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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m.pann.nate.com/talk/327960938?currMenu=talker&order=RAN&page=5
내 친구가 진짜 예쁜 애인데 내가 옆에서 보면서 얘가 사는 일상은 나 같은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르구나를 많이 느낌. 일단 얘 얼굴은 한마디로 뚜렷한 이목구비. 엄청나게 큰 눈에 진한 쌍꺼풀. 코도 높고 전체적으로 입체적으로 생김. 웃을 때 올라가는 광대 마저 귀여움으로 승화시킴. 굳이 얘 외모에서 흠을 꼽자면 작은 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약 156센치) 얼굴이 예쁘니까 딱 흠이라고 단정 짓긴 어려움. 몸매는 마르기만 함. 다리는 예쁨. 닮은 연예인이라 하면 아마 박신혜, 이지아 정도? 전체적으로 청순하고 여리여리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임. 워낙에 본판이 예쁘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보니 화장을 굳이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안한게 더 순수+깨끗해 보이고 본인도 그걸 아는듯 평소엔 선크림에 틴트만 바르고 놀러가는 날이다 하면 마스카라에 블러셔 정도만 함. 오히려 진짜 예쁜 애들은 그 얼굴을 가리게 되기 때문에 화장이 진할수록 이상함. 또 평소에 옷은 정말 평범하게 반바지에 티셔츠 정도로만 입는데 가끔 놀러갈 때 원피스나 치마 입으면 청순의 극치랄까.
네이트판에 가끔 올라오는 글 중 본인이 예쁜지 알 수 있는 기준에 대한 글들도 올라오는데 그런거 다 필요없이 (어중간한 외모 제외) 얘처럼 진짜 예쁜 애들은 그냥 예쁜거 앎.
1.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겠다 라구 느끼게 된 계기는 얘가 어딜 지나가든지 (길거리, 지하철, 등)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지나가는 사람들 다 전부 얘를 쳐다봄. 옆에 같이 다니는 나도 엄청 느껴지는데 본인은 오죽하겠음. 솔직히 말하면 어딜가나 항상 시선집중이니까 부담스러울것 같기도 함.
2. 지나가는 사람들이 얘에 대해 예쁘다고 수군댐. 이건 정말 본인들은 나름 안들리게 말한다고 하는거겠지만 다 들림. 얜 그냥 못들은척하지만 같이 다니는 내가 다 들리더라. 지나가는 사람들 95%가 수근대는 말은 "저 여자 (진짜) 예쁘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99%는 여자가 많음. 오히려 남자들은 지나갈 땐 조용하다가 지나가고 나서 나중에 지들끼리 얘기하는 경우가 많음. 처음엔 이 모든게 신기하고 부러웠지만 저 여자 예쁘다는 일행의 말에, "별론데?" 혹은 "몸매가 별로잖아" 와 같은 내가 느끼기엔 굉장한 열폭과도 같은 어조로 얘기하는 여자들도 (손에 꼽히긴 하지만)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순간 마냥 부럽지만은 않았음. 내 친구가 저런 말 들을 때마다 좀 화가 났었던걸오 기억함. 본인은 그냥 지나가던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외모에 대해 좋지 않은 소리 들으면 나라도 기분이 뭐같겠지. 근데 이게 다 관심과 시선이 쏠린다는 증거.
3. 진짜 예쁘면 남자들이 번호를 잘 못딴다는 말은 항상 성립하는 것이 아님. 내가 봤을 때는 여자가 번호를 어쩌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 번호를 물어봄. 아예 넘지 못할 산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뜻. 예쁘장한 얼굴이라면 (너무 시크하거나 세보이는 얼굴 제외) 번호가 많이 따일 확률이 높음. 본인이 번호 많이 따인다면 예쁘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만약 진짜 예쁜데도 번호를 물어보는 남성들이 많다는건 본인이 어느정도 여지를 준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 지속적으로 눈맞춤을 한다던지 쳐다본다던지 신호를 주는 여성들이 있음. 그럼 남자 입장에선 '어? 저 여자가 왜 날 계속 쳐다보지? 얼굴도 진짜 예쁜데 혹시 나한테 관심있나? 번호 따볼까? 번호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에라이 따봐야지'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는 뜻임.
