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마가 시장으로 나온 까닭은? >
‘수맥 차단용 달마도’, ‘취직 기원용 달마도’, ‘수험생용 달마도’ 등 현재 달마도 시장
에는 다양한 의미의 달마도와 십자수, 휴대폰 고리, 귀걸이 등 달마관련 용품들이 넘
쳐나고 있다. ‘수맥 차단’, ‘기(氣) 치료’ 효과가 있다는 선전 문구만 넣기만 하면 대박
이 나고 사람들의 관심 상품이 된다. 시장이 커 갈수록 늘어나는 달마도를 그리는 사
람들. 먹고 살기 위해 허위·비과학적인 광고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 과연, 달마는 왜 홈쇼핑으로 갔을까?
달마도의 대중화인가, 사행심의 조장인가?
1998년 한 지상파 방송의 출연으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A 화백.
당시 그의 달마도에서 기(氣)가 발산하여 수맥을 차단해 준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그
의 작품을 사기 위해 매일 관광버스를 타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달마도를 사 갔을 정
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9년이 지난 오늘, 제작진은 그의 달마도가 ‘수맥 차단’ 효과
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찾아 갔다. 제작진이 도착한 곳은 뜻밖에도
큰 절이었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이 다녀 갈 정도로 소문난 관광
명소가 되어 있었다. 주민들 말에 따르면, 방송이 나간 이후 수백만 장의 달마도를
팔게 된 A 화백은 하루에 돈을 한 포대 이상을 벌었다고 한다.
A 화백을 만난 제작진은 달마도의 ‘수맥 차단’ 효능을 입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
만 그는 자신 입으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11.2m의 기(氣)가 나오는 달마도?
제작진이 달마도 관련하여 취재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형 맞춤 기(氣) 달마도를 팔고 있다는 B 화백을 발견하고 경산
시의 한 달마의 집을 찾아 갔다. 제작진을 맞이한 B 화백은 자신을 대한민국에서 최
초로 기화(氣畵)를 그린 사람이라고 소개 하면서 그는 자신이 그린 다양한 달마도들
을 제작진에게 보여 주었다. 자신이 그린 달마도의 기(氣) 발산 크기는 11.2m로 기
(氣)학회와 한국수맥협회에서 인증서를 받았다고 한다. 제작진은 화백에게 달마도
의 기(氣) 세기를 입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제작진을 이끌고 오링테스트와 L-
로드 실험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달마도는 독한 소주를 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며
제작진에게 손바닥만 한 크기의 달마도 한 장을 주었다. 제작진이 술에 달마도를 올
려놓은 후 술을 먹어 보았지만 맛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았다.
제작진은 ‘기(氣) 세기’에 대한 인증서를 확인하고자 B화백에게 전화를 걸어 기(氣)
세기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 준 곳의 연락처를 물었지만 그는 냉랭하게 전화를 끊
어 버렸다.
달마도도 마케팅 시대?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달마도 광고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님
이 있다. 달마도 업계 1위를 달리며 H 달마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하루 10번 이상
의 케이블 방송 광고까지 했던 C 스님이다. 스님이 유명해진 것은 방송 광고의 힘이
고, 그의 달마도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약 300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 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H 달마도는
금 밭에서 노다지를 캐는 것”격 이라고 했다.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는 무
엇일까? 달마도는 종교적인 용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제품으
로 심리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 입증이 사실상 어렵다. 그렇기 때문
에 반품이 거의 없다고 한다.
입증은 되지 않으면서 광고만 난무(亂舞)하는 달마도 시장.
파는 사람의 홍보만 있고, 소비자의 검증은 없는 곳.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른 채 지갑을 털리고 있는 것이다.
혹세무민(惑世誣民) 달마도 시장의 진실은?
1분에 수 백 장씩 팔려 나가는 홈쇼핑의 달마도와 최고 3,4개월은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다는 유명한 화백의 달마도가 과연 이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수맥 차단이나 기
(氣) 치료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제작진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실제로 달마도를 구입했다는 경기도에 사는 배모
씨(가명)는 평소 기(氣)에 관심이 많아 시중에서 기(氣)가 세고 수맥 차단 효과가 뛰
어나다는 달마도를 300만원 어치 구입했다. 그는 구입한 달마도의 기(氣)가 수맥을
차단하는지 여부에 대해 전문가에게 실험을 의뢰했으나, 실험 결과 달마도에는 기
(氣)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지 않았다. 그 소식을 들은 배씨는 집안에 걸어 두었던
달마도를 태워 버렸다.·본 내용은 2006년 11월14일 엠비씨 티브 피디 수첩에 방영
첫댓글 다 자업자득 달마로 돈을 벌었으면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 던지 보시를 한다든지 해야 사람들이 좋은일을 하는기가 있구나 알지 하나도내는 사람 못봤네
몇십만원씩 하는 달마도는 장사를 해도 너무 심하게 하는 장사라고 봅니다. 제작비나 포교를 위하여 몇 만원 정도는 가격 책정을 할 수 있으나 기가 나오니 달마도 사가라? 기가 안나오는 그림도 있답니까? 이 세상이 모두 기의 파동인데. 장사꾼들은 자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스님 타이틀 내걸고 장사하시는 분들, 부끄러운줄 아시요.
ㅎㅎ 그러시는 복 두꺼비님두 그만 올리시지요. 님도 복 두꺼비 장사하려구 여기 온게 아니 신지요.^^
명덕님 이런 불교를 이용한 장사꾼은 정화해야 합니다. 불교내부에서 정화하지 못하면 전체가 욕먹고 불법은 사라지고 맙니다. 이런 미꾸라지때문에 또 다른 "불씨잡변"이니 하는 불교박해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읍니다.조금이라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은혜를 안다면 부처님이나 스님 타이틀로 장사하여 제욕심 채우는 자들을 경계해야지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엠비시는 지난 ㅣ년전에 같은이시기에 황우석사건을 기사화하드니 또 하필이면 달마도로 불교계를 흔드는지 엠비시는 기독교 방송이아닌가싶습니다. 불자들이 달마도 그림 소장하고있으므로해서 마음의 안정과 불자라는 표시로써 집안에 모셔두고싶어함인데 몇몇사람의 상술을 문제화하여 불제자들을 이간질하려하는 피디수첩 제작진 과 더블어 엠비시 고위층 ... 우리들에게 달마도 한장씩 집안에 두고 나는 불자이고 달마스님을 친숙하려함이 불교를 더더욱 가깝게 하지않을까싶슴니다. 부처님상, 사진을 모시려함은 부담스럽고 우리에게 친숙한 달마그림을 집안에 모셔두심이... 같은 불자들이 다른집 방문했을때 달마그림이 걸려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