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담긴 금산인삼의 유래
금산인삼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1,500년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부락에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충남 금산군 성곡리에 위치한 진악산(해발737m) 관음굴에서 백일 기도를 드리던중 산신령이 현몽하여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3개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너의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이다』는 계시를 받고 그 뿌리를 캐어 달여 드리니 어머니의 병은 완쾌되었고,
그 씨앗을 심어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뿌리가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인삼 『人蔘』으로 불리우게 되었으며, 인삼을 인위적으로 최초 재배하게 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부락에 개삼터(인삼을 처음 재배한 곳)라는 표석을 세우고 산신령을 모시는 개삼각과 강선비의 고택을 복원하여 향토 유적 제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금산인삼에 관한 역사적 기록을 찾아보았으나 충남 금산에 관한 기록은 없고 충남 진산이 들어 있었다.
진산은 지금의 금산군에 포함된 지역이지만 그 당시에는 금산과 진산은 군을 달리하여 금산에서 인삼이 생산된 기록은 없다. 그렇다고 반드시 금산에 인삼농가가 없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
그래서 옛날 중국의 고문서에 나타나 있는 기록을 근거로 금산인삼의 역사를 찾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500년전 백제 무령왕 시대(서기452∼536)에 중국에는 도흥경이라는 약물학자가 있었다.
중국 양나라에 도흥경(452∼536)이라는 위대한 도학자이며 약물학자가 있었는데,
그가 펴낸 명의별록『名醫別錄』과 명(明)시대의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인삼내중백제자『人蔘乃重百濟子』, 형세견백『形細堅白』,기미박어상당『氣味薄於上黨』, 高麗蔘 형대허연『高麗蔘 形大虛軟』, 불급백제자『不及百濟子』, 백제삼백견차원『百濟蔘白堅且圓』】이라는 글이 있다.
이것을 우리말로 풀이해보면 「인삼은 백제 것이 좋고, 백제삼『百濟蔘』은 모양이 가늘고 단단하고, 둥글다. 맛과 향은 상당삼보다 약하다. 고려삼『高麗蔘』은 모양이 크고 허하고 연하다. 고려삼은 백제삼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한 것인데 도흥경은 그때에 이미 백제, 상당(지금의 중국 산동성), 고려 등에서 구해온 인삼을 비교하여 그의 특징과 우열을 정확하게 설명한 것이다.
금산인삼이 곡삼『曲蔘』이라는 특유한 둥근 형태로 가공되었고, 모양이 가늘고 작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또한 색이 흰 것을 상품으로 하는데,
이러한 특징은 1,500년전 도흥경이 말한 백제삼 형세견백차원『百濟蔘 形細堅白且圓』과 일치하고 개성 인삼의 특징도 고려삼형대허연『高麗蔘形大虛軟』과 일치한다는 점은 백제삼은 금산인삼으로 고려삼은 개성인삼으로 그 전통이 이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훗날 백제는 멸망하고 고려는 개성에 도읍을 두고 크게 번창하였으므로 백제삼은 소리없이 사라지는 형편이 되고 고려삼은 개성인삼으로 또는 고려인삼으로 크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특히 인삼은 연작이 안되어 새로운 재배지를 찾아 재배하다보니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대단위 경작지는 대부분 금산사람들이 경작하고 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이에 따라 오늘날 금산은 우리나라 인삼재배의 주산지이며, 유통의 중심지로서 그 기능을 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산하면 인삼, 인삼하면 금산으로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삼의 고장으로서 우리나라 인삼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인삼에 관한 알고 있은 정보 몇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첫 번째
인삼의 재배년수 판별법은
나이테법, 경흔적수법 (뇌두 부위의 줄기가 나와 생긴 흔적)에 위한 두가지 방법이 있다.
특히 보통 육안으로는 경흔적수법을 이용한다.
1) 나이테법은
말 그대로 나이테 확인 방법이고
2) 경흔적수법은
인삼은 줄기가 나와 생육후 줄기(죽)가 진자리에 뇌두 부위에 경흔적이 생기 는데 1~2년근은 줄기가 가늘고 작아 없어지고 3년근부터 경흔적이 생긴다.
즉 생육년수 : 경흔적 + 2년
예) 3년근 : 경흔적 1 + 2년, 5년근 : 경흔적 3개 + 2년
※ 판별조건
정상적으로 자란 인삼(8월말까지 고사하지 않은 것)이라 할 것.
위 판별법은 산삼, 장뇌삼에 적용은 안된다.
3) 산삼과 장뇌삼은
보통 심마니들 사이에 뇌두 하나를 2~3년으로 판단하여 연근수를 적용하는데 정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재배인삼은
환경조건이 양호하여 해마다 줄기와 잎이 올라와 성장하게 되어 크고 모양도 이쁘다.
산삼과 장뇌삼은
매우 열악 야생환경 생장조건으로 몸체가 작으며, 영양분, 습분을 섭취하기 위하여 뿌리가 길고 아주 못생겼다.
특히, 가끔 휴면하는 경우가 있으나 반드시 휴면한다는 특성은 없다.