4. 내 친구를 보자면 틈을 안주고 조용하고 철벽인 성격 때문에 예쁜 얼굴에 비해 고백도 거의 안받음. 고백을 못 받는 이유는 연락하는 남자가 아예 없음. 정말 한명도 없고 가아끔가다 만나는 남사친이 있는데 요즘말로 존잘.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해서 엄친아로 유명한 남자애인데 내가 봤을땐 썸 같기도 함. 진짜 예쁘면 자연스레 눈이 높음. 눈은 높은데 본인이 철벽을 치지 않으면 어차피 사귀지도 않을 파리들만 꼬이게 되므로, 진짜 예쁘다면 당연히 철벽이 될 수 밖에 없음. 그게 아니라면 쏟아지는 구애를 감당할 수 없을테니까. 남자들에게 내 친구는 감히 다가갈 수 없는 그런 존재임. 사실 남자들이 다가가기 쉽고 어렵고는 여자의 성격에 따라 다름. 진짜 예쁘면 못 다가간다는 말 자체가 틀리진 않았지만, 아무리 예쁘더라고 활발하고 상냥하고 친절하면 다가가는 남자들이 무진장 많을 거임. 내 친구는 피곤해지기 싫어서 수업도 수업만 딱 듣고 남자랑 일절 엮이기 안좋아하는듯함. 다시 친구의 눈높이로 돌아가서, 진짜 예쁘면 눈이 높은건 당연한 사실임. 만약 눈이 낮다 하면 그건 예쁘장 정도로 볼 수 있겠음. 언제 한번 들었는데 내 친구의 이상형은 잘생기고 키크고 몸 좋고 학벌 좋고 집안도 좋고 능력 좋고 점잖고 인성도 좋으며 자기만 바라봐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했음. 근데 얘라면 충분히 그런사람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음.
5. 보통 예쁜 애들 중 소위 말하는 날라리(남자 쉽게 만남/클럽죽순이) 같은 애들도 많은데 얘는 공부도 잘하고 꿈도 있고 주어진 일에 열심이고 마음도 따뜻하고 착하고 독립적인데다가 집안도 빵빵함. 얘의 미래 남친 혹은 남편이 굉장히 궁금함.
6.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거지만 새로운 집단에 가면 예쁘다는 소리를 너무 지겹도록 들음. 옆에 있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처음 봤을 때 진짜 예뻤다" "진짜 예쁘다" "너무 예쁘다" 등 얘기하고 얘랑 친해지고 싶어함(여자들이). 모르는 사이인데도 와서 "예뻐요...!" 이러고 말걸려 그럼. 얜 예쁘단 소리 들으면 그냥 아니에요~ 아니야~ 이렇게만 대꾸하고 화제를 돌림. 부끄러워하는것 같음. 남자들은 말도 못 검.
7. 여자들은 질투의 화신이라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마음과 동시에 여자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질투와 부러움이 섞여있음. 맨 처음엔 예쁜게 신기해서 막 칭찬하는데 어느정도 사알짝 아는 사이가 되면 얘를 좀 경계하는게 내가 느껴짐. 여자들만 느낄 수 있는? 예쁘니까 남자한테 인기많겠지, 예쁘니까 남자 잘 꼬시겠지, 남친있겠지,, 등과 같은 선입견 때문에 자기들이 좋아하는 애가 생겨도 얘한테 말을 안하거나 아예 접근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버림. 정작 얘는 눈도 엄청나게 높고 철벽인데. (고로 얘는 그 여자애들이 짝사랑하는 남자애들 따위는 관심 없는데) 그리고 사실 얘가 얼굴이 예쁘니까 패완얼이라고 무슨 옷을 입어도 다 예뻐보이는데 패션센스까지 있음. 화려하게 입는건 아닌데 꾸민듯 안꾸민듯 적당히 심플하게 잘 입음. (사실 얘가 추리닝 좋아해서 추리닝에 머리질끈 묶어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봄) 그러다보니 여자애들은 괜히 옷 스캔하고 전체적으로 스캔하면서 경계함. (여기서 말하는 여자애들은 얘가 속해있는 집단에서 얘랑 아는사이가 된 앞서 언급한 '여자들')
8. 흔히들 하는 sns를 안함. 계정은 있는데 게시물을 일절 올리지 않음. 고로 사진도 올리지 않고 셀카를 찍지도 않음. 얘는 자기가 사진발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또 페북 등을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함. 내가 봤을 땐 얘가 남자들한테 철벽 치는것과 같은 원리로 페북을 하면 남자들한테 연락이 오고 또 번거로운 상황이 벌어질게 뻔하므로 그냥 관심 안받고 피곤하지 않게 살려고 하는듯함. 참고로 얘는 후면 카메라가 잘 나옴. 그게 본인 얼굴을 더 살려주는 듯.
