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잔치(回甲宴, 還甲宴) 절차>
1. 손님초청 어버이가 회갑(61세)을 맞이하면 아들 딸은 적당한 날을
잡아 회갑잔치 계획을 세우고 미리 친척과 친지에게 초청한다.
2. 새옷단장 회갑날이 되면 아침에 어버이께 새 옷을 입혀 드려서 곱
게 단장한다. 만일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살아계시면 회갑 당사자에
게 오색무늬옷을 입게 한다.
3. 큰상차림 일가친척이 모여서 서로 도우며 경사스러운 술을 드릴 큰
상을 중앙에 차린다. 차림표는 일정한 규격은 없으나, 회갑을 맞이
한 분이 앉을 좌석을 중심으로 하여 잡수시기 좋게 차리고 그 상 앞
에서 자손이 축수 술잔을 올릴 수 있게 위치를 잡는다.
4. 축수술잔 드림(祝壽) 정한 시간이 되면 아들 딸은 어버이를 모시어,
큰 상 중앙에 자리하여 앉게 하고, 어버이의 가까운 어른(할아버지,
할머니, 백숙부모, 고모)이 있으면 그 곁에 모신다. 모두 자리에 앉
으면 사회자가 회갑잔치를 거행하겠다고 선언한 다음, 큰 아들 며
느리 부부로부터 앞에 나아가 축수하는 술잔을 올리고 절한 다음
물러온다. 이렇게 가족이 축수 술잔을 올림과 동시에 헌수하는 글
이나 시가 있으면 낭독한다.
5. 음식잔치 자손의 축수 술잔이 대강 끝나면 가족은 큰상 앞으로 손
님 잔치상을 차려 낸다. 여러 손님이 잔치상에 앉으면 사회자가 음
식을 즐겁게 들도록 권한다. 이에 손님은 자유롭게 술과 음식을 들
며 특별히 축수 술을 드릴 사람은 큰 상 앞으로 와서 인사하고 술을
드리거나, 도는 축하의 글이나 시를 지었으면 읽어 드린다.
6. 흥겨운 놀이 모든 사람이 빠짐없이 술과 밥을 먹고 나면 큰 상을 비
롯하여 잔치상을 걷고, 놀이마당을 펼친다. 악기를연주하며 노래와
춤으로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이 날의 도리인 즉 '얼씨구 절씨구' 신
나게 놀아서 오래 산 기쁨을 누리도록 한다.
7. 기념선물 회갑선물은 노인에게 필요한 물건으로 글씨, 그, 병풍, 모
자, 지팡이, 장갑, 목도리, 방석, 의자 등으로 선물한다. 회갑연 같은
경사에 있는 집안은 외부인의 선물은 사절하였으니 은덕을 베풀어
자손에게 음덕을 물려주려는 배려에서 그랬던 것이다. 오늘날도 부
귀권세에 있는 사람이 이런 잔치를 열고 선물을 받는다면 그 명예에 커다란 손을입을 터이니, 가급적 지나친 선물은 삼가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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