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독립문역 5번 출입구-서대문독립공원-안산자락길 합류-남쪽 전망대-능안정-안산 봉수대 갈림목-안산 봉수대(296m)-무악정-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안산자락길 출구-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역 사거리-독립문 영천시장 독립문맛집(8.5km, 3시간 20분)
산케들
산행: 杏仁, 董玄, 종훈, 又耕, 淸泫, 如山, 동우, 大谷, 丈夫, 百山, 牛岩, 大仁, 慧雲, 元亨, 長山, 回山, 새샘(17명)
뒤풀이: 素山, 德仁, 산들, 智山, 東峯, 空華(6명)
검은 토끼해 계묘년의 첫 번째 산행인 단배산행 잔칫날이다.
오늘 산케들의 등산로는 안산 자락길을 거쳐 안산 봉수대로 올랐다가 다시 자락길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다.
이곳은 산케들이 즐겨 찾는 코스 가운데 하나.
오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6.5도를 기록한 따뜻한 날씨였고, 바람도 거의 없어 많은 산케들이 함께 단배산행하기엔 그지없이 좋은 날씨가 아닐 수 없다.
어제까지 산행 신청한 산케들이 무려 17명에다 뒤풀이에 오겠다는 산케 5명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뒤풀이 참석을 알려온 산케 1명 추가됨으로써 무려 23명이란 많은 산케들이 함께 함으로써 단배산행 잔치로 변했다.
오늘 나온 산케 중 청현 교수는 대전에서, 행인 원장은 천안에서 아침 일찍 KTX를 타고 산행에 참가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인원은 작년 10월 졸업 50주년 홈커밍 행사 때의 산케 29명(가족 포함 37명)에 이어 202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을 뿐 아니라 작년 강화 교동도 송년산행 때의 가족 포함 21명을 뛰어 넘은 것!
10시 10분 독립문역 5번을 출발하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붉은벽돌담을 따라 남쪽 안산자락길 들머리로 향한다.
서대문 독립공원의 순국선열추념탑 앞을 지나던 산케들이 갑자기 탑을 향해 방향을 돌린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새해 묵념을 올리기 위해서다.
묵념을 하고 추념탑 앞에서 안산자락길 단배산행 첫 인증샷을 만들었다.
계단을 올라와 만난 쉼터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넘기면서 휴식
안산자락길 입구에서의 화장 타임.
10시 56분 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에 올라 북쪽을 조망한다.
날이 맑을 땐 뒤쪽의 북한산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 칼바위능선, 형제봉 등이 한 줄로 늘어선 멋진 능선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날씨가 흐린 오늘은 앞쪽의 우리가 오를 안산 봉수대와 인왕산만 비교적 뚜렷이 보일 뿐 인왕산 뒤에 있는 북악산마저도 흐릿하게 보인다.
이 전망대에서 안산봉수대와 인왕산을 배경으로 단배산행의 화이팅 인증샷을 만들었다.
능안정陵安亭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하는 산케들.
사도세자의 장남 의소懿昭의 능이 있었던 안쪽 마을이라 하여 북아현동을 능안이라 불렀다고 한다.
의소의 능은 1948년 서삼릉西三陵으로 이장하면서 의령원懿寧園이 되었다.
안산자락길의 안산 봉수대 갈림목 도착.
앞에 보이는 안산 봉수대를 오르겠다는 산케 10명과 자락길로 계속 간다는 7명이 나뉜다.
안산자락길의 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에서 만나기로 하고서...
11시 33분 열명의 산케가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자 안산의 최고봉인 해발 296m 안산 봉수대(무악재 동봉의 무악 동봉수대)에 올랐다.
자락길 남쪽 전망대에서는 보이지 않던 북한산 비봉능선과 보현봉이 봉수대에서는 꼭대기 부분만 보인다.
앞 봉우리는 인왕산.
안산 봉수대 등정에 성공한 열 산케들의 인증샷!
안산 봉수대에서 내려오면 나지막한 봉우리(안산 서봉)에 통신탑이 서 있는데, 이 통신탑 자리에 무악 서봉수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산 봉수대에서 자락길로 내려가면서 만난 무악정
안산 봉수대 내림길과 안산자락길과의 만남.
하산길은 안산자락길의 오른쪽 방향이지만 만나기로 한 숲속무대는 왼쪽에 있다.
12시 정각 헤어진 두 팀이 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에서 반갑게 조우하여 막걸리 건배를 나눈다.
안산자락길을 따라 서대문독립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눈에 들어온 길가 산비탈에 만들어 놓은 귀여운 앙증스런 애기 눈사람!
