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지난번 올린 글에 제가 몰랐던 정보를 알려주신 분이 계셔서..
(정보를 제공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1745년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퐁파두르는
루이 15세가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것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녀는 '정부'가 되기에는 심각하게 곤란한 비밀이 하나있었으니
그녀에게는 '불감증'이 있었지요.
루이 15세는 간혹 이렇게 한탄하곤 했습니다.
"바닷새를 맞아들인 셈이군. 그것도 차가운 바닷새를.."
루이 15세는 알려져있다시피 성욕이 대단한 왕 중 하나였는데요.
하루에 대여섯번식 으헣히..를 즐겼다고하니ㅡㅡ;..
아무튼
퐁파두르는 이러한 왕의 기대에 부응하여
침대에서 격렬히 즐기는 척 했어야 했지요.
그녀는 식이요법을 통해 불감증을 고치려했지만
건강만 악화될 뿐 효과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터뜨리며 친구였던 브랑카 공작부인에게 이렇게 털어놓습니다.
"더이상 폐하에게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그분을 잃을까 두려워요.
남자들은 그런 일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불행히도 난 타고난 불감증이에요!
식이요법을 써서 피를 뜨겁게하면 '그 일'이 조금은 즐거워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다 헛수고였어요!
지난주에는 글쎄, 폐하가 날씨가 너무 덥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제 소파에서 잠시라도 밤을 보내고 싶어서였다니까요!
그분은 내게 지쳐서 금방 다른 여자를 찾고 말거에요!"
공작부인은 친구에게 현명한 충고를 해줍니다.
"식이 요법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에요. 당신의 몸만 망가질 뿐이죠.
그보다는 늘 그분께 다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마담 없이는 살 수 없게 만드세요.
물론 언제라도 그 분을 거절하면 안되죠!
그러고 나머지는 그저 시간에 맡기세요.
그러면 결국엔 습관이 되어 영원히 당신을 벗어날 수 없을테니까."
그녀의 걱정과 달리 그녀는 약 19년간 왕의 정부 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죽어서야 정부의 자리를 내놓고 떠납니다.
한편
퐁파두르의 뒤를 이은 정부 뒤 바리라는 여자로,
그녀는 매춘부로 손꼽히던 여자였습니다.
(왕의 신하들 중 몇몇은 그녀와 이미 만난 상태였죠..)
노년에 들어선 루이는 자극을 줄만한 여자를 찾던 끝에 파리 출신 매춘부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가 뒤 바리였습니다.
잔느 뒤 바리는 적절한 시기에 루이의 인생에 발을 담궜습니다.
만약 그녀가 몇 년만 일찍 나타났더라면
퐁파두르의 빛에 가려 눈에 띄지도 못했을테니까 말이죠.
그녀는 퐁파두르의 사후 슬럼프에 빠져있던 루이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녀는 꿈도 꾸지 못했던 재물을 손에 넣습니다.
루이는 그녀와 처음 관계를 맺고는 리슐리외 공작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소개한 잔느가 무척 마음에 드오.
내가 예순 살이라는 사실을 잊게해줄 수 있는 사람은 프랑스에서 그녀밖에 없을 것이오."
루이는 그녀와 첫만남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지
그녀를 곁에 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절친한 에이앵 공작에게
"완전히 새로운 기쁨을 찾았닼ㅋㅋㅋㅋ."
라고 말합니다.
이에 공작은 이렇게 말하죠.
"폐하께서 매춘굴에 가보신 적이 없으시니 그리 말하시겠죠."
루이는 64세에 생을 몇 주 남기고 그녀조차도 더이상 자신을 '자극'시킬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나는 점점 늙어가고 있으니 이제 고삐를 당겨 말을 세워야겠다."
이에 그의 주치의는 곧장 대답을 하지요.
"폐하, 고삐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예 마구를 벗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천연두에 몸이 곪아가는데도, 그의 뜨거운 피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그는 곪아서 고름으로 가득찬 손을 아름다운 정부에게로 뻗었습니다.
Part 3 , 혼외정사, 금지된 쾌락을 좇아서
통상 왕의 정부라는 의미에 '메트레상티트르'의 칭호를 부여받은 여자는 only one이었지만
사실 정부는 그 외에도 여러 명이 있었습니다.
왕실의 정부들은 대부분 감히 다른 남자들과 정사를 벌일 수가 없었습니다.
뭐 관대한 군주를 만나 용서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했지요.
(부정을 저지르는 정부들에게 정절을 요구하다는건 엄청난 아이러니 같네요.)
1704년
에스텔이란 여자는 폴란드 왕인 아우구스트의 정부가 되었습니다.
왕 자신도 엄청난 바람둥이였건만
그녀가 궁정에서 여러 명의 남자들과 정사를 벌인 사실을 알게되자
그녀에게 24시간 내로 짐을 싸서 나라를 떠나라고 명했습니다.
