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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sunday.joins.com/archives/118287
30여 개 대학에 성소수자 동아리,
예비 신입생도 가입 문의
캠퍼스 커밍아웃 그후 20년, 달라진 풍속도
홍주희 사회부문 기자 | 제 458 호 | 2015.12.20 01: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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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GAVIATOR’, 연세대 ‘컴투게더’, 중앙대 ‘레인보우 피쉬’, 고려대 ‘사람과사람’, 이화여대 ‘변태소녀하늘을날다’, 서울대 ‘큐이즈’, 성균관대 ‘퀴어홀릭’, 포스텍 ‘LinQ’, 국민대 ‘2km’의 로고(왼쪽 위부터).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큐브(QUV)’에 소속된 대학 동아리들이다.
1995년 3월 27일, 연세대 학보인 ‘연세춘추’에 실린 광고가 학교를 발칵 뒤집었다. 당시 사회학과 대학원생이던 서동진씨가 ‘게이·레즈비언 회원을 모집한다’며 자신의 삐삐 번호를 공개한 것이다. 국내 대학 최초의 동성애자 모임인 ‘컴투게더’의 시작이었다. 학교는 논쟁으로 들끓었고, 광고를 낸 서씨에겐 욕설이 쏟아졌다.
90년대는 우리 사회가 가장 자유롭지 못했던 성(性)에 대한 담론이 터져나오던 시기였다. 대학가에서 가부장적 질서에 대한 비판은 커졌고, 페미니즘과 성평등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런 변화 속에 금기가 깨지자, 다른 대학에서도 선언이 잇따랐다. 서울대·고려대에서 각각 ‘마음 001’, ‘사람과사람’이라는 성소수자 모임이 만들어졌고 이들은 ‘한국 대학 동성애자 인권협의회’를 결성했다. 꼭 20년 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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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초 신학기를 맞아 서울대학교 내에 걸린 ‘큐이즈’의 신입생 환영 현수막. [사진 QUV]
서울대 이어 고대도 레즈비언 학생 대표
지난달 서울대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선거 기간 중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며 레즈비언임을 밝힌 김보미(23·소비자아동학부)씨다. 며칠 뒤인 지난달 26일엔 고려대 동아리연합회 선거에서 커밍아웃한 이예원(21·바이오의공학부)씨가 부후보로 참여한 선거본부 ‘모람’이 당선됐다. 이씨는 “나는 레즈비언이기 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대표자다. 그렇기 때문에 숨기지 않았다”고 커밍아웃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당선된 김보미씨도 “한국에서 동성애는 아직 어렵지만, 그대로의 내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중략 )
존재를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들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하다. 구체적 행동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도 적지 않다. 현수막이 훼손·도난 당하거나 게시판에 악플이 달리는 일은 부지기수다. 고려대 이예원씨는 “동아리방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거나, 몰래 침입해 들어오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학교를 불문하고 생기는 일이지만, 수도권 밖에 소재한 대학일수록 어려움은 커진다.
지난 9월 경북대의 온라인 커뮤니티엔 “XX, 살다살다 퀴어 동아리도 생긴거냐, 미친거 아니냐”는 등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2000년 조직된 이 학교의 성소수자 동아리 ‘키반스(Kivans)’가 적극적 활동을 시작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키반스’ 회장인 나인(25)씨는 “일부 댓글을 전체 의견이라 볼 수는 없지만 보수적인 지역이다 보니 소수자 이슈에 둔감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방에선 서울보다 10년 정도 느리게 인식이 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 하략 )
첫댓글 http://sunday.joins.com/archives/118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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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아냐. 뭐 그 동아리 사람에게는 그렇게 되겠지만, 공개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음. 암암리에 비공개적으로 - 아우팅 범죄를 우려해서.
회원끼리는 아는데 밖에선 모를걸??
우리학교 있던데 난 아웃팅문제때문에 무서워서 가입 못하겠더라ㅠㅠ
게다가 성소수자 동아리들 역할을 잘 해야하는게 "그들만의 아지트"보다는 "그들만의 아지트이자 인권에 관심많은 사람들의 모임"이렇게 이미지를 꾸며가야 가입이 좀 더 수월하게 이루어질텐데 우리학교의 경우는 전자라 가입장벽이 높아.....
괜히 불안해서 가입하겠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나도 저런데 다니는데 일베충들 졸라빡쳐 대자보붙일때마다 찢어놓고 지랄이야 회비모아서 인쇄한거거든요 소유물이거든요ㅠㅠ 엿먹어 일베충
이대 입학해서 저동아리 가입하고싶다.....☆하......
우리 학교도 생겼으면 좋겠다 ㅇㅅㅇ..
하..이런동아리도 있는데 우리학교엔 성소수자반대동아리라니..수치풀
우리 학교도 생겼으면...ㅠㅠㅠ
우리학겨에도 있어! 난 성소수자가아닌데도 좋아요눌러서 페이지 받아보고있어 내 주변친구들도 인권에 대해 관심있고 그들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받아보는데 이런 인식과 행동들이 점점 더 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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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트위터나 옐로우아이디 같은 거 운영하더라. 무서우면 그런 걸로 한번 물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번 찾아봐봐 '- '
와연대존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