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5BBA3D574EC61F1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출처: http://m.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420&aid=0000003009&rankingType=memo&rankingDate=20160601<br /><br /><br /><br />효린은 요즘, 행복합니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7F344574EC6761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사랑으로 가득찬 하루하루를<br />보내고 있거든요.<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62E45574EC68B2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컴백 준비 중에는요.<br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5D445574EC6B30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쉬는 동안에는요.<br />천사들을 만나 사랑을 나눕니다.<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6653D574EC6D918'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섹시스타' 효린의 민낯은, 참 선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유기견을 바라보는 얼굴엔 사랑이 가득했고, 유기묘를 만지는 손길은 다정했습니다.<br /><br />언제 이렇게 성숙해졌을까요. 효린은, 이 질문에 하늘나라에 간 고양이 '흥녀'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 작은 천사에게 사랑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F7543574EC6F80B'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스타캐스트'가 효린과의 인터뷰를 편지글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효린의 따뜻한 마음이 독자분들께도 생생히 전해지길 바라며….<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C7943574EC7100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안녕, 흥녀. 별나라에서는 잘 지내고 있니? 아픔도, 슬픔도 없는 곳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거지, 얌전히 엄마 기다리면서?<br />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5FF73D574EC7242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엄마는 요즘 너무 행복해. '씨스타' 컴백 준비도 하고, 솔로 앨범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어. 그러면서 짬짬이 유기동물 센터도 다니고 있단다<br /><br />맞아. 바로 너와 형제들이 박스에 담겨 버려졌던 바로 그 센터야. 아직도 난 그곳을 다니며 네게 배운 사랑을 전해주고 있어.<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6223F574EC7442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우리 가족이 됐던 날 기억하니? 그날은 엄청 더웠었지. 너 차 안에 눕더니 발바닥에 땀을 엄청 흘리며 잤었잖아. 엄청 웃겼는데.ㅋㅋ<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ADF3D574EC75D37'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넌 정말 착한 아이였어. 이름처럼 흥이 많고, 사랑스럽고, 밝았잖니. 그래서 나도, 리노와 레고도, 널 아주 많이 좋아했단다.<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BFD43574EC78E3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레고, #흥녀, #심바, #우리가족,<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65F46574EC7CF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좌흥녀, #우심바, #내아가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B0746574EC8042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그렇게 너와의 생활은 행복할 줄만 알았었어. 네가 아프기 전까진 말야….<br />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234840574EC82427'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아팠지? 어쩌다 그런 무서운 병에 걸렸을까. 그것도 운명이라면, 어리고 약한 네겐 참 가혹하다 싶었어.<br /><br />('스타캐스트' : 참고로, 흥녀가 앓았던 병은 건식 복막염이었습니다. 구토, 발작, 설사, 호흡 곤란, 음식 거부를 반복하다 죽는 무서운 병이었죠.)<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ACA45574EC8491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는 건 다행이었어. 네 병을 좀 일찍 알았기에,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었어.<br /><br />투병하면서 넌 점점 말라갔어. 음식도 먹지 않고, 화장실 갈 힘도 없어 앉아서 소변과 대변을 보고, 침대 아래 숨어 있고….<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47E3D574EC8662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난 어찌 할 바를 몰랐어. 울고 또 울었지. 아파하는 널 간호해주면서, 낫지 않는 병이라는 것에 절망했어.<br />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40A341574EC8990B'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쉐이크잇, #뮤비티저촬영, #걱정,<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23F3E574EC8B50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쇼케이스, #그래도, #웃자,<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40F3F574EC8D30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무섭기도 했어. '쉐이크 잇'(Shake it) 활동할 때였잖아? 너무 바빴는데, 내가 없는 사이 네가 가버릴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칠 것 같았어.<br /><br />그래서 딱 하나 간절히 기도 드렸었어. 네가 가는 길이 무섭지 않도록, 내 옆에서 떠나게 해 달라고 제발….<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3D813E574EC8F33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지난 해 여름, 어느 날 새벽이었지. 낌새가 이상해 눈을 떴는데, 네가 그 연약한 손으로 날 잡고 있었어. 1분 간 날 쳐다보다 조용히 눈을 감더라.<br /><br />그래서, 또 울고 말았어. 