독립문 영천시장 입구
1시 30분 영천시장 안 횟집 독립문맛집에 도착함으로써 단배산행 끝! 뒤풀이 시작!
먼저 도착하여 산행팀을 기다리고 있던 6명의 뒤풀이 산케들이 속속 들어오는 산행 산케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뒤풀이 메뉴는 깔끔하게 차린 생선회와 삶은 고둥.
건배주는 혜운 회장이 가져온 징키스칸 보드카와 소산이 가져온 안동소주다.
단배산행 뒤풀이는 혜운 회장의 인사로 시작하여 적반하장(적당한 반주는 하느님도 권장한다!) 건배!
식탁 별 건배샷!
혜운 회장이 전임 회장 백산에게 새해 선물 증정!
산행 참석률 1위(43회 산행 중 39회 참석으로 9할 1푼의 참석률 기록) 회산에게 상금 전달!
오늘의 단배산행 뒤풀이를 본인의 풍채답게 거리낌없이 후덕하게 쏜 동현 사장의 건배사도 있었다.
2023. 1. 9 새샘
첫댓글 동현 사장의 통크게 쏜 뒤풀이 후원에 힘입어 23명의 산케들 모두 맛있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작년도 그랬지만 올해도 동현은 틀림없는 운수대통!
그리고 안동소주 스폰한 소산과 귀한 징기스칸 보드카 가져와서 맛보게 해준 혜운, 2차 치맥 사준 덕인께서도 복 많은 계묘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산케들 모두 Happy New Year!!!
산케역사를 이어써가는 새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오..^^
새샘이 수년간 계속해서 주필을 맡아주니 산케가 더 활기가 가득한 것 같소.
계묘년 새해에도 기꺼이 주필과 사무총장의 역할을 맡아준 새샘의 무궁한 산케사랑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무리 등산이 레포츠라 해도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바랍니다.
전쟁이 나도 총 없이 싸우는 가장 용감한 사람이
종군기자 아닐까요.
26산케 역사에 남을 겁니다.
주필의 희생에 무한한 존경심이 솟아나네요. *^^*
행인이 보내준 건강정보ㅡ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새로운 장수비결을 발표했는데,
친구끼리 만나서 적당히 술 한잔 하는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장수비결 1위로 꼽았다.
--새해 첫 산행을 이렇게
시작했으므로 우리 산케는 백두산은 문제 없을 듯ᆢ
산행 후의 잠실파들과 스카치 한 판 승부에서 장부의 다듬어진 스트록이 쫴끔 안나온 듯.
어렵겠지만 조금만 더 처~언~천~히..^^
경남보건기구의 2022년 새로운 장수비결은
숨 쉬기하지 않고 숨쉬기를 계속 하는 것이라는 뎁쇼. ^^
26 산케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올해도 새샘의 후기 항상 감동이네요 그리고 나이 70에도 CEO를 하는 동현의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올해 동기회장 중책을 맡은 우경교수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사진은 흐뭇한 정이 오가고 새샘의 후기는 간결하고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새해 첫 산행에 회장님의 따뜻한 정과 봉사부의 후덕함으로 아주 많은 산케가 참여했네요.
빼어 난 유머와 donation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 준 상돈 사장은 복 더 받을 겁니다. 공직에 있어 늘 바쁘지만 틈틈이 얼굴 봅시다.
산케 화이팅! 간밧떼! 加油!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좋고 재밌는 얘기 많이 들려주시오 대경!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나 예습을 많이 하고 와야 되겠다
@德仁 정국근
어느 분야에서 누가 누구의 competitor란 말씀이온 지 하교하여 주소서.
혜운회장님,장산대장님을 중심으로한 새집행부의 계묘년 첫 산행이 많은 산케들과 더불어 순조롭게 출발한 것을 축하드리며, 계획하신 일들이 잘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간간이 나타나는 빙판길이 산행에 조금은 불편을 주었지만 즐건 하루였습니다..^^
평소에 잘 못마시던 안동소주(소산),징기스칸 보드카( 혜운)&크게 한방 쏜 동현덕분에 잘 마시고 수다떨고 왔네요,그래도 산행후 한잔씩하는 산케들이 다른 모임에 비해 건강한 편에 속하니 틈만 나면 동참하세요,酒必,대장님,신임 산케 회장님,모두들 수고 했어요
계묘년 새해 단배산행에 왁자지껄 많은 산케들이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토끼가 상징하는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이 다 함께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동현의 통큰 스폰에 감사드리고, 산케역사를 써 내려가는 새샘께도 감사드립니다.
