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나 뎃생은 묘사력과 색의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방식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형태력이나 사물의 표현이 서투르고 사물의 인식도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물을 관찰하는 수업이 미술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형태력이나 색감을 익히는 방법은 수채화나 뎃생보다 만화를 그리는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입니다.
뎃생이나 수채화는 대학에 입학하기위한 채점식 그림으로 사용된것인데
지금은 초등학생 뿐만아니라 유아들에게도 수채화를 사용한 사물 묘사수업이 진행되어집니다.
물론 색감을 알고 묘사력을 키우는데는 적합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고를 해야하는 아동들에게 보고 그리는 수업(copy)이나
암기식 혹은 주입식 그림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아동미술학원에서 수채화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의 부모들이 수채화가 미술의 기본인냥 인식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런 부모들의 인식을 만든것도 미술교육자입니다.
수채화나 뎃생보다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그림''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게 하는게 필요하지
기법이나 그리는 기술이 우리아이들에게 과연 필요한것인지 의문입니다.
먼저 교육자들의 의식이 바꿔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의 생각도 변화 시켜야합니다..
선진화된 미술 수업이 무엇인지 정확한 답은 없지만 그림 실력으로 경쟁하는 미술은 결국 미술을 멀리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따라그리기를 못하는 아이도 재밌게 미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것이 교육자의 몫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미술을 먼저 쉰다고 합니다..'필요도 없는 미술'이라는 인식을 이제는 변화시키야 되지 않나요..?
여전히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힘쓰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공감합니다.
공감 합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제가 좋아하는 그림의 형태는 아이가 그린 뻗뻗한 사람들의 생활 면면이랄까요... 아이답게 그려야 진짜 그림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