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별곡-正
살이구국 : 살인으로 나라를 구한다. 殺 이 글자로 인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유명한 만오의 정육점 씬. 만오가 고뇌에 찬 모습을 연기로 잘 표현 했을 뿐만 아니라
빨간 조명이 만오의 심정을 잘 대변해 주고 퇴폐적인 분위기에 큰 한몫을 했던 장면.
나의 신념이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이 안타까운 희생을 키우는데...
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나의 간절한 소망을 따랐다는 이유로 소중한 인재들이 죽어나가고
내가 꿈꾸던 새로운 조선은 저만치서 다가오질 않는다.
아무리 소름이 끼치고 아무리 치가 떨려도
난 결코 저들을 이길 수 없다.
저들이 옳아서 이기는 게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해 지는 것이다.
나의사랑 간지정조.연기도 너무 잘하셨고 실제 정조왕과 많이 닮으셨어요~
과식에 급제하여 처음 입궐하던때가 떠오르는구나
나역시 백성을 위하여 마음으로 정치를 하리라 수없이 다짐했었다
허나 백성들은 고사하고 나 하나 건사하기에도 벅찬 현실
내가 권력만을 쫓는다 경멸하였느냐?
나도 내 아비에게 그리 말했었다.
식솔을 거느린 가장이 된 후에는 나도 어느새 내 아비처럼 되 있었다.
너도 자식한번 낳아 보거라 너도 아마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건 세상이 아무리 바뀌고 뒤집혀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상천 : 제가 시간을 벌겠습니다.
살아 남은 계원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그것이 계주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양만오 : 살아 있거라. 죽어서는 좋은세상을 볼 수 없느니라.
상천 : 저는 이미 계주님을 통해 그 세상을 보았습니다.
상천이란 이름보단 만오의 남자로 불리었던 상천. 8회때 상천이가 이 대사를 남기고
홀로 싸움을 하고 눈에 빨간 핏발이 섰을때. 정말 소름이 돋았어요. 그만큼 많은 눈물을 쏟았구요. 흑
"한가지 모르시는게 있습니다
그 빌어먹을 사랑이 저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상천이 상규와아씨를 먼저 보낸뒤 홀로 스마일맨과 싸우려 할때 스마일맨이
그 빌어먹을 사랑 저승해서 하라는 식으로 말을했죠. 그때 상천이가 저런 멘트를 남기고..
악!!!!!!!!!!!!!!!!!!!!!!!!!!!!!!!!!!!!!!!!!!!!!!!! 상천아!!!!!!!!!!!!!!!!!!!!!!!!!!!!!!!
상천이 연기가 첫회부터 다 좋았지만. 8회때 상규와 나영이의 손을 맞잡게 해주고
절규하면서 소리를 질렀던 장면이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애요.
한성별곡에서 배우 이천희의 모습을 다시 보았습니다. 아 또, 눈물이 나요..ㅠㅠㅠ
"마지막 소망, 내 나라 조선입니다"
최고의명대사, 나영이의 낭랑한 목소리 내레이션으로 한성별곡은 막을 내렸습니다.
'명품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절대 아깝지 않은 드라마였습니다.
비록 8회라는 짧은 횟수로 인해 빨리 막을 내려야 했던 드라마였지만,
8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것들을 남기고 간 드라마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이 드라마를 다시 한번 보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려요.
정말 배우들의 연기, 배경 , 구도까지 하나도 놓칠게 없는 드라마예요.
8회밖에 되지않는 드라마이니 한번씩 날잡아서 보시면 아마 큰 감동을 받으실겁니다!
+) 한성별곡 출연진들의 모습이예요.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이천희,진이한,조성일,이하은,이천희 입니다.
맨 아래 만오사진은 내가 참 아낀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 않긔?!!!!!!!!!
첫댓글 진짜 최고라긔 ㅠㅠㅠㅠㅠ
최고최고최고 !!!!!!!!!!!!!!!!!!!!!!!!!!!!!!!!!!!!!!!!!!!!!!!!!!!!!!!!!!!!!!!!!!
이렇게 하면되는거긔?
이천희땜에 본 드라마지만 완전 몰입했던 드라마, 시리즈물로 어떻게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