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MBC스페셜 착한딸의 반란 1부
엄마와 딸들이 과거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며 그림을 그리고 있음
한 참가자가 또렷이 기억하는 어린시절 기억
어릴때 발에 피가 나서 엄마에게로 갔는데
엄마는 물을 끼얹으며 나가라고 그랬다고함
그때의 상처가 아직까지도 가고있는중
현아씨의 직업은 심리상담사
그동안 어머니는 고된삶을 살아왔음
평소처럼
어머니는 현아 씨에게 과거 일들을 털어 놓으면서
신세 한탄을 하셨다고함
그런데 현아씨가 이제 그만좀 하라고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거며 화를 버럭냄
과거 어린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는 불화가 잦았음
어머니는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들었음
그 옆을 지켜주고 보듬어 주는건 "착한 딸" 현아씨
부모님들은 대부분 과거 자식들에게 상처준걸 기억을 못하는것 같음
프로그램이 끝나고 엄마와 대화할 시간도 늘고 취미도 공유하면서
관계 회복 중이라고 함
어린시절 아이에게 본인의 힘듦을 토로 하는 순간
아이들은 몇십배에 달하는 스트레스가 온다고해
엄마가 떠나면 어떡하지
날 버리면 어떡하지 하면서
아이들은 그때부터 엄마의 눈치를 보고
착한 딸 혹은 아들이 됨 (착한 딸이 되는 비중이 더 높음)
그러다가 어른이 되어서 폭발하는 경우가 더러있는 것 같음
문제시 삭제
내 얘기?
어릴 땐 엄마아빠는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가 내 불안의 가장 큰 이유였어. 근데 크고 나니까 어느순간에 나도 똑같이 정을 주지 말아야겠다...왜 굳이 나만 노력했을까.. 깨닫게 되더라구.. 그 후 부터는 이제 엄마아빠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받게 되더라
물론 상처는 남아있지만 사과받고싶은 마음도 없어.
예전에 엄마아빠가 죽는다는 생각만 하면 정말 꺼이꺼이 울어버렸는데 이젠 장례식장에서도 안 울것같아.
그당시 엄빠도 힘들었던 건 이해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부모가 처음이었기에 서툴었다고 말하는 건 어이없어 준비가 안 되었으면 날 왜 태어나게 했어 나는 아직도 아빠가 엄마 목조르던 날, 엄마가 같이 죽자며 자기 손목에 칼 들이댄날이 꿈에 나와 엄마아빠가 나 성인 되기 전에 헤어질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용케 사는 것도 신기할 정도. 엄마 얘기 들어보면 엄마가 불쌍하고 아빠 얘기 들어보면 아빠가 불쌍한데 엄마가 둘이 있을때 가끔 엄빠 이혼하면 누구 따라갈거냐고 묻던 것만큼 충격적이고 서러운 질문은 없었어... 그래서인지 지금도 엄빠보다 남동생한테 제일 의지해 그때의 엄빠는 언제든지 나 버리고 떠날 것 같았어서
난어릴때 반애들이 다 핸드폰을 갖고왔길래 나도 집가서 은근슬쩓 얘기 꺼냈더니 아빠 화나서 방에들어가고 엄마도 혼냈는데 오빠가 자기친구 핸드폰샀다고 하니까 그날 바로 나가서 사오는게 너무 야속했음
초딩때 친구들이랑 술래잡기 하고 놀다가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났는데 그날 집가서 엄청 맞음.... 아직도 생각나 엄청 생생히... 커서 물어보니까 여자애가 얼굴을 다쳐서 오니까 화가나고 속상했대 ㅎ 근데 왜 때렸는지....
그때 나한테 왜 칼들고 설쳤니?
