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시어가 빛나는 시작품"
김우균의(일출) 외 4편을 천거한다.
투고한 원고 중에 *일출* *자목련이 피던 날* *가을날의 수채화*
*문상* *부부* 등 다섯편을 이달의 신인당선작으로 뽑아 올린다.
응모한 원고 모두가 수준작으로 대표선에 올리는 작품을 고르는 고심
이 따랐다. 그래도 신인 등단작품으로는 참신한 것으로 일단 골라
올리기로 했다.
김우균의 시에는 고뇌와 갈등, 노동의 하루 그리고 아름다운 시인의
깊은 맘이 시의 곳곳에서 살아 움직인다. 오랫동안 일백여 편의 시를 쓰
며 창작에 몰두한 김우균씨의 작품을 보며 장기간 습작기를 갖으며
시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분이라 사료된다.
시편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양수가 터진 바다의 자궁은/ 탄생을 위한 노동이 한창이다 *일출* 일부
햇살에 화장발이 너무 고아/ 홀딱 빠져버린/ 못말리는 짝사랑 *자목련이 피던 날* 일부
아름답게 불타는 가을산은 버려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는/ 나무들의 축제였지
*가을날의 수채화* 일부
뽑은 시들의 일부들을 인용해 보았다.
오랜만에 좋은 시를 만난듯 반갑고 기특하다. 앞으로 넓은 세계에서
소재를 얻어 시창작에 몰두한다면 훌륭한 시인이 되리라 사료되며 자만
하지 말고 노력하시기 바라며 순수문학의 새식구로 축하해 맞이한다.
(심사위원) 김 종. 박영하. 유혈수.
★친구들에게 책을 보내려고 했지만 교인들의 요청으로 품절되어
심사평을 올려보았습니다,
먼저 글 당선소감과 함께 병마절도사는 이렇게 등단이 이루어져
그동안 벗님들의 격려를 떠올려 봅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시의 길을 가겠습니다.
더많은 사랑으로 격려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어둠과 무덤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으로 절망이 소망이 되고 사망이 생명이 되듯, 겨우내 척박했던 산야 가득 생명이 소생하는 희망의 계절에 친구의 반가운 소식이 더하여 너무 기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더욱 아름다운 시로 만인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물을 보는 시인의 눈이 열정과 차거운 이성의 깊이로 승화되었으면.......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늦었지만 축하 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클거야! 정말 정말 축하해. 올라 갈때 보이지 않았던 것을 내려 올때야 비로소 보인다는 이 외수 작가의 말이 생각나는 구만 . 오랫만이네 .염치가 없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