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박재상 부인의 통곡으로 만들어진 망부석을 본다는 마음으로 사하구청을 떠난 태평양호는 </P>
<P>09:15경 허고개에 42명의 회원을 내려줬고(2분은 B조), </P>
<P>발대식을 마치고 09:25 본격적인 산행 시작. </P>
<P>능선이냐 임도냐등으로 중리 마을을 오락가락, 우여곡절 끝에 두파트로 나뉘어 국수봉 도착11:00. </P>
<P>은을암으로 향한다는 맘으로 우측길을 택했는데... 아뿔사~! 당동마을 약불암 옆까지 내려섰네 11:40. </P>
<P>지형 파악을 위해 중식을 겸하고 12:30경 은을암을 향해 다시 출발.</P>
<P>(후미 10명은 국수봉에서 내려서다가 다시 국수봉으로 돌아가서 주능선 산행을 하여 서낭재를 거쳐 치술령 정상을 밟고 먼저 치산휴게소에 도착.)</P>
<P>은을암을 향해 오르는 중 흰 백구 (약간 누른 털 섞였음)가 산중에서 우리를 마중하는게 아닌가 !</P>
<P>여러가지 사연을 설왕설래 하면서 백구와 은을암에 도착하고 보니, 암자의 보살님이 키우는 3마리 백구중 한마리 (이름은 하늘이) 였던 것이었음. </P>
<P>당동 마을을 출발 한지 한시간 조금 지난 후 은을암 도착, 법당에 예불하고 부인과 딸의 영혼이 깃든 새가 날아 숨어들었다는 동굴을 찾아보고 (숨을 은 隱, 새 을 乙) 은을암 고개를 거쳐 서낭재에 도착 15:00.</P>
<P>남은 시간으로 치술령을 가기에는 시간이 모잘라 중간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다시 출발.</P>
<P>서낭재 납골당을 뒤로 하고 425봉 뙨삐알을 올랐다 떨어졌다 다시 올라 426봉을 지나 철탑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시작, 비조 마을 도착 16:00.</P>
<P>치산 휴게소로 이동 16:25분.(태평양 호의 위 성철조종사의 도움으로 조금 걷다가 승차 이동)</P>
<P>따끈한 어묵국과 김정희 이사님의 수육은 준비한 쇠주가 부족할 따름이라......</P>
<P>준비하신 집행부와 김정희이사님 감사 합니다.</P>
<P>17:00 출발 18: 30분 사하구청 도착.</P>
<P>치술령은 밟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박재상 부인과 그 딸의 영혼이 긷든 은을암과 더 없이 맑은 하늘은 하루 산행의 보람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치술령만이라도 한번 재도전하리다. 끝.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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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읽어면서 산행 한번 더 하고 내려갑니다... 몇번 가본 치술령이지만~~ 1.5km 앞두고 내려오는 발걸음은 아쉬웠지요........ 끈기로 갈수도 있었는뎀~
늦은 시간이지만 마치 산을타고있는 착각에빠지네요.늘~~건강하시고 같은모습 같은웃움이 항상 그자리에 머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