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드디어 제가 예비 아빠가 되어 이런글도 써보네요!!
8살차이나는 결혼 반대를 했지만
결혼까지하고 이젠아이도 생겼어요!
지금아내는 23주구요 ㅎㅎ
아내는 항상 독립적이랄까요?
머든지 혼자하려고해요
근데 애기갖고 이제 배가 나오다보니 양말신기를
어려워하더라구요
어제는 양말신으면서 안신켜진다고
울먹거리는데 왤캐 기여운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낑낑거리는 아내가 너무기여워서
저도 모르게 웃었어요 ㅋㅋ
양말 못신는 아내 양말도 신켜주고
저는 챙겨주는게 너무좋습니다 ㅎㅎ
울지말라고 토닥토닥도 해주구요
한달전엔 아내 생일이었는데
미역국 해줫거든요
그랬더니 고기랑 국물만 쏙 먹더라구요
미역은 안먹냐고 물어봤더니
애기가 먹기싫대요 ㅋㅋㅋㅋㅋㅋ
이모습도 귀여워요 ㅋㅋㅋ
그래도 입덧이 너무심했던지라
고기랑 국물만 먹어도 이쁘네요 ㅎ
케익도 사왔는데 맛있다고 잘먹고 ㅎㅎ
아내가 25살인데 애기엄마치고는
어리잖아요
살찌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나봐요
어느날은 밤에 티비켜놓고 있길래
보니깐 홈쇼핑에서 파는 음식있잖아요
만두 떡갈비 이런거요
그거보고있더라구요
먹고싶어?이랬더니 고개끄덕이는데
어찌나귀엽던지...
제가 나이도 30넘고 그러다보니 아이를 좀 빨리갖고싶어했는데 아내한테 말하기가 좀 그랬어요
아내는 젊고 그런데 저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거같아서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 아기가 빨리 찾아와줘서
저는 너무 기쁘구요
어렷을때부터 전 아빠가 되는게 꿈이었어요
왜냐면 아버지와의 추억이 잘없거든요
항상 늦게들어오셧고 아침에도 일찍일어나서 나가시고...
그러다 제가 중학생때 어머니랑 아버지는 이혼하셨어요
어떻게보면 가정환경도 그리좋은것도 아니었는데
나만 믿고 결혼해준 아내가 너무 고맙고 좋습니다
아내만 보면 아직소 설레고
연애할때 느낌나고 무엇보다 속도 깊은 여자라
제가 오히려 아내보면 배울게 많은여자다 라고 느낄정도입니다
손도 짜그만한데 딸기씻어먹는것도 햄스터같이 귀엽구요
집안에서 걸어다니는것도 보면 너무귀엽습니다 ㅎㅎ
총총총 토끼같아요 ㅎㅎㅎ
출처: http://pann.nate.com/talk/328308020#replyArea
첫댓글 아~ 귀여워하는게 눈에 보이네요!!ㅠㅠ 아내분 너무좋겠따~
와ㅠㅠ 부럽다..부럽다....
행복한것 같아서 부럽네요
남편이 더 귀여움...ㅋㅋㅋ
222 ...아내분 귀여워하는게 귀여워요!
별거아닐수있는부분도 귀여워함ㅋㅋㅋ
ㅎㅎㅎ훈훈한부부네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물미옄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하아 저런남자만나 결혼하고싶다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광대발사!!!!!!!!!!!!!!
여기 올라온 판글이 훈훈하니까 적응이 앙대...먼가 반전이 있을줄 알았는데....
끄아아앙 귀여웡ㅠㅠㅠㅠ행복하세용 아프지말고~~~아프지말고오오오
딸기 씻어먹는게 햄스터 같단 부분이 생각나서
다시 보러왔어요 ㅎㅎ
귀여운 부부네요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