두 번째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은
금산인삼은 모양이 가늘고 작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또한 색이 흰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1,500년전 도흥경이 말한 「形細而堅白(형세이견백)」과 일치한다.
그리고
수삼은 신선하여야하며 주근(몸통)과 지근(다리) 및 세근(뿌리)이 잘 발달되고 뇌두가 크고 어깨가 넓으며 단단하고 향이 많이 나는 인삼이 좋다.
중국인삼의 특징은
중국인삼은 뇌두가 길며, 어깨부분이 가늘고, 향이 약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산 산삼과 장뇌삼은 뿌리에 이상한 나무뿌리를 붙여 진흙을 많이 묻혀 위조하여 판매하니 중국여행시 주의가 요구된다.
세 번째
수삼(생삼)보관요령
수삼(생삼)은 보통 영하1℃ ~ 영하5℃에 보관이 보편화 되었다.
최근 충남대 황용수교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영하1.5℃에서 저장하면 저장성이 향상되고 감모율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삼(생삼)의 저장온도를 영하1.5℃로 할 경우 영하5℃에서 저장된 수삼(생삼)보다 조직의 동결과 갈라짐을 크게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영하1.5℃에서 30일간 저장한 수삼(생삼)이 0℃에서 저장한 수삼(생삼)보다 전분함량이 33%높게 유지되어 수삼(생삼)의 생체중과 관련이 깊은 전분의 감소효과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삼(생삼)의 저장시 사용되는 비닐은 밀봉 저장시 0.05㎜필림보다 0.03㎜필림이 수삼(생삼)의 전분변화가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보관방법은 신문보도 일부인용>>
네 번째
인삼의 종류로는
수삼(생삼), 홍삼, 태극삼, 백삼 또는 건삼(곡삼, 직삼) 이렇게 크게 4분류한다.
1) 수삼(생삼)은
자연그대로 밭에서 바로 캔 것이고
2) 홍삼은
열을 가하여 증숙시켜 사포닌 구조를 변화시킨다.
증숙 과정에서 사포닌 성분은 열에 약하여 쉽게 변화된다.
홍삼의 효능이 좋은 이유는
수삼(생삼)의 사포닌 성분을 1~2차구조에서 3~4차구조로 변환되고 또 수삼(생삼)에 없는 성분이 생성하면서 홍삼만의 특유 사포닌 성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삼에 있는 사포닌 성분이 소멸되는 경우도 있다.
3) 태극삼은
뜨거운 물에 반숙시켜 말린 것을 말한다.
그러나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인기가 없어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4) 백삼 또는 건삼(곡삼, 직삼)은
가을에 성숙한 인삼을 깍아말려 뿌리 부분을 접은 인삼을 곡삼, 접지 않은 인삼을 직삼이라 한다.
또한 건삼은
중미삼, 미삼, 잡삼(흔히 기보시)도 있다.
건삼(곡삼, 직삼)장사가 주장하는 것은 가강 성숙하고 영향분이 많을 때 캐어 만든 인삼이라 제일 좋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인삼재배기술은
금산군과 금산인삼협동조합 주관으로
연1회 이상 인삼재배 교육을 하고는 있으나 이론만 적용하면 실패할 소지가 많습니다.
인삼재배기술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득해야 합니다.
이론대로 인삼재배한다면 인삼교육 강사진들은 대성공을 거두어야 하니까요
위 사항 또는 인삼과 산삼, 장뇌삼에 대하여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꼬리말 달아 주시면 성심을 다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제가 심은 2005년 기준 5년생 장뇌삼입니다
첫댓글 좋은글감사합니다...음나중에 농사에대해 좀더 자신이 생기면 인삼농사 함해봐야지 ....우리밭옆에는대부분 인삼밭인데 ..하하하 아무튼 시작이 반이니까 언젠가는 하려는 가능성을 보야지요..인삼하시는 이웃집아저씨가 인삼농사 잘지면 1배애서 4배가 남는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인삼은 농약도 많이 쳐야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농약성분 때문에 몸에 도리어 해로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4~5년을 재배해야 한다는데 겨울동안은 어떻게 얼지않고 지내나요? 그 보온 방법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인삼주변에 풀이 장난 아니게 자랄텐데 손수 풀을 뽑아 줘야 하나요? 비닐씌워서 하나요?
이참에 파종(?) 부터 수확까지 의 과정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님 인삼재배 교재가 있음 소개해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현재 인삼재배 지역은 충북 음성, 전북 진안, 충남 금산 등 3개군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대부분 유통은 금산에서 80%이상 이루어집니다. 특히 금산 사람들은 인삼 연작피해 등이 심해 금산 지역의 재배 한계에 이르러 타지역(충북 음성, 전북 진안)에 기업형 경작을 하고 있습니다.
