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교회, 그리고 나 내가 믿는 하나님
은혜를 잊지 않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하나님의 용사로 자라갈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잘지내시나요?
저는 군생활로 잠시 동안 온생명교회와 떨어져 경건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안현 입니다. 군대에서의 경건생활은 제가 생각한 것 보다는 매우 개인적이고 심심한 부분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군 대 안에서의 예배는 전우들과 함께 뜨겁 게 찬양하고,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모습 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0명이 넘는 부대안에서 교회에 출석하는 인원 은 5명을 넘기기 힘들고, 그 인원들마저 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기에는 매 우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날의 청년들이 하나님과 멀어졌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 하니 마음 한 구석이 매우 아프고 저려 왔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제 생활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 니다. "과연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나의 생활과 태도가 전우들에게 귀감이 되는가? 나는 단체 속에 숨어 그리스도인 으로써의 삶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닌 가?" 하는 등의 질문이 머리 속에 떠오 르게 되었고,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 게 되었습니다. 전우들이 제 삶을 보고 '저렇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게 참 행복해보이고 괜찮은 것 같네' 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군생활 속 제가 할 수 있는 전도라고 생각 했습니 다. 그래서 군생활 속에서 말씀묵상과 기 도를 놓지 않으면서 몸과 마음, 생각 이 좀 더 성장해 본받을 수 있는 제 자 신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하고 책 읽는 모 든 활동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자라 기 위한 목적을 위해서만 효력이 있다 는 것을 체감하고 느낍니다. 또, 이 모 든 것이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 어질 때 내 삶이 진심으로 행복한 것 임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 을 저만이 아닌 옆에 전우들도 함께 누 릴 수 있기를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 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심해지는 세 상 속에서 제가 지금껏 교회에서 받아 왔던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귀한것인 지 군대에 오고 난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이 은혜를 잊지 않 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으로써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하나님의 용사로 자라갈 수 있도 록 성도 여러분의 진심 어린 기도 부 탁드립니다. 또, 얼마 남지 않은 군생 활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안현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