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풍수지리상 음의 기운이 강해서 여성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
태국은 성에 대해 개방적이니 그냥 다 수면 위에서 활동하는 것 뿐이다,
태국의 관광상품 중 하나인 트랜스젠더 쇼를 위한 것이다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많은 이유에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태국은 미얀마와도 오랜 전쟁을 치뤘고, 많은 국경을 가진 나라이다보니 인접국가와의 전쟁도 잦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남성들은 군대에 징집당할 수 밖에 없었죠.
아들을 낳아 키우면 무조건 군대로 끌려가다보니 어머니들은 자신의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장을 시킵니다.
여장을 시키고 딸들과 함께 키운 아들은 자연히 여성화가 되었겠죠.
또 남성들은 모두 전장터에 나가고, 여성들이 일을 하며 가정을 이끌다보니 자연스럽게 모계중심사회가 되었습니다.
여성화 된 아들이 그런 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동경하며 자라다보니,
자신이 여성이 된다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지 않았을까요?
간략한 설명이었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품은 태국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였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큰 차별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 배경에 이어 현대 태국사회의 모습과도 결부지어 설명드리자면,
지금도 태국은 모계중심사회이고, 태국에서의 여성은 강하고 독립적인 이미지입니다.
사회가 여성중심이다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여성이 보수도 더 많이받고 승진에도 유리하죠.
그렇다보니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호객꾼이나 버스운전 등의 일이 전부죠.
반면 여성은 사무직을 포함해 비교적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일이 많다고 합니다.
(절대 직업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으니 오해하지마세요!)
현재도 트랜스젠더가 줄어들지않고 오히려 더 늘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죠.
우리나라는 트랜스젠더를 두고 여자냐 남자냐 말이 많지만,
트랜스젠더를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는 '제 3의 성' 이라고 불립니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트랜스젠더를 위한 화장실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로 하나의 성으로 인정해주고 있죠.
따라서 사회에서도 여성의 일을 트렌스젠더가 하는 것에 대해 관대한 편입니다.
여전히 제약이 존재하긴 하지만 트렌스젠더 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변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에 들어갈 때는 남성이었다가 졸업할 때는 여성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태국 대학생의 70%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지위를 위한 관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많죠.)
이쯤되면 트랜스젠더가 사회적 '문제' 중 하나 일 수도 있겠네요.
여성의 지위만 보장해주고 남자가 설 곳을 점점 잃어가면 너도나도 트랜스젠더가 되려고 할지도 모르니까요.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설명이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태국여행 때 가이드분께 이런 이야기를 듣고 흥미가 생겨 조금 더 깊이 조사해보다 알게 된 내용들이구요.
뒤에 태국의 여장남자 학교의 댓글을 보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정리해서 올립니다 ^.^
궁금증이 해결되셨길 바라고, 글만 있으면 재미없으니 태국 최고의 미녀 트랜스젠더 '트리차다' 사진 뿌립니다! ㅋㅋ
2004년 미스 인터내셔널 트랜스젠더 대회에서 퀸자리에 올랐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왜 퀸이 됐는지 단박에 이해하실 수 있을거에요.
이해가 되시죠? 여성분들 우리 힘내요............................ ^.^
헐.. 얘 뭐야
어릴적 사진도.....이뻐...ㅡ.ㅜ..........
트랜스젠더쇼에 나오는 언니들?보니까 진짜 이쁜사람들많던데 ㅠㅠ 난 진짜 여자인데도 ..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