좀더 일찍 일어날 걸, 오늘인 줄 알았다면 자지 말고 계속 돌봐줄 걸…. 그런 생각 때문에 말야.<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53C23D574EC92C3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그해 가을은 내겐 잔인한 계절이었어. 우리 집에서 제일 작았던 아이가 사라졌을 뿐인데, 그 빈 자리는 어찌나 큰지. 마음에 구멍이 난 듯했어.<br /><br />http://tvcast.naver.com/v/600353 (동영상링크)<br /><br />그 상처는 좀처럼 가시질 않았어. 혹시 들었니? 11월,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 세미 파이널에서 불렀던 '마이 러브'(My love).<br /><br />널 생각하면서 노래했어. 네가 꼭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혹시 나처럼 아픈 집사들이 있다면, 이 음악으로 치유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어.<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528042574EC9A21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아마 넌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을 거야. 내가 우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보고 있었을 거라 확신해.<br /><br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점점 나도 나아지기 시작했어. 너는 착한 고양이라서, 내가 우는 모습을 바라지 않을 테니까 말야.<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CB44574EC9C12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실은 아직 무서워. 버려진 아이들을 볼 때, 옛날이라면 '당장 데려오자'고 말했을 거야. 하지만 이젠 멈칫거리게 돼. 다시 이별할 자신이 없어서….<br />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7C83F574EC9F228'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그래도 나 하나는 확신해. 너로 인해 내가 무척이나 행복했다는 걸. 그리고 너도, 분명 나처럼 행복했을 거란 사실을.<br /><br />사실 만남이 있으니까, 이별도 있는거야. 이별을 먼저 생각하면, 가족이란 것도 있을 수 없잖아. 그렇지?<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0C743574ECA072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기왕 만났다면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야 해. 헤어지는 걸 두려워하면서 움츠리기엔, 우리의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br />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34D45574ECA22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흥녀야. 내 옆에서도 그랬듯, 하늘에서도 행복하게 지내야 해. 그곳에선 편안히 쉬기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안녕.<br />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BAA45574ECA3C1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흥녀가 가르쳐준 사랑을"<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136F44574ECA6A17'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천사들과 나눕니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8E144574ECA9F3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그래서, 행복합니다"<br /><br />글/사진 = 효린<br />정리 = 김지호기자(Dispatch)<br /><br /><br /><br /><br />나혼자산다에서 봤을때 너무예쁘고 정말건강해보였는데.......<br />흥녀야 그곳에서 더 행복해............<br /><br /><br /><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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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나 눈물나
아 너무 슬퍼...... 흥녀 좋은 곳으로 갔기를....ㅠㅠ.....
아 맘아프다... 아..
헐 흥녀 하늘나라갔구나..ㅜㅜㅜㅜ 유기묘였지 아마? 그래도 효린이 많이 사랑해줘서 행복하게 갔을거야ㅠㅠ
아씨 눈물나.........
슬프다 눈물날뻔ㅠㅠㅠ 효린 정말 다시보임!! 흥녀야 천국에서 행복하렴
아 편지 읽다가 울었다...ㅠㅠㅠ 흥녀도 더 이상 아프지말고 행복했으면ㅠㅠ
아 눈물나..
아씨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너무슬프다 이세상모든동물들이아프지않고다행복했으면좋겟어ㅠㅠ
얼마전 무지개다리건넌 내새끼 생각난다.. 주인 먼저 떠나간 아가들 모두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흥녀 하늘나라에서 행복해라 ㅠㅠ 효린 좋아 ㅠㅠ
흥녀 하늘나라 갔구나 우리 모모랑 친구해줘 모모한테 언니 안부도 전해주라
우리 애기 생각나... 너무 보고싶다
아 눈물난다 ㅠㅠㅠ... 나혼자산다에서 고양이들이랑 사는거 보면서 나랑 똑같다 생각했는데... 흥녀 무지개다리로 건너간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다른 친구들이랑 행복하게 살고있으렴
아 눈물나ㅠㅠㅠㅜ아 ㅜㅜㅜ 흥녀야 고양이별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해
너무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고양이 키우기전에는 그저 슬프다고만 생각했었을텐데 지금은 나도 고양이 키우니까 눈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 너무 슬프다 진짜.. 이별할 때 너무 슬플 것 같아서 무서워
나도 언젠간 울애기랑 이별하겠지..너무 슬프고 무섭다 흥녀야 행복해...ㅜㅠㅠ
아 슬프다 눈물났어..ㅠㅠㅠㅠ
우리애기 생각하니까 눈물난다진짜 ㅠㅠ
흥녀야ㅜㅜ천국가서 행복하게 뛰어놀고있겠지? 거기서 효린언니 항상 지켜줘!
복막염이 고양이들한테 무서운 병이었구나..나도 고양이들 키워서 그마음이 어떨지 ㅠㅠㅠ...
아 슬퍼서 다 못읽겠어
효린 진짜 좋은사람이다 ㅠㅠㅠ
눈물난다ㅠ나혼자 산다에서 바쁜데도 센터 가는 거 보고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ㅠ
진심이 느껴져..우리 애기도 얼마안남았는데 이거 읽고 다시금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줘야 겠다 다짐함..우리 사랑이한테 넘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줄래
이거 글 전체 다 저장하고 싶은데 혹시 있는요시 있나여...
효린 입덕.. 흥녀야 푹 쉬어...
흥녀 언제 하늘날아갔어....흥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사♡
아...직장에서 이거봐서 눈물참느라 뒷통수가 띵하다........ㅠㅠ
아 슬퍼....
와...이미지세탁하려고 노력 장난아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