 일단 써볼게여 ㅋ
빨리!!!!!!!!!!!!!!!!!!!!!!!!!!!!!!!!!!!!!!!!!!!!!!서둘러요!!!!!!!!!!!!!!!!!!!!!!!!!!!!!!!!!!!!!!!!!!!!!!!!!!!!얼른!!!!!!!!!!!!!!!!!!!!!!!!!!!!!!!!!
사실 저도 왕비들의 초상화를 보고 예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서ㅋㅋㅋㅋ 그래도 그 당시는 지금과는 달랐겠죠?
저 초상화.... 그 막돼먹은 영애씨 나오시는 김현숙씨 닮은거같아요ㅋㅋㅋ
오셨군요!!ㅠ_ㅠ우어어우어어어우어ㅝ 감사하묘!!
아 드디어 오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재밌네요ㅋㅋㅋㅋㅋ근데 헨리 이놈은 왕아니었으면 어쩔뻔했냐......
우왕ㅋㅋㅋ님두 테라하세요? 저도 아까까지 하다가왓는뎈ㅋㅋㅋㅋ아무튼 2편보러갑니다==33
헐 너무 재밋어여 여ㅑㄱ시 이번에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저 님때문에 오늘 도서관가가지구 블러디매리책 빌려왔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헐 지적 ㄳ ㅋㅋㅋㅋㅋ 근데..여기서 보는군-_-...!! ㅋㅋ너이시간에 모하냐!!ㅋㅋ
근데 너 다른거 느낀건 댓글 안달고 이런거만 달아 왜 ㅠㅠㅠㅠㅠ
아맞다!! 너 그리고 내 글 볼 때 비지엠 끄지마 ㅜㅜㅜ너땜에 비지엠 아래로 다 수정해놨다!!!!ㅋㅋㅋㅋㅋ으힠ㅋㅋㅋ(내글에서 비지엠은 하나의 묘미라구!! 내가 비지엠 고르느라 20분을 소비하는데 ㅠ0ㅠ0ㅠ0ㅠ끄지말라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