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제은양식㈜은 지난해 말
필리핀 양식사업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해외양식장 개발의 선구자 격이다.
제은수산의 김광양 사장은 지난해 말 필리핀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최대 호수인
라구나 호수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밀크 피시'를 키우는
양식업을 하고 있다. 밀크 피시는 우리나라의
고등어와 같이 필리핀에선 국민생선으로 각광받고 있는
물고기이다. 50헥타르(15만평) 규모의 양식장에서 120만 마리의 밀크피시를 키우고 있다.
다음달 첫 수확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의 과정은 성공적이다. 필리핀 현지 어민들은 수시로 닥치는 태풍으로 피해에 속수무책이었지만 김 사장은 국산 어구로 튼튼한 양식장을 만들어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부레옥잠 뿌리에 자생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양식으로 사료값도 전혀 들지 않았다.
김 사장은 "현지 양식업자들은 1년에 한 번 출하하는데 앞으로 풀뿌리 등으로 천연 사료를 만들어 공급하면 1년에 두 번 출하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 "이 사업이 정착하면 우리나라에 연육 제품으로 반입될 수 있는 물고기들을 키워 현지에 가공공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해외 양식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 양식장은 이미 한계 상황이 왔다. 그러나 북위 15도와 남위 15도 사이의 아열대 지역은 연중 양식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이면 세계 어디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은 거의 없어 아쉽단다.
김 사장은 "나가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방법을 모르고 예산 지원도 현실적으로 어렵게 돼 있다. 또 우리나라는 수산과학원과 대학
연구소, 민간 조합 등 연구 기관들이 많지만 해외 양식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면서 "해외 양식을 담당할 전담 부서를 만들어 어민 후계자처럼 과감한 육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우·강희경 기자
첫댓글 밀리언님이 말한 양어장 부레옥잠효과를 이제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잘 연구하면 양어도 괜잖은 사업이 되지않을까 싶은데요 ...
'부레옥잠 뿌리에 자생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양식' 이런 설명은 첨들어봅니다. 부레옥잠을 잘게 썰어 주거나
쌀겨등과 섞어 묵힌후 넣어주는 방법 등이었거든요 미생물을 활용한 양식 이라~
부레옥잠 뿌리/줄기/잎등을 잘게 썰고 + 당밀 섞어 뿌리등에 있는 미생물을 이용 발효 시켰단 얘기 같아요
'돼지가 부레옥잠 먹고 살이 잘 쪘다' 이런 결과를 맛볼 수 있다면 필리핀에서 양돈 성공 할 수 있습니다.
먹다 흘린 사료, 똥 등은 양어장 사료로 쓰일 수 있을 만큼 잘게 부서져 있으니 좋구요
티브이에서도 나왔는데 정말 사료하나 않쓰고 수상식물을 이용한 양식을 하더라구요
발이라고해야하나 차광막이라고해야하나 뭐 그런걸 물에넣어 놓고 거기에 수상생물을 자라게해 플랑크톤및 미생물을 키워서 양식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좀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발상이네요.
가능할것이라 봅니다.
물위에 그물을 쳐서 수상식물들이 자랄수있게 해준다면 밀리언님이 말한 부레옥잠도 자라고 미생물들이
자랄수있게 뒷받침을 해준다면 가능할것 같네요.라구나 호수를 이용했네요 위에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