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10센티만컸으면
영화 원더우먼의 감독
감독 패티 젠킨스
성폭력과 폭력에 시달리고 살다가다
6명의 남자를 죽인 죄로 사형당한 여성,
에일린의 삶을 그린 영화
매드맥스 샤를리즈 테론의 터닝포인트가 된 영화
몬스터
로 알려진 여성감독
심지어 입봉작!!!!
-이 이런 화제가 되었음에도
2003년작 몬스터 이 후로
2017년 원더우먼이 영화 차기작이다.
<영화 원더우먼이 가진, 흥미로운 좋은 감수성>
무엇을 재밌는지, 재미없는지 느끼는 감각은
개인의 취향일 거 같지만
깊은 곳에
학습효과라는 게 있다.
원더우먼은
지금까지 자주 봐서, 노출되어 있어서, 나도 모르게 학습된 감각
에서 벗어나있다.
좋은 방향으로.
특히
여성에게는 마치 따뜻한 포옹과 같다는 느낌을 받음.
-인류애-
히어로물의 인류애는 대강
"약한 인간을 악으로부터 구한다"
"인간을 지킨다"
"인간은 악하기도 하지만 선하다"
이 기본메시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
원더우먼은,
"인류애가 무엇인지 인간이 원더우먼에게 가르쳐 줌"
"인간은 인간을 망치기도하고 구하기도하고, 신은 인간을 돕는다"
이 영화에서 인간을 대표하는
트레버(선)와 닥터마루(악)
트레버가 착해서, 닥터모로가 나빠서 쟤는 선! 쟤는 악!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음.
인간적으로 그들의 행동을 보여주고,
구구절절 설명 하지않음.
-연애 감수성-
밀당, 격정적 감정, 열정적 관계, 관계를 둘러싼 감정의 권력
전 무 함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 선하다고, 우리는 서로를 위한다고 느끼고
잔잔하고
우아하게
자연스럽게
사랑함.
그리고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데미스키라의 아마존 전사들 사이에 연애가 존재함을 암시함.
-몸을 바라보는 시선-
원더우먼을 포함한 데미스키라의 여전사들의 몸
그리고 남성인 트레버
의 몸을
표현하는 연출 방식, 시선의 처리
대상화되지 않은 진짜 의미의 아름다움
이 느껴졌음
여성의 몸은,
사람의 나체는!! 아름다운 것이다.
여성이고 남성이고
극단적으로 젠더화 되어 눈요기거리로 소비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고, 강하고, 아름다운 것이 인간의 몸이다
라는 감수성
-젠더 감수성-
원더우먼은 이 영화가 여성영화임을 배신하지 않았음.
영화의 배경시대 배치
원더우먼의 성격
원더우먼의 자세, 움직임
원더우먼을 대하는 트레버의 태도
다른 사람을 대하는 원더우먼의 태도
여자가 주인공일 뿐
젠더감수성이 질 뽷 뽷 떨어지는 수많은 영화들과
차원이 다름
★
젠더를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성이자 하나의 객체인 나로서 존재하는 감각이 무엇인지 뭔지 알 수 있음
★
스트레스 없이 볼 수 있는 여성영화
여성영화는 대부분 각박한 여성의 현실을 반영.
엔터테이먼트를 즐길 권리를 충족할수 없었던 여성컨텐츠 세계.
-영화와 현실세계의 관계-
이 영화는
시오니스트 겔 가돗의 영화
힘들게 헐리우드에서 버틴 여성영화감독 패티 젠킨스의 영화
유일한 여성 원탑히어로 원더우먼의 영화
여성의 영화
영화의 성공과 실패가 가져오는건
대부분
거시적으로 영화계
미시적으로 제작사와 감독 배우의 성공과 실패지만
원더우먼과 세계의 관계는 훨씬 다층적이고 복잡함
페미니즘
영화계
영화계의 여성근로자
문화에서 여성과, 여성이 나오는 컨텐츠
여성
젠더정치
캐릭터의 젠더 상징성
.
.
.
재미없을수도
재미있을수도
잘만들었을수도
그렇지않을지도
어떤 이유로 볼지
말지
개인의 선택
그저 한가지 확실한 건
수 많은 영화나 컨텐츠에서
느끼지 못했던
좋은 감수성을 가진 영화
끗.
딴 데서 본 글이야...?
