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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3F194C51671F572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53F194C51671F5725D1A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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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종달리의 추억</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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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유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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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주도</P>
<P>누구는 고구마 모양이라고 한 후</P>
<P>머리카락인 頭毛里에서부터</P>
<P>꼬리 부분인 終達里까지를 말하는데</P>
<P>종달과 두모는 넓은 섬에서 가장 귀했던</P>
<P>소금과 쌀을 생산했던 땅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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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終達里 옆은 始興里</P>
<P>종달리를 정리하는 곳은 地尾峰</P>
<P>시작하는 곳과 마치는 장소가 붙어 있는데</P>
<P>올레길도 시흥리에서 출발하여</P>
<P>제주도를 한 바퀴 돈 후</P>
<P>지미봉에서 끝을 맺게 되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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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終達里 모래밭은 바지락 밭</P>
<P>땅콩 캐듯 地實 캐듯</P>
<P>밭을 일구면 소득은 무한정</P>
<P>태양이 바닷물을 끌고 내려가면</P>
<P>어린이에서 노인까지</P>
<P>모래밭에 모여 앉아 조개를 주웠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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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굳이 언론을 탓하랴만</P>
<P>終達里 해변엔 맛조개가 무궁하다며</P>
<P>맛소금 뿌려 잡는 요령 보도하니</P>
<P>관광버스의 저잣거리가 되어버리고</P>
<P>바지락은 당연 작은 게와 보리새우까지</P>
<P>씨를 말려 버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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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욱 된장국에서</P>
<P>천상의 맛을 내게 했던 종달리 바지락</P>
<P>유난히도 아름다운 무늬를 갖고</P>
<P>멋들어진 해안으로 나들이 오라 유혹했건만 </P>
<P>이제는 모래사장 색깔조차 검게 변해가는</P>
<P>終達里의 추억으로만 남아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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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곳이 조개를 주울수있는 장소인가요 ㅎㅎ 산엔 많이 갔어도 바다에는 안가봐서 궁금하네요,,ㅎ
가뭄에 콩 나듯 지금도 바지락이 있기는 있답니다.
올레1코스인것 같은데 해녀의 집에서 하는 조개죽이 정말 맛있어요. 값도 70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구요.
해안도로 바닷가 쪽 길가 천막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파는 곳도 있답니다. 아주 작은 바지락이
많이 들어 있어 조개 껍대기 추리다가 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