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풀처럼...

[지아]

"단단한 돌이나 쇠는 높은 데서 떨어지면 깨지기 쉽다.
그러나 물은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다.물은 모든 것에 대해서 부드럽고 연한 까닦이다."
                                           - 노자 -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사람들의 삶이란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연속의 삶입니다.

만남 속에는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성격이 다르고, 사는 환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는 불협화음도 따르기 때문입니다.

강하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좋을 것도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참나무나 무쇠는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부러집니다.

허나 풀은 아무리 충격을 주어도 휘어지는 일은 있어도
부러지는 법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자가 말했던
물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은 어떠한 그릇에도 담을 수가 있습니다. 
세모 그릇에도, 네모 그릇에도, 비뚤어진 그릇에도,
모가 난 그릇에도,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변한 게
아닙니다. 형체만 그릇 모양에 따라 변했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는 
'부드러움의 법칙'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6. 9. 15.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