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설교연구원

구원이란 무엇인가?   오늘 우리는 구원에 관한 혼란을 이곳저곳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 오랜 동안 교회 성장에만 혼신을 다하느라고 성경의 바른 교리를 가르치지 않음으로 인하여 구원에 대한 성경적인 확신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교회들이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전하기보다는 교회를 성장시키는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외적인 성장은 이루었으나 내적인 성숙은 연약하여 결국 많은 사설들과 이단들의 침입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단들은 자신들의 가르침을 불신자들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을 향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단이 행하고 있는 고도의 전략입니다. 교회를 분열시킴으로 결국 모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사단은 구원의 문제를 가지고 흔들고 있음을 봅니다. 사실 오늘날 기독교회는 바로 칭의로 인한 구원의 문제로 태동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기독교회 안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사단이 교회 분열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는 시대보다 구원에 대한 바른 도리를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얻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든 것을 가지신 분이 무엇이 더 필요하시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가지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목적은 우리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웨스터 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 1문은 사람의 제일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복음을 들고 사는 이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말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 하나님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자는 자신을 의존하고,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의존하며 자랑하는 일입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고전 15:10] 그러나 죄인이 하는 일은 자신을 자랑하고, 자신을 의존하고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삽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없으면 하나님을 떠납니다. 또한 자신의 권위와 능력이 커지면 하나님의 법을 슬그머니 떠납니다. 교회에서 보면 부자들은 당당합니다. 그런데 가난하면 주눅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죄의 현상입니다. 구원받은 자녀들에게는 부의 유무에 관계없이 겸손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알기에 많이 갖고, 배운 것이 교만의 내용이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가지신 목적은 바로 우리의 행복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주님은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행복은 모든 근심이 사라진 참된 평안의 상태입니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도 평안이 없으면 그것은 행복을 가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오심은 바로 이러한 평안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그런데 우리에게 주시는 이 평안은 어떠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이 주시는 이 평안은 거저 주시는 전적인 선물 즉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평안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평안을 주고, 평안을 누리고, 평안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근심과 걱정 가운데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언제나 평안을 통하여 참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목적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목적은 바로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는 거룩한 성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살전4:3]   이것이 성도에게 나타나야 할 표지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레 19:2]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심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것은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오직 거룩함을 입어야 합니다.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죄의 해결 없이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거룩이 있어야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함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구원은 칭의 만이 아니라 거룩함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거룩함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거룩은 죄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거룩은 죄를 죽일 때 주어집니다. 죄 죽임이 거룩의 근거입니다. 죄에서 떠날 때 거룩은 우리를 지배합니다. 거룩을 위해서는 죄를 죽여야 합니다. 죄를 죽이지 않고는 결코 거룩할 수 없습니다. 죄와 거룩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거룩이 있는 곳에 죄는 물러나고, 죄가 있는 곳에 거룩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죽이는 것이 거룩을 이루는 일입니다. 그런데 죄를 죽이는 일은. 우리의 능력으로 불가능합니다. 타락한 본성인 우리는 죄의 지배아래 있고, 죄를 따라 살아가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우리의 본성과 힘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죄를 죽일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죄를 죽일 수 없고, 거룩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거룩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집니다. 그 은혜는 바로 구원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통하여 구원을 주심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될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창조부터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왜곡되었지만 그 본래의 계획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분명한 목적을 아무에게나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직 구원 받은 자에게 요구되어집니다. 구원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주시기 위하여 홀로 준비하셨고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시행하셨고 오늘도 그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 놀라운 비밀을 알게 하시려고 설교자를 세우셨습니다. 설교자들의 사명은 바로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이 무엇인지 알리는 일입니다. 구원의 복된 소식을 듣고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목적하심이 나타납니다. 구원 받은 자는 의미 없는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게 합니다. 그리고 온 땅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구원받음이 주는 영광의 선물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구원이 무엇인지 바로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앞으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차례로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능력과 영광과 기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