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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200㎜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진 16일 서울 노량진 부근 한강철교(아래쪽 다리)와 한강대교 사이의 88대로가 차오른 한강물에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88대로를 제외하고도 동부간선도로 등 22곳의 교통이 부분 통제됐다. /김정근기자 |
지난 15일부터 이틀째 강원 및 서울·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내려 전국적으로 32명이 사망·실종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서울 한강대교와 한탄강·임진강·남한강 일대에는 홍수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됐고,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강원·경기 지역 국도와 올림픽대로 등 서울 지역 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번 비는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비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원 양구 513㎜, 인제 393㎜, 홍천 374㎜, 동해 354㎜, 춘천 295㎜, 제천 277㎜, 서울 278㎜, 인천 19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비로 강원 인제군 남면 심모씨(79)가 산사태로 집이 무너져 숨지는 등 강원도에서만 1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이날 한명숙 총리 등을 강원 지역에 급파하는 한편 인제군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에서도 비 피해가 잇달아 서울 안양천 제방 20여m가 무너져 양평1·2동 일대가 물에 잠기고 500가구 주민이 인근 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4시 현재 서울 한강대교 수위는 9.70m로 홍수경보 수위 10.5m에 육박하고 있다. 또 오후 4시를 기해 남한강 여주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한탄강 전곡지점, 임진강 파주·적성지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과 원주 간 양 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6번 국도 평창·진부 속사3거리 등 14개 노선 19개 구간이 산사태 및 도로침수 등으로 통제됐다.
영동선과 정선선 철도운행도 중단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 및 영·호남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강우량이 200㎜가 넘는 곳도 있을 것 같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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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댄장 강원도 쪽에서 군대생활할때 홍수대박나서 대민지원갔던 기억이 나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