9. 밝고 웃음+애교가 많음. 일단 어딜가나 관심받고 사랑받기 때문인지 밝고 명랑함. (대체적으로는 조용하다고 앞서 말했지만 친해지면 활발하고 쾌활한 편) 사랑 받아본 사람이 줄 줄도 안다고 하는 행동 말투가 사랑스럽고 애교스러움. 대신 친한 여자들한테만 이러고 친하지 않거나, 남자라면 절대 이러지 않음. 정말 얘랑 미래에 사귈 남친은 계탄 거임. 완벽하고 다른 남자한텐 철벽까지 치는 여자라니. 내가 남자라면 얘랑 사귀고 싶을 정도임.
10. 남 얼굴 평가하거나 본인 얼굴에 자만하지 않음. 가끔 지하철에서 어중간하게 예쁘장한 애들이 남의 눈 의식하는 경우 광장히 많이 봤음. 내 친구는 본인도 엄청 예쁜걸 잘 알테고 그러니까 더 화려하게 꾸밀 법도 한데 외모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이미 가진자의 여유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으로만 꾸미고 꾸며도 절대로 싼티나게 안함. 무조건 깔끔하고 심플하게 꾸밈. 화장도 진하게 안하고 머리색도 자연스러운 다크브라운에다가 기장은 어중간한 길이인데 끝에 씨컬 넣어서 단정하고 귀티나보임. 물론 뭘 해도 예쁘겠지만 얘는 뭔가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라는게 느껴짐. 본인에게 어울리는것도 잘 알고 싼티나게 꾸며봤자 싸보이기만 한다는 것도 안다는게..ㅎ 내가 이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걸수도.
그냥 심심해서 끄적여봤고 난 내 친구를 자랑하고 싶었음. 얼굴 뿐만이 아니라 인성과 열정도 지닌 친구라서 내가 배울점도 많고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음. 진짜 예쁜애들 중에 진국이 많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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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예쁘면 좋겠지만
내얼굴에 만족..!
저 글에서 쓴 여자는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똑똑하기 까지 하네 예쁘고 똑똑한 여자애라 가능한 삶임 읽으면서 예쁜 여자의 삶을 일반화하는 느낌을 좀 받았음 예쁜데 멍청하다거나 모자라거나 싸가지가 없다거나 하는 애들은 저렇지않은.. ㅎㅎ 말을 아끼겠음
현타 ㅋㅋ
우와... 진짜 한번 존나게 예뻐보고싶다... 아 눈물이...
빨라지는스크롤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나 근데 고딩때 이쁜애 있었는데 진짜 저런거 있었어ㅋㅋㅋㅋㅋㅋ사람들 수근수근 거리면서 다 쳐다보고......우르르 남자들 쫗아와서 이뻐요! 이뻐요!!! 막 이러고...진짜 있을수 있는일임
내친구중에도 진짜 예쁜애 두명이 있는데... 둘다 미디어 한두번 탈 정도로 예쁜 애들인데. 진짜 예쁘다 라고 해서 일반화를 할 수는 없는 것 같음. 한명은 고등학교 때 전교회장하고 대학교와서는 씨에프도 찍고 그냥 걔 학번 위아래로 2년 정도는 다 걔 얼굴 이름 아는 정도였는데 차분하고 혼자있는 것도 잘 하고 근데 귀엽고 성격도 좋아. Sns도 안함. 그리고 다른 한명도 진짜 걔 스쳐지나간 사람은 다 알정도로 예쁜데 얘는 약간 sns에 셀카도 자주올리고 엄청 말랐는데 살쪘다고 돼지라고 글 올리기도 하고 그래. 약간 의외인게 얘는 모태예쁨이라 외모로만 보면 자존감 낮을 리가 없는데 그래서 신기했음. 그리고 둘다 공부 엄청 잘함..
오왕신기하당ㅋㅋㅋㅋ다음생에...ㅎㅎㅎ
.....씁쓸하다..... ㅠ 예뻐지고싶다는 생각은 변함업ㅇ서 ㅠㅠㅠ
나예전에 어학연수할때 이쁜언니가저랬음! 여자들한테는친절한데남자들한테겁나철벽 안그러면 소문부풀려서나고 진짜좋아하는남자랑은 잘 못 이뤄진대;
방해가많아서...글구여자들한테왕따당한데 그냥친하게지내도남자들이다넘어가니남자들후린다고오해받고..그래서겁나파워철벽 근데 남자들은항상그언니얘기함 sns도안함
그언니도참 영어공부열심히하고 여자아이돌같았는데청순하고하얗고..
내가눈반짝반짝빛내면서쫓아다니니귀여워해줌 상냥하고친절하고
근데남자오빠들오면표정굳히고 같이안놀고..
아..그언니보고싶다..다른나라로대학가서ㅜ연락끊김..
후 공감해보고싶읍니다...
저정도면 친구를 동경하는것같음;;
현타올필요도없어.. 저런애들은 극극 소수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