한편 1703년 표트르 대제는 정부였던 안나가 스웨덴 대사와 잠자리를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머리끝까지 빡친 그는 그녀와 더불어 30명의 친구들을 감옥에 쳐넣었지요.
자신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힌 '넬 그윈'은 찰스 2세를 위해 정조를 굳건히 지켰다고 하는데요.
연인이었던 왕이 죽자,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에게 구혼을 하기 위해 몰려듭니다.
이에 넬은 슬픈 얼굴을 하고 그 중 한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슴이 누웠던 자리에 개를 눕힐 수는 없어요."
찰스 2세의 또 다른 정부였던 캐슬마인은
높은 지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들과 수차례 부정을 저지릅니다.
(위 그림이 캐슬마인이 맞는지 기억이 안나요..)
1667년 캐슬마인이 해리 저민과 한창 정사를 벌이던 어느날, 왕이 불시에 그녀의 방에 들이닥칩니다.
이후 그녀는 여섯번째 임신을 했는데요.
왕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확신을 합니다.
그녀는 왕이 자신을 매춘부로 취급한다는 점에 분해서 이렇게 소리지릅니다.
"내가 죽일년이죠!
하지만 결국엔 그 아이를 받아들이게 될 거에요!
화이트홀에 있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게하고 폐하의 자식으로 인정받도록 할 거예요!
인정 못하겠다면 화이트홀 화랑으로 데리고 가서 당신 면전에 대고 아이 머리를 뽀각하겠어요!"
이에 찰스가 고집을 꺾지 않자,
"누구 아이든 그 아이를 받아들이실 거예요!"
며칠 후 이 찌질한 왕은 그녀에게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캐슬마인은 이후 왕에게 또 몇 번 정사를 발각당합니다만,
그럼에도 그녀의 색욕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이에 궁정에서는 그녀의 대담한 성욕의 편력을 풍자한 짧은 노래가 떠돌았죠.
이 매춘부에게 하루에 꼭 40명의 사내들이 바쳐지지만
이 암캐는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꼬리를 흔들어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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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naver.com/thebestwibro.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28&
글쓴이 : 나요! me! 와타시! 저임! (휀라디언트!!!)
첫댓글 문제시 말씀해주세요! 저는 글 올린후 3시간동안은 항상 모니터링중임.. 그리고 차후에 올릴 글이 궁금해서 현기증 난다는 분들은 출처 따라가시면 차후글 하나정도는 미리 보실 수 있으세요 ㅠㅠ! 하지만 고쳐잡기 전 글이니 기대안하심이 ㅠㅠ..
으으 역시 재밌어요ㅠㅠㅠ
우와 님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올려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퐁파두르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그녀가 나중에 왕의 침실에 직접들어가지 않은것은 자신의 미모가 왕의 욕정으로 인해 사라질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해요 워낙 지혜가 뛰어난 여자라 왕의 욕정으로 자기가 기운이 빠져서 머리속에 든 지식이 사라질까도 싶었구요. 그래서 소녀들을 대신침실에 들여보냈지요
퐁파두르부인이 왕의 침실에서 초콜릿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녹인 초콜릿으로 왕의 욕정을 불러일으켜서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뒤바리부인에 대해선 그렇게 설명하더라구요
"그녀가 아무리 퐁파두르 부인을 이기려고 애썼지만 그녀는 영원한 패배자이다. 그 어느면에서도..."
라고 하는군
요 태클은 아니고 지난 베르사이유 특별전에서 들은거랑 이것저것 책에서 읽은거 끄적여보앗습니다만..ㅋㅋ
오 감사합니다 ㅠㅠㅠㅋㅋ 제가 접할 수 있는 건 책밖에 안되어서 이런 글 접하면 내심 기분이 좋아요 ㅠㅠ하나 더알아가는 거 같아서..감사합니다 ㅎ
글정말 재밌게읽었습니다 ㅋ
이런글 너무좋아요 !!! ㅋㅋㅋ
워매 징한 인간들..
퐁파두르는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라서 읽어볼수있어서 좋네요..^^ㅋㅋㅋㅋ 나중에 퐁파두르가 왕이 자신에게 애정을 잃자 정원을 만들어 거기에 아름다운 소녀들을 모아두고 루이가 그 정원에 찾아가 즐기게해줬다고 하더군요..
우오......지금으로썬뭔가상상도할수없는일같아요...지금도정부가있나요?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남편은 정부(?)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카밀라 라는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런건 유쾌방보단 생활방이 더 어울리지 않나요~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아니라고 생각하여서 여기에 올렸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 3월 1일부터는 다락방??으로 옮길거에요 ㅎㅎ;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불쾌하셨다면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불쾌한건 아니에요 ㅋㅋ 근데 보니까 역사관련들이 생활방쪽에 올라오길래 그랬어요 허헣 전 비루한 정회원일뿐...
