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냄새 가진 만수국아재비

[봉명산]

독한 냄새 가진 만수국아재비

향기의 가치 기준이 무엇인가?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의 차이를 어디에 두는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구별은 무엇인가?

은은한 향기와 진한 향기는 또 어떻게 다른가?

내가 좋아하면 향기요, 싫어하면 악취다. 

기준? 그런 것 없다.

만약 있다면 내 맘이 기준이라고 하면 된다.

코의 생긴 모습이 차이라면 차이가 된다.

그래서 화장품 연구원은 늘 피곤할 것이다.

코가 얼마나 피로에 약한지 한숨 쉰다.

인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만들어 놓은 도표는 개의 꿈일 것이다.

만수국아재비는 쓰레기 냄새난다고 한다.

쓰레기 냄새는 인간 냄새다

만수국아재비의 향기는 인간의 냄새이다.

독하디독한 인간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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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국아재비; 잎이 만수국을 닮았지만 꽃은 작고 볼품없어 만수국아재비가 되었다. 고약한 악취가 풍긴다 하여 쓰레기풀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데 제주도와 남부에 귀화하여 길가나 빈터 그리고 산기슭 등지에 자리 잡았는데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팝콘같이 생긴 작은 꽃이 7~9월에 주로 피나 제주도는 10~11월에 걸쳐 핀다. 

[상추]

한송이 한송이보면 보라색 붓꽃과도 닮은데요? ㅎㅎㅎ 독한향을 지금은 맡을수 없어서 인지 이쁘네요 ㅎㅎ

[봉명산]

노꼬메오름 입구에 지금도 피어 있어서 냄새 맡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