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관심이 갔던 공사장이었습니다.
골목길 끝에 (전문용어로 막다른 도로에 접한 대지^^) 위치한 건물.
이름 모를 화가의 집이랍니다.
(건축주에게 '당신 이름이 뭐요?' 할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DC13A4FC4AE2544)
공사가 마지막 단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C863A4FC4AE2629)
연삭기를 가동하려면 3상의 전기가 필요한데 주거지역 단독주택이라 3상의 전기가 인입되지 않았습니다.
저것이 3상의 전기를 만들어 주는 발전기로서 우리 것이 아니라 공사기간만 임대한 것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9523A4FC4AE262F)
이대로 마감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마감재 없이....
역시 화가는 생각이 달라도 뭐가 다르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C193A4FC4AE260B)
계단식 옹벽도 폼의 형상이 그대로 나타난 상태....
폼에 필름을 덧대어 공사를 하였더군요.
목재인 합판으로 된 폼은 물기를 흡수하나 필름을 덧대어 물기흡수를 인위적으로 차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옹벽면 자체가 광을 내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7033A4FC4AE2712)
어이구...
방 벽체 일부분도 그대로 노출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EB63A4FC4AE271B)
일반적인 노출콘크리트 공법은 마감면이 정리라도 되었지만
이건 뭐 노출콘크리트 공법보다도 더 파격적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C883A4FC4AE270B)
본업인 거실 작업은 뒷전이고
몇 시간째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구경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F4A3A4FC4AE2705)
계단실의 참부분 옹벽은 노출콘크리트 기법을 동원하였습니다.
나름 어울리더군요.
이대로 마감이라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EB03A4FC4AE2706)
방에서 바로 본 풍경
북악산의 끝자락이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6A73B4FC4AE2806)
풍경이 참으로 좋더군요.
이런 환경의 집에서 사는 게 꿈인데....
에구! 폼생폼사 벽난로도 있네요.
많이도 부러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9A03B4FC4AE281F)
방의 천정입니다.
저게 마감이라고 합니다.
벽천정 갈색사각형은 공사에서 사용하던 합판 쪼가리입니다.
현행법(건축법)상 외기에 접한 일정부분은 단열처리키로 되어 있으니 그것만 달랑 지켰나 봅니다.
구경하면 할 수록 파격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43F3B4FC4AE2828)
계단실도 저대로 마감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E143B4FC4AE2917)
계단참 옹벽부분도 나무무늬가 그대로 노출된 노출콘크리트 기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07E3B4FC4AE2911)
이게 마감의 끝?
궁금해 집니다.
실질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발생하지 않을련지...
참! 계단난간 공사가 남았더군요.
본업으로 들어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AC13C4FC4AE2A05)
오늘의 작업장 [1층 거실바닥]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C283C4FC4AE2A20)
갈고 또 갈고
먼지나고 연마기 소음으로 시끄럽고ㅠㅠ
작업환경은 참으로 열악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2F73C4FC4AE2A2F)
뿌리고(콘크리트 강화제)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1FE3C4FC4AE2B30)
콘크리트 강화제가 침투되기를 기다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33D484FC4AED51D)
강화제가 침투되어 다시 연마시작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618484FC4AED516)
[결과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C89484FC4AED604)
[결과물]
바닥도 노출콘크리트
벽체도 노출콘크리트
어떻습니까?
콘크리트 바닥 자체를 이렇게 변화시켰습니다.
무식한 콘크리트를 무식한 방법으로....
에고ㅠㅠ 몸만 고달픕니다.
추후 다시 방문하여 구경해 보고 싶은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