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저는 제가 일하는 크리스천 스쿨의 고등학생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스파이더맨이 그리스도에 대해 나타냈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리고 나서 그는 예수님과 피터 파커 간의 유사점을 추려내고 비교하였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해 철회하였습니다. 다큐멘터리 대체 신들(The Replacement gods 한글 자막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iFa-l8BvmqE) 영상을 만드는 동안 수퍼 히어로와 그들의 유래에 대한 영역을 오랫동안 연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전기문(biography)을 읽어왔고 기독교 혐오를 내뱉는 유명 코믹 히어로의 여러 안티-크리스천 작가들의 영상들을 보아왔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하여 냉소적으로 꾸중을 하듯이 빨리 대답하고 싶었지만 그가 진심으로 설명을 듣기를 원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 어린 제자의 눈을 열어주어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영적 전쟁을 보여줄 좋은 기회로 삼았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이 고등학생은 교회 학교에서 성장하였고 많은 성경 수업을 들었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갔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에게 예수님이 진짜 어떤 분인지 알려주고자 마련된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그는 스파이더맨을 우리의 구세주로 봄으로써 흠 없는 성품을 가지신 예수님을 더 잘 이해하려는 것입니까? 저는 그에게 빨리 대답하지 않고 그를 위해 더 조사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훌륭한 연구 도구(역설적이게도 WORLD WIDE WEB)를 이용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발견한 것입니다:
(역자주: 스파이더맨은 거미줄(WEB)을 사용하니까 역설적이라는 표현을 쓴 듯하다)
저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파이터맨은 ‘아주 흠 없는‘ 아이의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즉, 당신이 싸우거나 죽이거나 성적으로 빈정거리는 것 등을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에서 ‘스파이더맨이 악한가?‘ 라고 검색하면 고작 거미줄을 쏠 때 악마의 표시를 사용한다는 것만 나올 뿐입니다. 저는 모든 수퍼 히어로가 기본적으로 영지주의적이라는 제 관점을 그 고등학생에게 이해시키기에는 설득력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지주의란 하나님은 악하고 사탄은 선하며 우리는 우리 안에 모두 신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사상이다) 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몇 개의 키워드를 타이핑하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연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영지주의적 가르침에 대해 논하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파이더맨 2에서 스파이더맨이 기차를 구하는 장면에 대해 분석한 것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서술했습니다. ‘그 장면의 메시지는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eidelon – 그의 참 자아입니다.‘ eidelon의 정의는 그리스어 εἴδωλον 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이미지(image), 우상(idol), 분신(double), 유령(apparition, phantom, ghost)“ - 이것은 산 자 혹은 죽은 자의 영적 이미지, 인간 형태를 가진 유령이나 혼령을 의미합니다; 이 웹사이트에서 흥미로운 점은 이 단어를 이용하여 스파이더맨의 ‘이미지‘를 설명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이미지(형상)‘대로 우리 안을 ‘다시 만들기로‘ 약속했다는 것과 대치됩니다. 다른 식으로 표현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성품을 갖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의 숙모 메이가 이와 같이 말한 것을 알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피터 파커를 버렸습니다. “우리 모두 안에 영웅이 존재한다.“ 이것은 기차 앞에서 (마치 십자가 상의 예수님처럼) 십자가 모양으로 팔다리를 뻗은 피터 파커로 형상화되었습니다. 그는 피터 파커라는 eidelon을 거부하고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역할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끝맺음을 했습니다. “하찮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국인들은 틀림없이) 만화나 만화를 영감으로 만든 영화로부터 저자들이 했던 원래 소재에 관심 갖기보다는 그들의 신화에 더 매료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스파이더맨으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영지주의에 대한 현대적인 신화를 교육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것은 나에게 의문을 가져왔습니다. “글쎄, 스파이더맨의 작가는 도대체 뭘 믿는 거지?“ 그의 이름은 스탠 리(Stan Lee)입니다. 그는 잭 커비(Jack Kirby)라는 또 다른 만화책 선구자와 같이 일을 합니다. 