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이해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고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잘입지 못하게되면..
너가 어렸을적에..
우리가 입히고 먹였던 그시간들을
떠 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할때..
했던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
네가 어렸을적에 좋아하고
듣고싶어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들때까지 셀수없이 되풀이하고
들려주지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 목욕시키려고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혹시 우리가 새로나온 기술을 모르거든..
전세계에 연결되어있는 웹싸이트들을 통하여
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아르켜다오
우리는 너에게
얼마나 많은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니?
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법
용변을 보는법
너의권리를 주장하는 방법등..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엇인가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막혀
대화가 잘 안될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혹시나 우리가 기억을 못해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함께 있다는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말아다오
언제먹어야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걷지 못하게 될때..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것을
위험하지않게 도와줄수 있니?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때..
우리가 네게 한것처럼..
네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간 우리를 이해하게 될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것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써 줄수있는 가장 좋을것들과..
부모로써 보여줄수 있는 가장 좋은삶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것이란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던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모든것을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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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팝,음악~
어버이날 노래~
안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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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12.05.08 07:0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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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모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글들이구만~~~^*^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
잘~읽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