장산대장님, 수고하셨어요...
혜운회장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첫 출발을 풍성하게 만들었네요. 축하드리고, 덕분에 귀한 찡끼스칸
보드카 맛도보고 보고..^^
계묘년 새해 단배산행 을 풍성하게 열어준 혜운회장,장산대장, 새샘주필, 동현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아~~, 옛날이여어. 홀가분함을 만끽하셨죠?
항상 새것은 신선하다 새해,첫 산행에 좋은 친구들과 힘찬 발걸음을 옮기니 무병장수는 따논 당상이요 덤으로 정까지 얻으니 호강합니다
식당 사장이 왈 , 연세가 70이 맞습니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맡은 기간동안 잘 모시겠습니다 ♡♡
항상 긍정의 아이콘으로 산케들을 잘 이끌고 있습니다.
어려운 1분기 대장도 맡으시고. 감사드립니다..^^
장산대장님,단배산행 행사 치루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장산대장께서 최적의 단배산행코스를 잡아준 덕에 잔치가 되었네요!
상돈 사장이 들려준 논개이야기는 그녀가 장수 사람이며 진주 주씨고 적장 毛谷村六助를 끌어안고는 여러사람들이 보니 " 저짜로 가자"는 말에 귀가 솔깃해서 진짜 " 젖짜러" 가는 줄 알았던 멍청한 놈과 물에 뛰어들수 있었다는 야사는 난생 처음 듣는 유머였다.ㅆㅋ! 새샘의 끝없는 희생정신에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
우암. 30년.., 잘 기억하자!
아직도 단배산행 여운이 산행기에 잘 녹아있네요. 산케를 굳건히 이끌어 가시는 모든분들께 큰 감사드립니다. 좋은 음식을 스폰해 주신 사장님께도 금년 대박나시길 빕니다. 치맥 입가심도 큰 즐거움이였습니다.
새벽녘에 기차 타고 산행에 와준 청현의 산케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 소원 성취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 첫 단배산행을 순국 선열 추념탑에서 묵념으로 시작하니 의미가 깊다.
수원에서 오느라 발품은 팔았지만 담소하면서 걸을 수 있는 탁월한 코스였으며, 부부가 운영하는 영천시장의 뒷풀이는 사람 사는 향기가 나더라.
새샘 주필의 간곡한 청의 답례로 많은 댓글이 달리니, 올 산케의 길조인가 싶다.
지난 해 산케를 위해 베풀었던 백산회장의 노고에 박수보냅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소원 이루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 적적했습니다마는 올해는 자주자주 만나기를....
이제 팔자를 내다보는 우리들
부귀영화를 누릴 것도,
대박을 바랄 것도 없이
팔자좋게 삽시다.
하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으며
오늘 바로 지금을 위해 삽시다.
지나고 보니 친구 이상 없습디다.
올해도 26산케의 안전한 산행과
가족 두루두루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부산 명예 방구석 산케 원규 올림.
방구석산케는 부산 사상구
방으로 친구들을 불러
머물게하여 얼굴을 본다고
하던데 2023년에는 드디어 방구석을 벗어나 서울의 어느 산에 현신하여
자신의 얼굴을 보여준다는
설이 사실인지요?
지난 해 하회장께서 친구들에게 베푼 후덕함에 모두들 잘 지냈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원 이루시길 빌께요!
그래서 요번 주말 1박으로 화장품 챙겨서 르네상스로 갑니다. 지난번 603호에 두고 온 내 휴대폰 충전기 찾으러~
@丈夫 장성지 2009. 12. 28일 26산케의 용봉산 산행때
容顔(^^)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요.
그때 왕복 766킬로 뛴다고 식겁했습니다.
같이 한 친구들
고광민, 이유상, 양준영, 윤승룡, 배기호, 김종석,
이주형, 이병호 정수진, 김기표, 김수인, 이승무,
이학기, 장만옥, 정재영, 정종기, 조해금, 방효근,
김우성, 김일상
2023년 단배산행은 기분좋은 대박잔치였네요.
통크게 후원해주시고 웃음까지 선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혜운회장 장산대장께, 항상 산케후기로 빛을 더해주시는 새샘주필께 감사말씀올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산행에 참여하여 즐거움이 배가되기를 소망합니다.
영감들이 많이 모이니 그래도 보기가 좋네!
늙으면 입만 살아난다는데, 댓글이 많이 달린 걸 보니 손가락에도 힘이 들어가나?
새해 모두 건강하고 백두산까지 정진하소!