이 두 사람은 캡틴 아메리카, 토르, 판타스틱 포,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의 거대한 타이틀을 내놓은 작가들입니다. 이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유명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그들의 영향력은 많은 각본들로 침투하였습니다. 트랜스포머 3는 커비에게서 파생된 작품입니다. 비록 그가 쓰지는 않았지만 당신은 그의 영향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허구적인 이야기가 청중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신념 체계를 가르치기를 원하는 어떤 이들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수퍼히어로 대기업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설립자 스탠 리는 심지어 그의 독자들을 ‘진실한 신자‘라고까지 부릅니다! (Marvel은 라틴어 ‘mirari‘, ‘to wonder at‘ 라는 뜻이 있다) 웹 상에 올라오는 그래픽 소설 ‘Examines What It Takes To Be a God? (하나님이 되기 위해 가져야 할 것을 알아보라?)‘ 은 귀재인 닐 게이먼(Neil Gaiman)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이것은 요한의 외경(Apocryphon)이라고까지 불립니다: 사람은 그 안에 있는 빛의 그림자로 인해 나오게 되었다(Man came forth because of the shadow of the light which is in him). 이것은 물론 매우 영지주의적인 관점입니다. (출처: http://gnosis.org/naghamm/apocjn.html)
스탠 리가 영지주의적인 주제를 이야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 안에 영지주의의 실례들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우연히 다음 책을 발견했습니다. Mutants and Mystics(돌연변이들과 신비주의자들): 과학 소설, 수퍼히어로 만화, 그리고 초자연적인 것. 117 페이지의 Jeffrey J. Kripal이 만든: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는 이슈 #48-50에 나온 판타스틱 포 시리즈입니다. [1966] 3번째 부분 시리즈는 Galactus Triliogy(갤럭투스 트릴로지)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줄거리는 작가 Stan Lee(스탠 리)로부터 화가 Jack Kirby(잭 커비)에게 전해진 4개의 단어로 시작하였습니다. ‘Have them fight God (그들이 하나님과 싸우게 하라)‘ 자주 언급했듯이, Galactus Triliogy(갤럭투스 트릴로지)는 (그들이 하나님과 싸우게 하는) 심오한 영지주의적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신화를 좀 더 밝고 긍정적으로 강조하는 스탠 리조차 반-신성한(semidivine) 실버 서퍼(Silver Surfer)가 갤럭투스(Galactus)의 뜻에 당당하게 거부한 이유로 심판을 받아 행성에 붙잡히게 된 것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고대 유대, 기독교 영지주의 체계에서 물질에 붙잡혀 있는 혼들과 같습니다. 아무튼 ‘하나님과 싸우는 것‘과 ‘영지주의자가 되는 것‘은 거의 같은 것입니다. 물론 영지주의는 실제로는 실제 하나님인 척 하는 하위 신과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스탠 리가 판타스틱 포에서 매우 영지주의적인 관점을 드러낸다면, 저는 그의 작품 곳곳에 하나님에 대한 뒤틀어진 관점으로 도배될 것이라는 것에 제 전재산을 걸 것입니다. 스탠 리는 비록 설령 스파이더맨을 총체적으로 묘사할지라도 예수님에 대해 온전히 건전한 성품으로 뚜렷하게 묘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과연 예수님을 믿는 설교자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진술하는 책(역자주: 성경)은 실제로 세상을 미워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메시지 안에서 일관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5분 동안 구글을 통해 몇 가지를 검색하여 스파이더맨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올바로 나타내지 않는다는 납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모두 찾았습니다. 오늘날의 문제는 우리가 장면 배후에 대해 연구하는데 수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엔터테인먼트의 표면적 가치를 갖는 데에만 만족하고 성경에 나오는 통치자와 미디어 간에 비교하지 않고 우리의 신앙을 미디어에 맞춰서 찍어버리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또, 우리는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목도함으로써 예수님이 정확히 어떤 분인지 알고 그 분과 관계를 맺고자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연구에 대해 성실하게 시간을 투자한다면 우리는 위조한 내용을 빨리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이야기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묘사하지 말고 감히 측량할 수 없는 구세주에 대해 알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저는 당신이 불경스런 것으로 경건한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스크를 쓰고, 당신에게 ‘거미줄‘을 쏴대고, 자신의 내면 안의 악한 자아와 싸우는 그 자가 과연 예수님처럼 보입니까?
다음은 제가 인용한 기사에 대한 링크입니다. (혹시 당신이 스스로 찾아보고 싶을까 봐)
http://secretsun.blogspot.com/2012/09/astrognostic-hymn-of-pearl-revisite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