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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Mr. X
"워메 이게 뭐시여?
이야~ 오~메 아따"
"아, 저번에 못 마신 신의 물풍선!"
"아아? 머리가 안아프네?"
"으~미 징허게 맛있어부네
역시 야식은 치맥이 최고여!"
"그렇게 맛있어요?"
"하모하모 그라제~ 두 말하면 잔소리고
세 말 할라치면 중범죄고~!
색시 거 집에 가거들랑 나가 하는 말을
꼭 그 성한테 전하드라고
대오성님이 맹근 맥주가
이 페리박이 시상에서 나와서 먹은 맥주중에
가~장 맛나드라고! 으잉?"
"오케이!"
"아 그라고, 그 좀 아까 한 말
도현이 갸한테도 꼭 전하고
잊어버리지 말고 으잉?"
"..왜 갑자기 떠날 생각을 하셨어요..?"
"거이사 나가 나이가 제일 많응게로
나가 솔선수범을 봬야 아그들이 그 똘마니 것들이
내 뒤를 바짝 따라올 것이 아녀
그라믄 또 도현이가 이제는 또 인생을
좀 편하게 살 것이고 그래서 그라는거제-"
"음마? 왜 그렇게 보고 지랄일까잉? 아따..
아니 색시 나한테 할 말 있는가?"
"그 때.. 가죽잠바 사건 때,"
"저 구해주러 오신거 맞죠"
"...아니여!"
"21년 전 불 속에서...
날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서.. 그쵸?"
"...무, 뭔 소릴 씨부린당가 시방..."
"..아따 인제 맥주도 다 마셨응께
나가 또 시간이 좀 바쁜게로
당부 한 마디 하고 가겄네 으잉?"
"우리 아그 잘 부탁하네
내가 색시 덕분에 참말로 그냥
색시 딱~ 하나만 믿고
이제사 훨~훨 여행 떠날라네 으잉?
그라고 색시도 늘 웃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드라고
그 지난 시간 별거 아니여
중요한거 아니여
딱~ 한 번 사는 인생잉께! 으잉?"
"건강하소"
"페리박..."
"그려.. 그래 맥주 한 잔 더 먹어야-, 아!
오메 아따.. 잠이 쏟아져불구만...
아따 한 잔만 더 하면 좋은디..!"
"페리박-!! 페리박-!"
- "내가 사줄게!"
"뭘?"
- "배~!"
"진짜!? 진짜 아빠한테 배 사줄거야?"
"응! 배에 이름도 새겨줄게!
뭐라고 새겨줄까?"
"음~ 페리- 박! 페리박호! 어때?"
"오케이~! 페리박호!"
"너 아빠랑 약속한거다?
꼭 사줘야 돼~? 아 기분 좋다!"
그려 이것이여- 이것이-...
"깼어요..?"
.
.
"방금... 페리박이 떠났어요...
페리박이 차군한테 이 말
꼭 전해달라고 했어요"
"자유롭게 살라고 전해달래요
자유가 어떤 뜻인진 잘 알거라면서-..."
"..."
- "자유롭게 사는게 뭔데?"
"음~ 남이 이렇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싶은 대로 사는게 아니라,
내가 생긴 대로 사는거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거
그렇게 살아도 안 혼나는거-"
"저도 한 잔 주세요 어머님-
잠이 통 오질 않네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도
영 약발이 떨어졌는지 통 듣질 않고..
실은 우리 도현이가 장애 있다는
소릴 듣고부터 이래요 제가"
"제가 이지경이 되니
전에없이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 당신도 그동안 꽤 힘들었겠구나
누워만 있는 아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찢어졌을까-"
"너도 나이를 먹는게지
쓸 데 없는 생각을 다 하고-"
"아무래도 이 집 터가 차씨들한테는
별로 안좋은거 같지 않아요?"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대체?"
"차씨 집안에 차씨는 온 데 간 데 없고
서씨랑 신씨가 남아서 지키는 꼴이니,
그래서 하는 소리예요"
"민서연.. 그 여자 아이 말이에요
우리 도현이가 그 아일 만났어요.."
"...!"
"대체 이게 뭡니까?"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떡해요?
나도 모르니까 그걸 물어볼려고
차군을 부른거잖아요-"
"방금 상황실 CCTV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외부침입은 없었고 동이 틀 무렵
2층으로 올라가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쓰신게.. 분명합니다"
"그럼... 설마!"
"설마-!"
"서, 설마..."
"새로운 인격 출현!? X!?"
"새로운 인격 출현!? X!?"
"새로운 인격 출현!? X!?"
페리박 안녕........
진짜 찌통.... 이제 자유롭게 사세요...
건강하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r. X가 이제서야 나오다니
갓수완 용두사미 되는거 아니여???
아니 아직 안 간 인격들이 얼마나 많은데
한 시간 안에 어떻게 하려고-!'
라고 생각한 사람들 이제 모두
대굴을 땅에 박게 될 것임미다ㅎ (대왕스포)
엑스랑 나나는 무슨 색깔로 쓰지...
첫댓글 킂ㅠㅠㅠㅠㅠㅠㅠㅠ페리박 떠날 때 넘나 찌통.....여시 이제 거의 끝나가네ㅠㅠㅠㅠㅠ아쉽고 고맙다ㅜㅠㅠ브금 선정 능력 짱짱걸ㅜㅜㅠㅠ덕분에 더 몰입해서 재미나게 잘 보고 있어!!
헤헤 설명충 등장-☆ 브금은 다 드라마 안에서 쓰인 곡들로 되어 있어용!!! 브금제목도 연출의 일부분인거 생각하면 진짜... 감독=연출변태....
페리 떠나는장면 맘아파서 못보겠다 ㅠㅠㅠ.. 3화공장씬이 복선일줄은 생각도 못한것..새삼 인격설정 세세한거에 감탄해 ㅠㅠㅠ 맞아맞아 연장각아니냐고 20부작인데 이제와서 미스터엑스라니 뭔일 웬열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을하던 1인 여기있음다..갓수완..!! 이제 20부네 끝이라니 앙대...
나 이거 다보고 영상으로도 봐야겠다 ㅎㅎ 킬미힐미 볼수있게 글쪄줘서 넘나 고마워용!
페리박 사라지는게 예전에 영상으로 봤을때 킬미힐미 안봤는데도 찌통이었는데 스토리를 알고보니까 더 찌통ㅠㅠㅠㅠ
헐 X는 누구야....?!(혼란) 글쓴여시 닉이 그냥 된게 아니었구만!!! 페리박 갈때 너무 찌통ㅠㅠㅠㅠㅠㅠㅠ으으으
흐엉ㅠㅠ킬미힐미안볼때 얘기만 듣고 뭐가 슬퍼 이랬는데 진짜 개찌통ㅠ
페리박 보내는게 너무 슬프고 고맙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페리박 떠나는거 너무 슬퍼ㅠㅠㅠㅠ 앞으로 떠나보낼 인격들이 많은데 얼마나 더 슬프려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