생활방보단 유쾌방인거 같아요 ㅋㅋㅋ 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아닌듯 그냥 재밌게 읽을 만한 내용인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ㅋㅋ 생활방보단 유쾌방이 좀 더 어울릴듯?
어차피 저는 3월 1일이 되면 짐싸구 다락방으로 갈거에요 흑흐그하ㅣㅇ너허 ㅠㅠㅜㅠ저역시 비루한 정회원...ㅠㅠㅠ여러분 미리 안뇽
헨리8세때부터 잘보고있어요~계속 수고해주세요~
다음글 기대되요 !!!! 저번 시리즈도 완전 재미나게 봤는데...
재밌어요!!!+_+
이런글 넘 좋아요~ ㅋㅋㅋ 지식이나 뭐 새로운걸 알게되서 좋음. 근데 조금 자극적인 말을 돌려서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엽혹진에 어린분들도 많으니까
직설적인 부분은 수정하거나 지웠어요;ㅁ;! 그런데도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ㄷㄷ ㅜㅠ
이게 무슨글이지 근데 ㅠ? =ㅁ=왕의정부들이야기인가?
왕의정부들글이라고 적혀있는데 글을 안읽으셨나..??
그니깐... 내말은.. 정부들에대해서쓰는긋인데... 진짜이야기인가 소설인가.. 그런건데..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다루어진 앨리노어 허먼의 저서 '왕의 정부'를 가지고 쓴 글입니다.
제가 좀 더 읽기 쉽게 정리해놓고 이미지도 첨부하여 쓴 글이에요! ^^ 부족한글입니다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ㅎ
엽혹진은 기본적으로 반말은 안쓰는 주의 아닌가요? 태클이라기보단 혹여 카페 성향을 착각하셨나 싶어 리리플 달아보았어요ㅋㅋㅋㅋㅋㅋ!
마담 드 퐁파두르는 이름 자체가 뭔가 품위 있어보임...이유는 모르겠지만 역사상 수많은 정부 중에 제 머리에 제일 잘 남아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글 기대할게요!!ㅋㅋ
우앙 이런 글 너무 좋아요!!!!!!! 다음 글도 기대되요! ㅋㅋㅋ
완전재밌어요
진짜 재밌다 ㅠㅠ 앞으로가면 이런글이더있나요
저번글도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요번거는 더 재밌네욬ㅋㅋㅋ담편 기대할게요
기다렸어요~~~ 완전 재미있어요~ㅋ
저번글부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다음편 기대해요 ㅎㅎ
아 이책 재밌게 봤는데ㅋㅋㅋㅋ님이 다시 풀어써주시니까 또 재밌게 봤어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글 완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재미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퐁파두르와 뒤바리 그리고, 마리앙뚜와네트 이 세명으로 이야기 풀어도 진짜 재밌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바리와 앙뚜와네트의 신경전도 완전 재밌었구요 ㅋㅋㅋㅋㅋ 하나 설을 풀자면, 공주풀신 앙뚜와네트는 뒤바리가 맘에 들지않아서 절대 말을 걸지 않았음 (그당시 프랑스는 높은사람만이 먼저 밑에 사람들에게 말을 걸수가 있었음 뒤바리는 창녀출신이라서 공주한테 말 못검) 루이 빡쳐서 오스트리아 마리앙뚜와네트 엄마한테 말안걸면 전쟁일으키겠다고 말함. 엄마가 놀래서 앙뚜와네트를 달래주고 그녀가 한 첫마디가 "오늘은 사람이 참 많네요"임...
마리앙뚜와네트는 국민의 손에 참수당한...... 안좋은 이미지가 강하고, 일화 들으면 좀 짜증나고 답답하긴한데... 격변의 시대에 너무 이용당하고 죽어간것 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암튼 그렇다구요 님글은 다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어요!!!!!!!!!!!!!!!!!!!! 감사!!!!!!!!!
근데, 뒤바리는 창녀출신이기도 했지만, 옷재단사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맞나요? 그래서 옷도 무척 잘 입고, 아름다웠다고. 길거리에 뒤바리조각상을 어떤 공장이 새겨놓고 루이가 이 조각상 봐도 안 반할까?ㅋㅋㅋ 했더니 그 조각상에 반한거라고... 저도 전시회가서 가이드분한테 들은건데 ㅋㅋㅋ
라디언트님!!! 댓글좀 달아주세요~ 다음에 또 보고싶어요! 글이 너무 재밌어요~
네비게이션 뿅!
님너무좋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계속 쭉 읽고있어요! 감사해요 ㅎㅎ
재밋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전꺼도 하나둘씩 보고잇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후후후후후..그책 집에 꽂혀있지요!!ㅋㅋ 근데 아직 다 안읽어봤어요 ㅠ_ㅠ 사놓고 안읽은게 너무나 많아서.....
관심분야가 비슷한 분을 만나다니 ㅜㅜㅋㅋㅋ너무 반갑네요 ㅜㅠㅋ제 주변에는 저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없어서요 ㅠ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