평생 용서못할거같아
난 내가 학원에서 왕따당했는데 일 끝나고 지쳐서 늦게 온 엄마를 보니까 말을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화장실에서 엄마 세수하는 모습을 멍하니 그냥 쳐다보고 괜시리 다른 이야기만 계속 꺼냈던 기억이 나 화장실 문 앞에 쭈구려 앉아서
난 아빠가 2번 나 존나 때린 적 있고 엄만 툭하면 졸라 화내고 그래서.. 특히 어른이 나한테 쪼금이라도 화내면 급빡쳐서 표정관리 이런거 안 됨ㅎㅎ그리고 남자가 나 때리면 어떻게 해서든 죽여버리겠단 생각도 들고. 아빠라도 또 그러면 가만 안 둘거고. 요즘엔 잘 지내다가도 성질머리 더럽게 굴고 모진 소리 하고 잘못 키웠다고 후회한다는 소리 나오게 만듦ㅎㅅㅎ 사랑 받은 거랑 별개로 이건 치유 안 될 상처야. 사과해도 소용 없음. 난 그래서 애 안 낳을거고ㅇㅅaㅇ)
울엄빠도 이래 칼들고 같이죽자해놓고 내가 그랫니??;; 이럼 나 어렷을때쓴 수첩에는 죽고싶단얘기밖에없어
나는 4살때 부모님이 크게 싸워서 동네 삼촌까지 와서 애기앞에서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내가 쭈그려서 엉엉운게 아직도 생각남 ㅎ.. 뭐땜에 싸웠는지 그런 것도 하나도 몰라 그냥 내가 엄청 슬펐던 게 기억남 ㅎ 는 절대 애 앞에서 부부싸움 안 할거야
나는 엄마아빠한테 쌓인게 너무나 많아
착하고 순종적인딸? 되고싶지도 않고 되어주지도 않을거야. 내말 귓등으로도 안들으니까
아직까지 날 상처주는건 여전해. 내앞에서 내뒷담하고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려...
어떻게보면 내가 이런 모순적인 성격을 갖게된것도 엄마아빠 때문이야
엄마는 애증이라지만 아빠는 혐오스러울때가 한두번이아니야
몰라 난 가족들이랑 살기싫어 한 이년에 한번 안부만 묻고 살았으면
초3때 상받은거 얘기하다 아빠가 잘난척하는거같다고 말투가재수없다 했을때..그리고 동생 교육받으러 가야되는데 (지체있어서 병원다녔음) 애들이랑 놀러갔다왔다고 바닥에서 엄마한테 발로차인거..그때 애들이랑 놀러나간게 아마 그게처음이었지ㅠ그리고 뭐땜에 크게혼나고 다같이 밥먹으러 레스토랑왓는데 울면서밥먹은것. 서러웟는데 뭐때문인지 기억이안나. 집가서까지 울었는데 몰래..
ㄲ엄마 진짜 내가 다맞춰줄때만 좋아하고 나한테 1도안맞춰줘
우리 엄마 불쌍해서 이야기 다 들어주고 참는데 언젠가 나도 폭발할지도 몰라 엄마는 나한테 말하는거 말고 다른방법을 찾아야돼...
눈물나 ...ㅠㅠㅠㅠ
나도 이래ㅋㅋㅋ엄마랑 아빠랑 거의 10년째 말안하고 서로의 욕을 나한테하고 내가 둘의 카카오톡이였어ㅋㅋ구리고 중간에서 내가 말 잘못전하면 나헌테 책임전가. 그리고 맨날 너때뮨에 이혼안한다는 소리를 밥먹듯이 들음
여튼 나는 이과정에서 상처를 받은거같고 사람을 쉽게 못믿게됨ㅋㅋ구래소 남친도 못사귀어..누굴 좋아했다 얘가 날 배신때리거나 버리면 죽고싶을것겉아서
난 이제 아빠한테 별로 사과듣고싶지도 않고 관계를 회복하고싶지도 않아ㅋㅋ 사과 들으면 뭐해 아빠라는 사람 성격은 그대론데ㅋㅋ 어차피 우선순위에 내가 없는걸 이제 알아버렸는데ㅋㅋ
부모되는것만큼 시험이필요한게없다고생각해 진짜 시험보고 자격이있는지파악이되면 그때서야 자녀낳게해야됨 한사람의 인생이걸린일인데 그냥 성인이라고 결혼했다고 첫째외로울까바 너무 무책임한거같음
공감...
항상 애비충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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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12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