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인들의 가정 이야기를 좀 나눠 보고 싶네요.
탁구는 중독성이 심하지요?
탁구의 중독성은 하루라도 탁구를 쉬면 안될 것 같은 묘한 긴장감을 주는데요,
그렇다고 탁구장에 간다고 해서 계속 탁구를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탁구대가 비지 않으면 앉아서 대기하는 시간만 길고 제대로 운동도 못 하고 오는데,
집에 오면 가정에 소흘하다고 쓴 소리 듣는 경우도 있지요?
탁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나눠 보는 공간으로 마련했습니다.
또 탁구인들 가운데는 가정의 여러 가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아이들 자랑 하고 싶으신 분들, 아내 자랑 하고 싶으신 분들...
그런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눠 주실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탁구장에서 만나 커플 되신 분들, 후일담도 올려 주실 수 있구요,
탁구가 맺어준 인연들 이야기, 궁금하네요.
탁구와 가정이라는 테마로 묶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 이곳에 나눠 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벌써 수해전 아내와 첫 만남에 탁구이야기와 탁구를 배울걸 권유하였습니다.
데이트도 탁구대회에서 한적도 있고요.
하다못해 첫째 태명은 핑퐁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미 둘째가 기어다니고 셋째가 곧 나올 예정인데 이 시점에 드는 문장이 있네요.
"다 부질없다"
결혼 전엔 자녀를 탁구선수로 키우고 싶었고 아내와 오픈대회도 출전하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몇년 살아보니 그냥 제가 그런기대를 접는게 탁구를 롱런할 수있는 지름김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ㅋ
제딸은 닉네임이 삥뽕이이었습니다^^
제 셋째딸 태명도 "퐁이"였었는데 어느덧 6살이 되었네요. 퐁이가 커갈수록 탁구실력은 줄지만 행복은 커갑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래요~^^
틈이 날 때가 또 오겠죠.
결혼 전에는 종목이 머가 되었든 운동은 얼마든지 보내 준다던 울 마눌이 25년 지난 지금도 탁구 탁자만 들어도ㅡ내 라켓 나몰래 갖다 버리겠다고 으름장 놓습니다. @__@ 탁구장 한번 가려면 휴~~ 온 집안 청소 다해놔야, 탁구장가도 아무소리 안합니다. #__#
그래도 청소 다 해놓고 운동하러가시죠?^^
@슈미아빠 jw ㅋㅋ 아빠들이 비슷하군요 청소완료는 탁구를 할 수 있는 기본조건이네요 ㅠㅠ
공감 많이들 하실 듯 합니다~^^
ㅋㅋ 저는 주말레슨 받는데 큰애데리고 가다가 큰애가 가기싫다고 해서 혼자다느라 눈치보입니다 물론 청소는 하고요 ㅎㅎ
탁구 참 재미있습니다 실력이 있으면요 ㅠㅠ
청소 필수!
저는 라켓도 사주고 러버도 사줘요~
자기 보다는 오래 살아야 한다고 ㅎㅎㅎㅎ
대신 청소는 꼭 해야죠 ^^
장비를 사 주시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죠~^^
저는 20살이여서 위에분들과는 다른이야기입니다 ㅎㅎㅎ 여자친구도 처음에 같이 탁구를 배워서 내기해서 밥사기,음료수사기 등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여자친구는 쉬엄쉬엄치고 저는 어느새4부까지올라와서 게임은 안되지만 즐겁게 치고있습니다^^ 항상 탁구칠때는 줄겁게 칠때가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던것같습니다
같이 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