1농가당 3만칸~ 5만칸(1칸은 2평)정도 경작을 하고 있습니다. 인삼재배 순서는 먼저 인삼 심을 예정지를 선정하여 1~2년정도 녹비(호밀, 보리)재배하여 수확기 이전에 갈아 엎고 그해 가을은 직파(씨앗으로 직접 파종) 또는 이듬해 봄에 묘삼(가을에 씨앗을 파종하여 1년 키운 묘삼)으로 정식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직파재배하는 경우에는 이듬해부터 1년근, 묘삼으로 정식하는 경우에는 심은 해 부터 2년근입니다. 대부분 4년근에 채굴하며 작황이 양호하면 5년 또는 6년근까지 기다립니다.
인삼은 겨울에 특별히 보온시설을 하지 않아도 되며, 인삼잎이 늦가을까지 오래가면 갈수록 인삼의 크는 기간이 길어져 이를 위해서 농약을 살포하는 경우가 많음.
2001년 태풍 루사 피해 이후 인삼가격이 좋았으나 요즘은 정부의 대외정책 실패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 수입의 급증으로 국내산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하여 금산사람들 뿐만아니라 타지 사람들도 타작물보다 인삼경작이 많아져 인삼가격 하락에 고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인삼은 도박입니다. 작황이 좋은면 목돈을 만질 수 있지만 작황이 나쁘면 본전 또는 손해가 크다는 사실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인삼은 몇년근이 좋으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년근수가 많다고 약효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보통 인삼은 4년근 늦가을 겨울잠 들어가기 전에 채굴한 인삼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정관장 6년근 홍삼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 소리가 가장 듣기 싫은 소리 입니다. 1996년 7월 1일 인삼산업법이 인삼사업법으로 바뀌면서 개인 또는 회사가 일정한 홍삼제조 시설을 갖추면 홍삼을 제조하여 판매 할수 있는 법입니다. 1996년 7월 1일 이전에는 담배, 홍삼은 전매법으로
한국담배인삼공사외에는 어느 누구도 제조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때 전매법에 의하여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고려인삼이란 타이틀로 홍콩(세계인삼 80%유통), 중국시장을 독점하였으나 최근들어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노력 부족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내수시장으로 먹고 살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전매법에 의한 독점권 있을때 담배인삼공사에서 해외시장을
잘 관리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국내시장에서만 이용하여 먹고 살려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인삼공사가 싫습니다.
긴 설명 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왕 시작하신거 장뇌삼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합니다. 장뇌삼은 어떻게 어느곳에 심고 관리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산삼 재배환경으로 가장 적당한 곳은 높은 산 7~8부 능선 북쪽 방향입니다. 이 높이 정도에서 작은 계곡이 Y자형처럼 형성되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서 산삼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역에다 장뇌삼을 심으면 심마니만 좋은 일만 시키는 일입니다. 장뇌삼을 심으려면 동서남북을 가리지말고 인적이 없는 높은산에 심어도 무방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시중에 나도는 장뇌삼 또는 산삼은 90%이상 믿지 않습니다.
아참 장뇌삼 관리는 심어 놓고 남이 캐가면 헛일 입니다. 그래서 인적이 없는 곳에 심고, 심고나서 2~3년에 한 번씩 가보야 위치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뇌삼은 일반 인삼 씨앗을 심으면 되나요? 얼마나 깊게 심어야 하나요? 씨앗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죄송합니다.. 자꾸 질문만 드려서... 좋은 하루 되세요~!~
강원도 00영농조합법인에서 지역 특화사업으로 산삼씨 20만립 채취하여 산에 심었다고 하여 산양산삼이라 홈쇼핑방송에서 팔고 있습니다. 산삼씨 20만립을 채취하려면 산삼 6천~7천뿌리에서 채취하여야 합니다.(산삼1뿌리에서 보통 씨앗 30~35립 채취)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요?
보통 장뇌삼은 인삼씨앗으로 또는 인삼 1~2년생까지 재배하여 아주 못생기고 볼품없는 인삼만 가려 산에 옮겨 심습니다. 특히 뇌두를 길게 하기 위하여 깊이 심는 경우가 많고 또한 심고 난후 1년~2년후에 다시 다른 장소에 옮겨심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 시중에 나도는 산삼과 장뇌삼은 90%이삼 믿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산삼과 장뇌삼인 경우 뇌두가 15개이상 형성되었다면 어느누구도 산삼인지 장뇌삼인지 구별할 수 없고 모두 산삼으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뇌두 15개이하는 대부분 장뇌삼으로 보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산삼을 캐어다고 하면 여러 뿌리를 한 꺼번에 캐는데 이때 어미산삼, 애기인삼, 등
자자손손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씨앗 파종의 깊이는 씨앗의 2~3배정도 인삼씨앗 구입은 가을에 금산인삼시장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ㅎㅎ 궁금한점 있음 염치불구하고 또 문의 드릴께요~! 아참~! 파종 시기는 몇월달에 하나요? 위에 글을 보니 가을인 것 같은데 맞나요? 대략 몇월부터 몇월까지 파종시기인가요?
씨앗 파종시기는 10월말~ 11월초입니다
산에 파종한건 산양삼이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ㅎㅎ 진안인삼(홍삼)도 좋습니다.. 많이 애용 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