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공부방)의 이해
우리 나라 지역아동센터(공부방)의 역사는 한국의 빈곤 문제와 그 흐름을 같이 한다.
60년대와 70년대의 산업화 정책으로 도시빈곤지역이 발생하였고,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도시빈곤지역의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한 방임 아동의 양육과 보호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으며,
90년대에 이르러 빈곤지역의 열악한 주거와 교육, 환경,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 운동, 노동 운동, 빈민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그 결과물로 공부방이 생겨나게 되었다.
특히 1997년 말의 IMF 위기 이후 이혼, 해체 가정들이 증가하면서 공부방은 빈곤지역 결식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하여 이들의 식사 해결뿐만 아니라 학습 지도와 가정문제 해결에도 개입하게 되었으며,
보다 효과적으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내의 각종 공사 단체와 연대하여 교육지원사업과 문화교류사업 등 통합적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현재 공부방은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들과 연계하여 나눔과 참여를 함께 함으로써 아동들의 성장에 필요한 건강한 지역공동체 삶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정착 과정
그동안 자생적인 조직으로 무료 공부방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해 오다 2003년 전국지역아동센터 공부방 협의회를 조직하게 되었고, 아동복지법에 의해 지역아동센터라는 이름으로 법제화 되었다.
책키북키 공부방의 운영 동기 및 목적
기독교 정신인 사랑으로 지역에 있는 어려운 어린이들을 섬긴다는 정신으로 2000년 3월 개설하였다.
지역 특징
안산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생긴 이주민 단지로 20년 이상 된 노후한 주택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되어 있다. 도서관 등 문화 시설이 전무하며 주민센터 2층에 문화센타가 고작이다.
안산에 처음으로 오는 사람들이 초기 정착하는 곳으로 전출입 인구가 많으며, 주거 환경이 불안전하고 저소득층(공부방 인근에만 수급자가 130세대 정도)이 많다. 인근에 와동중학교와 와동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 통과가 많은 길목에 위치해 있다.
운영자 소개
이정소(58세). 시인, 철학박사
지역 신문과 잡지사에서 근무하였으며,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시부문)으로 등단한 시인이며,
안산시 초기부터 문학과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고 있다. '똥지게를 진 예수', '이것이 네 도끼냐' '꿈꾸는 마당귀' 달인을 꿈꾸다. 상상공작소, 알뜰신잡 인문학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현재 대표이며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관장을 겸하고 있다.
책키북키란?
책으로 세상을 열자는 뜻이다.
그래서 센터 내에 작은 도서관을 개설하고 8,000권 정도의 장서를 비치, 독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인문학꿈의학교, 천개의 직업학교를 운영하였으며, 아산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운영 안내
지역아동센터는 사회복지사 4명과 10여 명의 프로그램 교사들에 의해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은 지역 가까이에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초등학생들로 현재 36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급식(방학 중 점심과 저녁, 학기 중은 저녁)과 학습 지도, 그리고 요일별로 특별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아동보호, 무료 급식, 문화 오락 프로그램, 상담 및 사례 관리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라파아동발달센터가 있다.
또한 사회공헌팀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정기 건강검진, 체육활동, 문화체험, 인권캠프, 인성교육, 독서 교육, 차일드크럽 등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야간보호사업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전과목 지도와 상담 및 사례관리, 독서지도, 영어 회화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담 교사 3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을 돕고 있다. 현재는 야간보호사업 운영을 잠정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