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쌍샘자연교회의 여름신앙공동체 안내
벌써 작년이지요,
교회 30주년을 기념하여 다녀온 제주에서의 여름신앙공동체, 올해는 안 가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고, 조금 더 멀리 가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가 20주년에, 그리고 30주년에 다녀왔으니 40주년에는 뭔가 다른 일정이 있지 않을까요.
올해 여름신앙공동체를 놓고 목회자와 당회가 함께 고민했습니다.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서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알아봤지만, 많은 인원이 함께할 만한 곳으로 경비나 장소 등이 쉽지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올해는 교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교회에서 여름신앙공동체를 한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교회 만한 곳도 없지요, 프로그램이든, 놀이든, 뭐든 최적화된 곳입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우리의 베이스 캠프이자 전진기지인 쌍샘에서 마련되는 여름신앙수련회(공동체)를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쌍샘의 여름신앙공동체는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 스타일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러스틱(rustic)이란 말은 시골 촌스러운, 소박 단순한, 자연스러운, 그런 뜻입니다.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문명을 조금 자제하면서 의식주를 경험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쌍샘은 그런 정신이 있고 또 의지와 용기도 있습니다. 혼자보다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단순하고 소박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건강하고 실속이 있으며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를 신앙과 삶으로 배우고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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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러스틱 스타일의 영성, 자연, 문화의 쌍샘자연교회
일시/ 2024년 5월 31일-6월 2일(금-주일), 6월 2일은 환경 주일입니다.
장소/ 쌍샘자연교회, 봄눈도서관, 돌베개, 마당 캠프, 교우 가정 민박 등
내용/ 영성, 자연, 문화를 담은 다양한 강좌, 체험 활동, 공동체, 예배와 찬양, 기도 등
조금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영성, 자연, 문화의 3위원회와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면서 교우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우들께서도 함께하면 좋을 프로그램이나 내용이 있으면 위원회를 통해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쌍샘자연교회의 공동체 가족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남녀노소 우리의 아이들과 또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초대하여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면 좋겠습니다.
# 러스틱 라이프란 무엇일까요?
'러스틱(Rustic)'은 영어로 '시골 특유의', '소박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도시의 편리함과 시골의 여유를 동시에 누리며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트렌드입니다.
러스틱 라이프의 매력은 1) 도시와 시골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과 2) 삶의 여유와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러스틱 라이프는 단순한 생활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도시와 시골의 장점을 결합하여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고민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