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59·사진)이 25일 건국절 제정 움직임을 두고 광복회가 ‘친일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 “말이 안되는 견강부회”라고 밝혔다. 독립유공자와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가 근거 없고 이치에 맞지 않는 거짓 주장을 억지로 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이다.
심 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건국과 친일은 전혀 다른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부의장은 광복회가 지난 23일 성명에서 “대한민국 국호를 처음 쓴 1919년 4월13일 임시정부 탄생일이 국가생일”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지 대한민국 국가가 성립하는 날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새누리당도 건국절 법제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여는 연찬회에서 대표적 뉴라이트 인사인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초청해 ‘건국절,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일제에 항거하며 조국광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 | [내용] 일본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기 시작한 1895년 을미사변으로부터 광복 때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하였거나, 옥고를 치른 사람으로서, 정부로부터 독립유공건국훈장·독립유공건국포장·독립유공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과 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