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재생 화장지가 일본산 우유갑을 원료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가 ‘Yoyo인 네티즌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제지 공장에) 견학하러 갔는데 가는 길에 일본 우유갑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양심이 없지 참. 폐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만큼 일본산이 더 싸니깐 수입해왔을 테고 걔네들(일본인)도 재활용해서 다시 쓰기 찝찝하니깐 우리들한테 팔아먹은 것일 텐데 그걸 덜컥 사온 우리나라 기업 참 대단하다. 그걸 또 승인해준 정부도 참 대단하고. 먹을 거부터 해서 사소한 것까지 믿을 수가 없네.”
이 네티즌이 이처럼 우려한 것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유갑은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등의 침엽수를 재료로 만든 천연 펄프를 원재료로 제조한다. 우유갑은 인체에 해가 없는 최고급 펄프인 셈이다. 보통 우유갑 20개면 두루마리 화장지 한 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재료가 아무리 좋더라도 일본산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보다 오히려 우리나라 먼저 방사능 걱정해야 될 거 같다. 안 좋은 건 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듯”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와 별개로 소비자문제연구단체 컨슈머리서치는 시중의 두루말이 화장지 10 중 4개는 형광증백제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컨슈머리서치는 깨끗한 나라, 쌍용 C&B, 유한킴벌리, 미래생활, 모나리자 등 5개 두루말이 화장지 제조사 제품 45가지를 수거해 제품 표기 실태를 조사했더니 40%가량인 16종이 천연펄프가 아닌 재생원지를 사용해 제조했으며 형광증백제가 없다는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형광증백제는 종이나 섬유 등의 색을 희게 보이도록 만드는 물질이다. 피부나 점막에 닿을 경우 피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장염, 소화기질환은 물론 암까지 일으킨다고 한다.
일부 소규모 업체는 우유갑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우유갑에 코팅된 비닐(폴리에틸렌 수지)을 벗기려고 가성소다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첫댓글 대박 귀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이젠 종이도 만들어써야 겠네.. 하여간 칠푼이년.. ㅡ.ㅡ;;;;;;;;;;;; 어휴..
기업가들을 욕하셔야죠;;;;
@셜록 (시엔)
자본주의란 본래 원가는 저렴하게 부가가치는 높게 책정하는 것이 기본속성이지요..
진짜 책임져야 할 놈들은 지금도 모른채 뒷짐지고 앉아서,
다음 낙하산 기관물색이나 하고,
퇴직연금 계산이나 하고 있지요..
그 도적떼의 우두머리는 또 해외여행 간다지요?
신문지도 일본에서 수입원료가져다 쓰는건 아니겠죠?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봐서는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봐야죠..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