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0월21일 설악산 용아장성을 타기 위해 울산 某산악회를 통해 산행신청을 했다.새벽5시 출발했는데 용대리에 도착시간이
12시15분 이었다.백담사까지는 7km인데 버스 탑승대기 줄을 보니 2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것 같아 포기하고 1시간30분
걸어서 백담사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봉정암으로 향해 출발한다.가는길에 수렴동 계곡 단풍이다
수렴동 단풍
대청봉까지는 11킬로 남았다는 표지판,우리는 봉정암에서 자고(?) 다음날 사리탑에서 공양시간에 맞춰 용아장성으로
잠입한다는 계획임
영시암,하산길에 들려서 국수 공양으로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었다
오세암,대청봉 갈림길.봉정암으로 가기 위해 직진한다
수렴동 계곡 단풍
수렴동 대피소~
수렴동 계곡에서 본 용아장성 능선.내일 새벽에 용아장성으로 잠입한다
용아장성 능선
봉정암 5백미터 지점 표지판에서
봉정암 가기전 마지막 깔딱고개
봉정암이다.설악산 수많이 와 봤지만 봉정암에서 하루 묵기는 첨이다,900명 수용가능하다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요즘 수능철이라 아주머니들이 많이 왔고 그날 약 1,300명 정도가 왔다고 함.
저녁 6시부터 공양(미역국,밥한덩이,오이찌3개)을 하기 위해 3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식사후 그릇을 씻기위해 20분정도
줄을 섰다.그나마 산악회에서 어떻게 해서 방을 구할수 있어서 추위는 피할수 있었으나 좁은방(15명 정도 수용가능)에
무려 30명이 들어가서 쪼그려 날이 새기만 기다리는 그런 형상의 잠이라고 생각하면 됨
날이 새기만을 학수고대하고 담날 사리탑에 모였다.사리탑에서 용아장성으로 들어가는 들머리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불법산행이다.발각되면 10~30만원 과태료,적발된후 베낭에 인화물질이 나올경우와,도토리나 산나물이 나오면
최대 30만원을 각오해야 한다.6시 아침 공양 시간에 맞춰 용아로 잠입
시작부터 고행이다.30미터 직벽을 타고 내려와서는 다시 60미터 직벽을 타고 올라간다.중간쯤 녹색 베낭과 녹색모자가 본인임
용아장성이 속살을 보여준다
용아
용아의 삼형제 바위
용아장성
중국장가계 못지않은 비경
용아장성 속에서 한컷~
용의 송곳니 바위~
용아장성속에서 인증샷~~
용아장성
용아장성 최고의 난이도인 개구멍 바위~ 선두에서 로프를 치지않고는 갈수없는 코스가 부지기수라 산행금지로 묶어놨으나
그비경에 취해 매년 사망사고 발생하는 우리나라 산꾼들중에서 최고의 코스로 치는 용아장성,이젠 소청 대피소가 완공되면
이런식의 도둑 산행도 영원히 못하고 용아는 전설속에 남게 될것 같으다.울산에서 올해 2개 산악회에서 추진하여 100명을 끝으로
마무리 될것 같은 예상임
이런식으로 개처럼 기어 가야 통과 할수 있는 개구멍 바위~ 로프를 놓치면 천길 낭떠러지로 최소 사망이며 시신 수습도
장담 할수 없는 코스.다행이 우리는 국립공원지킴이를 피해서 계곡 탈출로로 탈출에 성공.백담사까지 1시간정도 더 간후
2시간 기달려 버스타고 울산 도착시간이 자정~ 용아장성 너무 위험한 코스,코스를 알고는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을 정도
끝까지 읽어주신 울초 동기님들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세용~~~
첫댓글감선배님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