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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츄파츕스젤리
요즘 부쩍 페미니즘이 변질되었다, 페미가 망했다 이런 글이 보여서 써보는 글이야
페미니즘이 망했다고?
아냐.
최근 페미니즘은 메갈리아 등장 - 강남역 사건 - 미투운동
이렇게 거대한 사건을 이어가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어
특히 미투운동.. 페미니즘이 성장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못했을 일인지도 몰라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성과야!
1. 페미니즘 도서 열풍으로 넷 상에서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대중적으로 관심갖는 주제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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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8배 성장!!!
메갈 탄생 당시만 해도 페미니즘 책 읽으려고 해도 서점에 많이 없었어.. 지금은 서점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고 대중적인 관심을 끌게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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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열풍 -> 여성 작가들도 성장!
요즘 여성작가 소설들 많이 나오기 시작했지
한남문학 이제 가시라 이거에요
2. 대학가에도 페미니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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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엄청 많이 생기고 회원도 엄청 늘어나고 있고!
3. 문화 예술계 방송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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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계도 성장 중이래
특히 여성작가들에게 주목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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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볼만한 페미니즘적 요소가 있는 드라마들이 많이 늘어난게 느껴지지 않아?
영화계도 점점 바뀔거라 기대해본다
4. 여성혐오적 광고에 눈치보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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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항의하니까 바로 이런 피드백이 왔어!
이것 뿐만 아니라 여혐요소 있는 광고들 항의할때마다 피드백이 오기도 하고(여전히 안하는 곳도 있지만 ㅗㅗ)
특히나 가장 큰 변화는
3년전만 해도 저런 광고를 보고 많은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갖지 않았다는거야!!
문제를 인식한 것 자체가 중요한 출발이라고 생각함
5. 눈치보기 시작한 한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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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빻은 한남 오조오억명이지만,
일부 개념남이 되고자 여성 눈치를 보는 냄져들이 늘어나고 있읍니다..
습관적으로 쓰던 김치녀 된장녀가 잘못된 단어인걸 깨닫는 냄져도 생겼고, 페미니즘 책을 읽거나 동아리에 가입하는 냄져도 생겼지요..
도태되지 않으려는 목적이겠지만 어쨌건 바람직한 현상 아니갰읍니까..
페미니즘은 현재 진행형으로 발전하고 있고,
다만 요즘 심심찮게 얘기하는 여시 내의 페미니즘의 변질이라는 얘기에 대해선 내 생각을 조금만 써볼게..
1. 인성과 배려의 문제
- 악플달고, 글쓴이에게 무안주는 댓글 달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인 것이고
서로 예의를 갖추자는 여시 내의 자정운동이 있으면 될 것 같아.
그런데 이걸 페미니즘의 변질이라고 비약하진 말았으면 좋겠어. 열심히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실천하려는 사람들에게 패배주의적 관점을 심어주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2.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문제
- 어떤 여시가 쓴 글인데, 보수(기득권)는 자신들이 가진걸 지키기만 하면 되니까 분열이 생기지 않지만 진보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다고..
서로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해야할 것 같아!
특히 가장 위험한건 서로 감정적으로 너는 웜충 너는 흉자
이런 이분법적인 싸움을 하지 않았음 좋겠어.
여기에 대해선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eHf/1935088?svc=cafeapp
“넷페미가 발전하는 방법 ‘모두 다 똑같다는 환상 깨기’”
이 여시가 좋은 글 써줬는데 이것도 읽어봐주라
3. 입페미라고 후려치지 않기
우리나라는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온라인 상의 담화가 많고 여기서 많은 여론이 형성돼.
비록 어떤 사람이 시위에 나가진 못했더라도, 여성단체에 소속돼서 뭔가 하지 못했더라도 그냥 온라인에서, 여시 안에서라도 꾸준히 문제의식을 가지고 얘기하는건 여론 형성에 정말 중요한거야.
여성들이 이런 점을 불편해한다, 남자들의 이런 행동을 싫어한다 이런 목소리가 커지면 점점 사회가 여성들의 눈치를 보게될거야
메갈리아도 인터넷 사이트에 불과했지만, 지금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왔어?
4. 넷페미 여시 내의 페미 후려치지 않기
페미니즘에 자격 있는 것 아니고 페미니즘이 대단한 사람만 할 수 있는게 아니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1세대 2세대 페미니즘, 여성학자들이 분류하는 레디컬 리버럴 페미니즘도 다 그 당시 평범한 여성들의 목소리였던 것이고
지금 우리세대가 하는 페미니즘은 새로운 차원의 페미니즘이고 여기엔 정답이 없어.
페미니즘에 가장 위협이 되는건
나와 다른 방식의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에 대한 반격, 백래쉬야
페미니즘이 위협받는다고 느낄때마다 나랑 다른 노선의 페미니스트에게 화살을 돌리지 말고 누가 페미니즘을 반대하고 있는가? 큰 그림을 떠올려보면 좋겠어.
페미니즘 망했다는 얘기 듣고 너무 속상해서 써본 글이야
모두 으쌰으쌰하자!! 페미 안망했어!! 누구좋으라고!
여시 글 너무 좋다!! 페미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