그거도 나야...
문제시 겔가돗 줘패러감 ㅅㅂㄹㅁ 생전 처음 여성영화 좋은 거 나왔는데 찬물도 유분수 주둥이 좀 닥치고 살지 ㅅㅂ 빢쳐
대기중임돠
첫댓글 감독때문에 보러간다..
몬스터 진짜 영화 좋앗는데
나는 별로 동의ㄴㄴ... 영화보면서 되게 여자만 눈요깃거리로 벗겨놨다는 생각도 들고, 결국 이상적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히어로를 남자 주연의 일침과 사랑덕분에 눈뜨게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좀 원더우먼을 너무 덜떨어지게 만들어놨어... 마지막에 트레버가 사랑해 하는거랑 그걸로 원더우먼 각성하고 이런건 음... 좀....;; 나는 되게 실망했는데 보는사람에 따라 반응이 나뉠수도 있구나 싶음
원더우먼은 원래 여자한테 노출을 금기시시키던 시대에 나왔던 노출의 자유를 허하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는 캐릭터임 그래서 나는 눈요깃거리로 벗겨놨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음 그리고 보면서 난 클락켄트 생각이 많이 났고 남성히어로물의 전형을 따라간다고 생각했어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고 생각함
원더우먼 벗었어도 그걸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는 구도로 찍지 않아서 좋았어 각성하는 계기가 사랑하는 남성이 죽어서인것도 남자 히어로무비랑 너무 비슷해서 좋았구
원더우먼이 평범한 일상복 입어보면서 이거 입고 싸울 수 있냐 이러는 장면에서 ㅈㄴ 생각 많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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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젤 존나 멍청햌ㅋㅋㅋㅋ 빡대가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순하게 여성감슈성좋고 깊이 있게는 인류감수성이 좋다는 느낌 그니까 여성감슈성=인류감수성이다 정서삭막한 냄져들아
완전좋아 영화관에서 두번봄
원더 짱이야.. 그냥 전형적인 남성히어로랑 같은 성격인데 성별이 반전됐다는 것만으로도 넘나 신선하고 통쾌하고요.. 여성히어로라고 꼭 모든면에서 완벽해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남성캐들이 그랬듯 순수한 힘캐도 귀엽고 멋지자나여ㅎ
살이 많이 보이긴 했어도 성상품화라든가 성적대상화하는 연출이 전혀 아니었고, 더운 지역의 전투민족들로서 싸우기 편한 갑옷의 형태로만 보였음ㅎㅎ
감독님 화이팅 좋은영화 더많이 만들어주시길ㅎ
여자들끼리 말타고 활쏘고 신체활동을 하는 장면자체가 너무 낯설어서 기분이 이상했어... 그동안 본적없는 영화인건 확실해 영화관에서 봤으면 좋겠음
2222 난 이것만으로도 볼 이유 충분하다고 느낌. 정말 역할모델의 중요성을 깨닫고옴
원래 원더우먼이 사랑을담당하는데요ㅜㅜ.. 난진짜너무재밋게봤어 예고편보다본편이훨씬존잼
존잼... 보고 나오는데 심장 존나 나댐 ㅜㅜ
나또보러갈거야 짐짜개쩔어 진짜몇년만에 제대로더ㅣㄴ영화나온듯 진짜너무좋아 최고야
나낼보러간당...기대중♡♡
나는 이 영화 보면서 저렇게 노출이 많은 옷인데도 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신기했어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영화들이 노출을 그런식으로만 연출했는지 깨달았음.. 남주가 주인공의 각성을 위한 캐릭터로 소비되는 것도 진짜 색달랐고 목욕신같이 사소한 장면도 미러링 느껴졌음ㅋㅋㅋㅋ남주 크리스파인이 한 것도 너무 좋고ㅜㅜ영화 초반에 여자들 액션신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가치 있다고 봄 앞으로 이런 영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
근데 왜 배우를 시오니스트를 쓰셨어요... 진짜 배우만 겔가돗 아니었으면 완벽했을거 같은데
몬스터 진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는데........ 차기작은 뭘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마침 원더우먼이라니ㅠㅠㅠㅠ 보러 가야겠다!!
오늘 보고왔어 데미스키라 섬에서 전투씬 황홀했어... ㅠㅠ 감독님 좋은 영화 많이ㅜ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